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에이아이, 한국인 데이터셋 소셜트윈 플랫폼 'SONA AI' 출시

포스트에이아이, 한국인 데이터셋 소셜트윈 플랫폼 'SONA AI' 출시

김태윤 기자
입력 2026.11.06 18:1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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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발표 중인 모습/사진제공=포스트에이아이
최예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발표 중인 모습/사진제공=포스트에이아이

AI(인공지능) 기업 포스트에이아이(대표 조인호)가 지난 5일 'SONA AI'(소나 에이아이) 출시 및 기술설명회'를 개최해 소셜트윈 기술 작동 원리와 데이터 구축 방식을 발표한 데 이어, 6일 소셜트윈 플랫폼 'SONA AI'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술설명회에서 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박성미 AI경영학회 상임이사는 "소셜트윈이 단순한 AI 기술 연구를 넘어 기업이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새로운 시장조사·경영 의사결정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 시장조사가 실제 소비자를 모집해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소셜트윈은 가상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가격·제품·마케팅 전략을 반복적으로 실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박 상임이사는 SONA AI의 경쟁력으로 한국인 데이터셋과 페르소나 속성체계를 제시했다. 같은 나이와 직업, 소득을 가진 사람이라도 가족관계, 부채, 생활 경험, 가치관, 소비 성향에 따라 서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동일 소득 소비자라도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는 가구와 부채가 없는 가구는 가격 민감도가 다를 수 있다. 인구통계학적 정보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이 같은 차이를 반영하는 '속성 정보'가 소셜트윈의 현실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예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SONA AI의 페르소나 생성 기술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SONA AI가 구축한 가상사회가 실제 패널 데이터에서 출발해 통계적으로 가상사회를 확장하고, 질문과 상황에 따라 관련 정보를 반영하며 실제 응답과의 비교를 통해 결과를 개선하는 다층적 구조라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실제 패널 8225명 정보를 최신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3만2754명 규모의 가상 집단을 구성한 과정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실제 조사 응답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해 개인과 집단별 응답 분포의 유사도를 평가하는 방법을 정교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AI 기반 소비자 조사와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게 제공하겠다"면서 "국내 기업의 신제품 출시와 가격 전략, 해외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용성 분석 등이 주요 활용 분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인호 포스트에이아이 대표는 "단순히 가상의 사람을 만들어 질문에 답하게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기업과 공공기관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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