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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환급 서비스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지난해 서비스 런칭 후 첫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국세청이 종합소득세 무료 환급 서비스 '원클릭'을 선보여 주목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환급액의 10~20%를 수수료로 받는 반면 국세청의 원클릭 서비스는 무료여서 고객 이탈 등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을 출시했다. 최근 5년치 환급 가능 금액을 한 번에 확인하고, 클릭 한 번으로 1분 안에 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고 화면에서 소득 및 공제 내역을 확인·수정할 수 있으며, 그대로 신고하면 1개월, 수정신고 시 2~3개월 내에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원클릭은 수수료가 없다. 국세청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과다신고로 인한 가산세 위험도 없다. 이용자 반응도 뜨겁다. 국세청에 따르면 원클릭을 개통한 지 일주일 동안에 납세자 40만명이 총 327억원의 세금 환급을 신고했다.
핵심 수익원이 환급 수수료인 삼쩜삼 입장에선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020년 5월 출시된 삼쩜삼은 홈택스 회원 인증만으로 종합소득세 환급액을 계산하고 절차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삼쩜삼의 환급신고액은 약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누적 환급 신고액은 약 1조6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국세청 측은 "민간 플랫폼을 통한 환급 신청도 국세청 시스템을 통해 최종 확인 후 지급된다"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소득 기준을 초과한 인적공제 부양가족도 신청 단계에서 자동으로 걸러지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 측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자비스앤빌런츠 측 관계자는 "삼쩜삼은 소비자에게 보다 적합한 공제 항목을 찾아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국세청과 차별점이 있다"며 "삼쩜삼도 홈텍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급세액을 계산하기 때문에 원클릭 서비스가 고도화된다면 삼쩜삼 서비스에도 도움이 되는 등 상호보완적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쩜삼 역시 수년간 세무 데이터를 쌓아왔고 직관적인 용어, 간소화된 절차,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 등으로 이용자를 끌어온 만큼 원클릭 출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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