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 2016년 봄 가구 트렌드 발표회...'비커밍 드라마'(Becoming Drama)

"이케아가 한국 매장을 늘리더라도 토종업체들이 제대로 된 품질과 서비스를 갖춘다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6일 인천 본사에서 가진 상반기 신제품 품평회 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의 경영 화두로 '감동'을 제시했다. "가구는 품질과 서비스로 감동을 줘야한다"는 지론이다.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은 에몬스가구는 소품이나 기타 인테리어 제품의 판매를 통해 덩치를 키우기보다는 업의 본질인 가구의 생산·판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에몬스 제품은 100% 직접 생산한 것들이다.
김 회장은 "이케아의 약점은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불편, 배송의 불편, 1회성 제품이라는 한계 등"이라며 "반대로 생각해보면 소비자들이 불편해하는 조립과정, 배송시간, 품질 유지 등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6~7개의 직매장 개관을 준비하고 있지만 매장이 대형화된다고 전문성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택 크기별로 공간을 설명하기 위한 전시장의 크기는 1320~1650㎡ 정도가 가장 적정한 크기"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회장은 올해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최근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개발한 '매직 미러'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 카메라가 거울 안쪽에 설치돼, 거울 앞에서 모공, 주름, 피부결, 잡티 등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과 스킨케어 방법, 추천 화장품 등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에몬스는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2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1530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성장했다. 그는 "올해 아파트 입주 예정인 가구가 27만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상황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에몬스는 이날 60여점의 제품을 통해 공간 활용을 통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소형화, 다양화되는 주거공간의 추세를 반영했다. 침실 겸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제품이 포함된 침실세트, 거실과 주방의 기능은 유지하되 유니크한 카페로서의 역할을 더할 수 있는 홈 카페 시리즈, 출산과 육아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는 패밀리 침대 등 공간을 융합하고 가족 변화에 따라 활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