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인공지능)·AR(증강현실) 기술기업 아티젠스페이스(대표 서영선)는 한국마사회와 공동 기획한 'AI·AR 기반 유기동물 입양 촉진 서비스 모델'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 'AI 포 굿'(AI for Good)-이노베이트 포 임팩트(Innovate for Impact)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AI for Good'은 AI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 기여하는 혁신사례를 발굴·확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아티젠스페이스와 한국마사회는 유기동물 입양 문제의 개선 가능성을 제시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번 서비스 모델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상생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추진됐다.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유기마·유기동물 관련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아티젠스페이스가 AI 이미지 기술과 AR 실감형 콘텐츠 기술로 입양 과정의 정보 전달과 교감 한계를 개선하는 모델을 설계했다.
유기동물은 보호소 등록 당시 오염되거나 긴장한 상태로 촬영되는 경우가 많고, 방문객 앞에서도 낯선 환경으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 쉬워 입양 희망자가 동물의 실제 성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양측은 '보호소 등록'과 '보호소 방문' 단계로 나눠 기술을 적용했다.
등록 단계에서는 AI로 촬영 이미지의 조도와 배경 품질을 개선하고, 방문 단계에서는 AR 콘텐츠로 동물이 뛰놀거나 교감하는 모습을 실감형으로 보여준다. 적용 대상은 유기견뿐 아니라 유기마도 포함된다.
회사 측은 "기술 적용 과정에서 동물의 실제 외형과 건강 상태를 임의로 변경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며 "실제 촬영 이미지와 AI·AR 연출 콘텐츠를 이용자가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 모델은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한국마사회 부스에서 공개한 바 있다.
서영선 아티젠스페이스 대표는 "한국마사회의 데이터와 전문지식이 더해져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해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형 모델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