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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 비리튬계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VIB ESS가 서울 도심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공급된 VIB ESS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인 '수요기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커뮤니티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개발 및 실증' 사업의 섹터커플링(에너지 부문 간 연계) 자원으로 활용된다. 태양광,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분산에너지 설비와 연계해 피크 전력을 줄이고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캠퍼스의 에너지 자가소비율과 자립률을 높이고 전력 계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물을 기반으로 한 수계 전해액을 사용하는 VIB의 특성상 화재 위험이 낮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시간에 최대 4회 충·방전이 가능한 고출력 성능을 갖춰 다양한 전력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2022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서울 압구정 하이마트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 보조용 ESS'를 설치하며 도심 ESS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ESS는 1년 9개월간 2400대의 전기차 충전을 지원하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실증을 통해 다양한 전력 수요가 결합된 환경에서 VIB ESS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믹스가 재편되고 AI 산업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ESS는 전력계통의 필수 인프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바나듐 이온 배터리 ESS는 계통 및 수요처의 어떠한 요구에도 대응이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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