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픽업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대형 셀러들만 가능했던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소규모 셀러들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주식회사 오늘의픽업 진승민 대표의 말이다.

-간략한 귀사 및 사업 현황을 소개해달라.
▶오늘의픽업은 모든 이커머스 판매자들이 자본력과 규모에 상관없이 빠른 배송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빠른 배송에 대한 진입 장벽을 허물기 위해 만들어진 빠른 배송 플랫폼이다.
오늘의픽업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은 당일 오후 3시 이전까지 접수된 주문 건을 당일 오후 10시 이전까지 소비자에게 배송할 수 있으며, 주말에도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최첨단 공유형 물류센터와 플렉스 라이더를 활용해 모든 온라인 판매자들이 간편하고 쉽게 빠른 배송을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쇼핑몰 배송 사례들을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원클릭으로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지마켓 사업본부 등에서 이커머스에 대한 경력을 쌓았고, 2016년에는 데이터 커머스 회사를 창업해 해외에서 인기를 끈 킥보드를 국내로 들여와 팔면서 커머스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중소형 셀러들도 쉽게 도입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당일배송, 새벽배송 플랫폼 오늘의픽업을 설립하게 됐다.
창업 초기에는 물론 라이더의 수도 적었고 서울 지역만 커버가 가능했다. 약 53만 명의 국내 셀러 중 당일배송을 할 수 있는 곳이 10곳도 채 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당일배송, 새벽배송 서비스가 가능하게끔 만들어준다는 것에 의구심을 표하는 업체들도 있었으나 '하루에 100건 씩 무료 배송'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신뢰를 쌓았다.
-업계에서 '오늘의픽업'이 가지는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지?
▶오늘의픽업은 개별 사업자들이 물류시설과 전담 인력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여러 고객사들을 하나의 풀(pool)로 묶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포장, 적재, 배송 등의 과정에서 드는 고정비를 낮춰준다.
서울 지역에 8곳의 물류 허브(hub)를 확보했다. 제휴한 온라인몰의 화물을 보관하는 시설이다. 셀프 주유소의 유휴 공간을 빌려 개조했는데 시내 대로변에 있어 배송 기사가 접근하기 쉬운 이점을 지녔다. 또 100여 명의 직고용 기사 외에 '플렉스 라이더(flex rider)'들을 뒀다. 시시각각 변하는 물동량을 처리하는 데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300명 넘는 일반인들이 오토바이, 승합차 등 자체 운송수단을 활용해 자투리 시간에 배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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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라이더들을 모집하는 것이 어렵진 않았는지?
▶오늘의픽업이 여타 업체와 차별화되는 점 중 하나인데, 플렉스 라이더들을 중요한 상생 파트너로 여기고 합리적 배송 단가를 포함해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일례로 라이더들은 운송 중 사고가 나거나 넘어질 경우 스스로 사고를 처리해야 하고, 오히려 손해에 대해 보상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의픽업은 운송 중 사고가 발생하면 리프트 차를 동원해 바이크와 라이더를 위해 픽업을 간다.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즐거운 바이크 문화 형성에 동참하기 위해 오늘의픽업 플렉스 라이더들로 구성된 '오늘의픽업 레이싱팀'을 창설해 2021년 8월 영암 내구레이스 경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렇듯 라이더들을 대하는 내부의 문화와 정책들이 나서서 모집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라이더들이 모여들게 만들었고, 실제로 오늘의픽업은 플렉스 라이더 모집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들인 적이 없다.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오늘의픽업이 가진 어떠한 역량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는가?
▶이커머스 물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물류 관리시스템(WMS)과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 최적화 동선 시스템 등은 배송 프로세스에 혁신을 줘 빠른 배송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물류 데이터 분석 역량과 효율적인 배송 프로세스로 정식 서비스 출시 3개월여 만에 총 18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등록된 플렉스 라이더는 4800여 명을 돌파하며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하고 있다.
-오늘의픽업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의 사례는?
트렌비, 아뜨랑스, FMJ인터내셔날, 이랜드리테일, 인어교주해적단 등 중소규모 셀러부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까지 많은 업체들이 오늘의픽업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오늘의픽업 당일배송 서비스를 하나의 자체 서비스처럼 마케팅하고 매출 증진으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많다. 일례로 페플을 비롯한 다수의 SPA 브랜드와 멀티샵 쇼핑몰을 운영하는 'FMJ 인터내셔날'은 오늘의픽업 당일배송을 활용한 '뚝딱배송'을 시작했고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크게 높였다. '배상면주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오늘의픽업을 통해 '오늘홈술'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매월 두자리수 이상 온라인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셀러들이 당일배송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한다. 보다 많은 성공사례를 구축해 중소규모 셀러들이 손쉽게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도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오늘의픽업의 사업 목표는?
▶올해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 서비스되고 있는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개의 광역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다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일반 이커머스 셀러뿐만 아니라 더 많은 쇼핑몰 솔루션 업체 및 이커머스 플랫폼과 제휴하여 규모를 만들고 배송 밀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적으로는 당일배송, 새벽배송을 뛰어 넘어 2022년부터 도심 분산형 물류시스템과 지역별 수요예측 엔진을 통해 2시간 이내 '즉시배송'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도심 물류거점을 확장하고 밀도를 높이는 등 즉시 배송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해외 빠른 배송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