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터즈, 울산창경서 시드 투자 유치…AI 활용한 천연발효빵 관리

토스터즈, 울산창경서 시드 투자 유치…AI 활용한 천연발효빵 관리

송정현 기자
2026.08.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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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토스터즈
/사진제공=토스터즈

AI(인공지능) 기반 발효 솔루션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토스터즈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비공개다.

2024년 설립된 토스터즈는 AI를 활용해 천연발효빵(사워도우)의 발효 과정에서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집안 환경에 맞춰 발효 조건을 최적화해 누구나 손쉽게 천연발효빵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빵 대신 천연발효빵(사워도우)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상업용 이스트(효모)를 사용하는 일반 빵과 달리, 천연발효빵은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효모와 긴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유산균을 포함한다.

다만 최대 이틀이 걸리는 긴 발효 과정과 온도·습도 관리가 필요해 일반 소비자는 물론 전문 베이커리에서도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는 한계가 있다.

토스터즈는 이러한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발효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사워프렌즈(SourFriend)'는 발효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발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축적한다. 이를 바탕으로 반죽이 최적의 발효 상태에 도달하는 시점을 예측하고, 적절한 굽기 시점을 안내한다.

회사는 단순히 발효 온도를 유지하는 기존 발효기와 달리,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발효 상태를 학습하고 예측하는 차별화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베이커리 등 B2B (기업간거래)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스터즈는 설립 이후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트터와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제품 펀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시장성을 검증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올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 제품을 정식 출시하고, 미국 현지 베이커리와 기술검증(PoC)을 추진해 글로벌 B2B (기업간거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헌성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토스터즈는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발효 관리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실시간 발효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제어와 발효 시점 예측 기술,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기쁨 토스터즈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품 양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AI 기반 발효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터즈의 대표 제품 사워프렌즈/사진제공=토스터즈
토스터즈의 대표 제품 사워프렌즈/사진제공=토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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