이재명·에르도안 앞에서 손잡았다…수은, 튀르키예 원전 수주 지원

이재명·에르도안 앞에서 손잡았다…수은, 튀르키예 원전 수주 지원

김도엽 기자
2026.11.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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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가장 오른쪽)과 네자티 야마츠 튀르키예 원자력 공사 사장(사진 가장 왼쪽)이 3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원전 프로젝트 금융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가장 오른쪽)과 네자티 야마츠 튀르키예 원자력 공사 사장(사진 가장 왼쪽)이 3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원전 프로젝트 금융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튀르키예 신규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에 나선다. 한국전력공사가 사업성을 검토 중인 시놉(Sinop) 지역 원전 프로젝트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해 '팀코리아'의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네자티 야마츠 튀르키예 원자력공사 사장 '원전 프로젝트 금융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체결식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전과 튀르키예 원자력공사 간 원자력 협력 MOU를 금융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전은 현재 시놉 원전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은과 튀르키예 원자력공사는 신규 원전의 재무모델 분석과 재원조달 구조 수립을 지원하고, 금융지원 타당성 검토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원전 파이낸싱 실무 협의단도 운영해 대규모 장기자금이 필요한 원전 사업에 적합한 금융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튀르키예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을 위해 2035년까지 7.2GW, 2050년까지 20GW 규모의 원전 설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놉 원전은 튀르키예 시놉 지역에 신규 원전 4기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와 한전, 국내 기자재·시공사 등은 한국형 원전 APR1400의 건설·운영을 목표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은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금융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초기부터 금융지원 타당성과 주요 사업 리스크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기업의 튀르키예 원전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양국 정상의 원전 협력 의지를 실질적인 금융협력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해외 대형 원전 수주는 기술력과 대규모 장기 재원조달 경쟁력이 관건이기에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마련해 팀코리아의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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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머니투데이 김도엽입니다. 은행권을 관심 깊게 지켜봅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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