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경제학
지진이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며, 그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영향, 산업계의 변화까지 다양한 측면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내외 지진 소식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장, 안전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지진이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며, 그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영향, 산업계의 변화까지 다양한 측면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국내외 지진 소식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장, 안전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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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터키 동부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정부가 밝혔다. AP에 따르면 터키 칸딜리 지진관측소는 이날 오전 4시32분(현지시간) 엘라지주 바시우르트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규모 4.1의 여진도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터키 정부는 엘라지주 오크쿨라르 마을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마을 주택들이 전부 무너져 희생자들이 발생했으며 CNN투르크 TV는 사람들이 잔해 밑에 깔려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5.9로 파악하면서 진원지까지의 깊이가 약 10㎞에 그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터키에서는 지진이 꽤 빈번하게 발생해 지난 1999년에는 북서부 지역에서의 2차례 강진으로 무려 약 1만8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중국, 아이티, 칠레, 대만 등 세계 곳곳에 강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가까운 대만에서조차 지난 4일 강진 피해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참사지역에 진심으로 깊은 위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이면의 비즈니스 세계는 냉혹하다. 지진사고는 해당지역은 물론 유관 국가들의 경제를 요동치게 만들기도 한다. 피해지역에 보내는 심정적 위로와는 별개로 발 빠르게 이해득실부터 따지는 것이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의 속성이다. ◇대만 지진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4일 대만 남부지역에 리히터 강도 6.4 규모의 지진사태가 발생하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LCD 디스플레이 업종주들이 단번에 테마주로 부상했다. 투자시장이 먼저 움직인 것이다. 대만이나 일본의 지진에 대해서 국내 반도체와 LCD 산업은 다른 국가에서의 지진보다 더 민감하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
전세계가 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월 30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티 대지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달 칠레 중부 서해안에서 진도 8.8의 강진이 발생했고, 지난 4일에는 대만 남부에서 진도 6.4 규모의 강진이 또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이탈리아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같은해 9월 인도네시아와 미국령 사모아섬 일대에 지진과 해일이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강진 빈도 왜 잦아지나? 이처럼 대지진이 잇따르면서 지진에 대한 공포감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과거에 비해 대지진의 발생빈도가 잦아진 것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올들어 지진이 발생한 아이티, 칠레, 대만 등은 지질학적으로 판경계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즉 판과 판이 만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판끼리 충돌이 잦고, 이 때문에 지진도 자주 발생한다. 칠레 해안선의 경우 '나스카판'과 '남미판'이 만나는 경계에 위
대만 지진이 국내 반도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대만에서 발생한 진도 6.4의 강진으로 TSMC와 UMC 등 대만 일부 반도체 제조사들이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TSMC와 UMC는 전세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에서 각각 1위와 2위인 회사로 이번 지진이 발생한 가오슝 인근 남부과학단지에 입주해 있어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회사들이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따른 피해액은 월 매출의 1%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TSMC와 UMC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집중하는 메모리반도체가 아닌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에 집중하고 있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난야 파워칩 프로모스 이노테라 등은 대만 북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또 이 회사들에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국내 반도체 개발기업(팹리스)들 역시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
아이티와 칠레 지진 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대만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국내에서도 리히터 진도 3.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다행히 국내에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진 관련테마주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시장에서 지진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건물이나 구조물이 지진에 견디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이른바 '내진설계'와 관련된 종목이다. 삼영엠텍과 AJS 유니슨 등이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삼영엠텍은 철재 교량용 내진부품인 '러버슈'를 생산하고 있다. 회계상 '러버슈'만의 매출 규모는 파악이 안되지만, 러버슈 사업을 하고 있는 구조재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 정도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이다. 유니슨은 자회사 유니슨하이테크에서 내진용 교량받침과 건축물용 재진·면진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유니슨하이테크는 지난해 10월 유니슨에서 물적분할한 회사로, 분할 전 매출은 연
지난달 27일 남미 칠레에 규모 8.8의 강진이 엄습한데 이어 4일 규모 6.4 지진이 대만을 흔들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필리핀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생긴 것으로, 칠레 지진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진 다발지역인 환태평양 지진대에 마주한 두 곳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에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인근에서 규모 6.3 지진이 또 발생,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이에 앞서 1월 21일에는 아이티에서 7.0 강진이 발생, 25만명이상이 숨지며 국가 기능마저 마비됐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의 지진은 북아메리카판과 카리브판이 충돌하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에서 아이티보다 500배(규모 9이면 1000배) 강력한 위력을 지닌 칠레 강진은 태평양 바닥의 나즈카판이 남미 대륙 아래 남미판으로 가르앉으며 발생, 이로 인해 쓰나미 경보가 일본까지도 전달됐다. 실제로 1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칠레의 희생자 대부분은 지진 자체보다는 쓰나미에
4일 대만을 강타한 규모 6.4 지진으로 현지의 반도체·LCD 생산시설 일부가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LCD 업계에선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CMO)와 한스타 디스플레이가 지진이 발생한 남부 가오슝현에서 비교적 가까운 남동부 타이난 지역에 공장이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MO는 지진 이후 일시 중단했던 조업을 이내 재개했으나 정상적인 조업으로 돌아가자면 1~2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스타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대만 최대 LCD 생산업체인 AU옵틱스(AUO), 반도체업계 1~위인 타이완 세미컨덕터(TSM)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또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ASX) 등은 북부 타이베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UMC 관계자를 인용,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ASX, AUO 등도 정상조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TSM은 하루 이
4일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사태가 글로벌 LCD 산업지형에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만은 4일 오전 9시쯤(한국시간) 남부 가오슝현(高雄)에서 리터 6.4 규모의 대형 지진이 발생해 최소 3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건물 천정과 벽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지진사고의 최대 피해지역인 가오슝현에는 세계 4대 LCD생산업체 중 한 곳인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의 8세대 LCD패널 생산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CMO의 8세대 LCD 생산공장은 지난 2월부터 초기 가동에 들어간 상태. 현재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고 있으나, 이 생산라인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CMO 8세대 생산라인 가동이 당분간 중단될 경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기업들에 주문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게 될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패널 부문에서 지난해 전세계 시장점유율 50%(출하량 기준)을 돌파하면서 대만 경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