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호 정면충돌
금호그룹의 경영 위기와 구조조정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산은과의 갈등, 법정관리 가능성, 박찬구 전 회장의 복귀, 협력업체와 임직원들의 영향 등 다양한 시각에서 금호그룹의 현안을 분석합니다.
금호그룹의 경영 위기와 구조조정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산은과의 갈등, 법정관리 가능성, 박찬구 전 회장의 복귀, 협력업체와 임직원들의 영향 등 다양한 시각에서 금호그룹의 현안을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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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일가가 사재출연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7일)을 거부했다. 산은이 앞서 밝힌 대로 법정관리 등 강력한 후속조치 취할 경우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자율협약과 경영권 보장 등은 자동 철회된다. 민유성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7일 금호일가의 사재출연과 관련해 "금호측이 최후통첩을 거부했다"며 "후속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 행장은 전날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산행에서 "이번 주말(7일)을 시한으로 금호 측에 최후 통첩했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가능한 강력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사재출연 범위는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한 전재산임도 재확인했다. 후속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업계에서는 민 행장이 조속한 법정관리 수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법정관리로 갈 경우 산업은행이 제시한 '3년간 경영권 보장'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이와 관련 산은은 7일 오후 민 행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8일 채권단 회의를 통
첫 산행(山行)을 통해 본 민유성 산업은행장 겸 산은지주 회장은 전형적인 사자형 보스란 느낌이다. 몸을 한껏 낮추고 살금살금 사냥감을 쫒다 결정적인 순간에 튀어나가는 사자처럼, 사자형 보스는 치밀함과 결단력을 동시에 갖춘 리더십이다. 지난 토요일(6일) 남한산성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신년 산행에서 본 민 행장이 그랬다. 그의 걸음은 성큼성큼했다. 170cm가 채 안되는 작은 키지만 주변에 그보다 나이가 젋은 사람들이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1시간여 남짓한 산행동안 줄 곳 앞장을 섰다. 경기고 재학시절 유도부 생활을 한 탓에 그의 체구는 작지만 다부졌다. 신변잡기에서 경영과 관련된 사안에 이르기까지, 기자의 온갖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엔 거침이 없었다. 질문과 답변 사이 생각을 위한 시차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감에 찬 그의 대답은 오랫동안 웅크렸던 사자가 튀어나가는 것처럼 빠르고 명쾌했다. 산행과 연이은 오찬에서 보여준 그의 언행에선 치밀함이 동시에 읽혔다. 남문에서부터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7일 금호일가의 사재 출연과 관련해 "주말(7일)로 제시한 최후통첩 기한을 금호가 수용하지 않았다"며 "대책 회의 중"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전날인 6일 출입기자단과의 남한산성 산행에서 "금호 대주주측에 기한을 최후통첩했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가능한 강력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었다.
< 앵커멘트 > 경영권 분쟁을 빚었던 박찬구 전 금호그룹 화학부문 회장이 사재출연과 경영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금호 구조조정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과 경영권 갈등을 겪고 일선에서 배제됐던 박찬구 전 화학부문 회장이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의 법무대리인 산지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박 전 회장이 고심한 끝에 사재출연과 경영복귀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회장측은 "산업은행과도 사재출연 범위와 경영복귀를 두고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박삼구 명예회장과도 만나 금호를 살려내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채권단 측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아직 사재출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율한 적이 없는데다, 박 전 회장이 내놓을 사재 또한 마땅치 않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박 전 회장 부자는 최근 금호석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금호그룹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또 다른 변수가 등장했다. 박찬구 전 회장이 사재출연과 함께 경영 복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금호그룹 워크아웃 판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일단 사재출연의 경우 채권단의 자금 지원 전제 조건 하나가 충족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경영 복귀 문제는 금호그룹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 키우는 것이어서 부정적이다. 채권단은 박 전 회장의 행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사재출연은 당연한 것인데 이를 전제로 뭔가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는 입장이다. ◇박 전 회장의 경영복귀 왜? 박 전 회장이 대리인을 통해 사재출연과 경영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워크아웃 수순대로라면 박 전 회장은 자신의 전 재산을 채권단에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오너의 전 재산을 사재출연하지 않는다면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는 채권단의 입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이 사재출연과 경영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산지는 "박찬구 전 회장이 사재출연과 경영복귀 의사를 밝혔다"며 "고심 끝에 금호를 살려내는 일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산업은행과 사채출연 범위와 경영복귀 수순을 두고 의견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금호그룹의 경영운영에 반대하며 경영 일선에서 배제된 바 있습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가 전자 채권을 결제 해주지 못해 협력업체들도 덩달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최소 수십여 곳이 채권 결제가 묶이면서 은행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난감해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통상 협력업체에 만기 90일짜리 전자채권을 발행하는데 지난해 10월20일 발행한 채권이 지난달 결제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만기일 전에 우리은행 및 기업은행 등을 통해 일종의 어음 담보 대출 형식으로 자금을 끌어다 쓴 협력업체들이 연체이자를 물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광주 지역 A협력업체 관계자는 "은행의 연체이자 독촉 및 대출금 상환 압박이 거세다"며 "자금 사정이 급격히 어려워진 업체도 한 두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채무불이행으로 등재된 업체만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협력업체는 모두 203개로 공장이 있는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은 2월 말쯤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구조조정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이달 말 경영정상화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위기 이후 한국 금융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미래비전'에 참석, "금호그룹 오너들의 사재출연을 전제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회장은 "대우건설의 여러 재무적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합의해 결론을 내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이달 말쯤이면 큰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통운 매각은 전혀 결정된 게 없다"며 "생각하지 않고 있는 문제다"고 덧붙였다. 민 회장은 최근 인수를 포기한 태국 시암씨티은행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인수 과정에서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어려운 조건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향후 리스크를 감안해 인수를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수 포기 시 금융당국으로부터 별다른 지시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가 밀린 임금 중 일부를 오는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지원과 신용장 개설 문제가 해결되면 원자재 확보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달 말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구조조정안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3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채권단 지원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밀린 월급과 연차수당 중 일부를 설 이전에 지급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체불이 장기화되면서 직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채권단 긴급자금 지원 등이 확정되면 명절 전에 적어도 한 달 치는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급한 원자재 수급도 채권단 지원만을 바라보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외부 지원이 없다면 대금지급을 계속 미루는 방법 밖에 없다"며 "천연고무는 신용장 문제로 수입을 할 수 없어 이달 말이면 재고가 바닥나 공장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밝혔다. 금호그
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 추진기업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3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협력업체들을 돕기위해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내일 회의를 열어 금호산업에 2800억원의 긴급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오는 9일 회의를 통해 금호타이어에 대해 신규자금 1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은행들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협력업체들 중 자금압박을 겪는 곳들에 대해선 중소기업 신속 자금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