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13개월째…금리 2% 동결
한국은행의 금통위 소식과 통화정책, 금리 동결, 자본 유출 규제, 경상수지 전망 등 경제 현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한국은행의 금통위 소식과 통화정책, 금리 동결, 자본 유출 규제, 경상수지 전망 등 경제 현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7 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임기 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열석발언권과 자본 유출 규제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소신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자본 유출 규제 관련 "국가적으로 대처할 장치가 필요하다"며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길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가계 부채가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기준금리 동결이 오랫동안 지속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가계 부채를 거론했던 것은 우리 경제 자금 흐름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미였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주 원인이 주택담보대출이고, 주택담보대출로 늘어나는 유동성의 상당부분은 주택구입이나 교체로 쓰이고 있다고 봐야 한다. 가계부채 뒤에는 주택 쪽으로 흐르는 자원의 흐름이 있는 것. 그 정도가 우리 경제의 현재 발전 정도, 즉 소득 수준이나 우리 경제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 등과 비교할 때 과연 바람직하냐를 비교해봐야 한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발표한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은 지난달과 같았다. 이에 따라 한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한은은 11일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하고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과 같은 표현이다. 국내 경기에 대한 인식도 지난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달에 "수출과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생산활동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표현한 부분이 "수출이 확대되고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로 바뀌었을 뿐이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에 대한 인식은 오히려 더 '저금리 친화적'으로 변했다. 지난달에는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지만, 이달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고, 당분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현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관련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11일 기준금리를 현재 2.0%로 동결한 이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국내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의 과다채무 문제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시장에서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등 해외 불안요인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환율이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계절요인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으며, 최근의 국제원자재가격 움직임 등에 비추어 당분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11일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올해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내수도 점차 회복되면서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1월중 적자를 보였으나 연간으로는 흑자를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로지역 과다채무국들의 재정문제 등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경기에 대해서는 "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2월 들어서는 수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리가 2%로 동결됐다. 13개월째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2%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성장에 대한 욕구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눌렀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현 수준인 2.0%로 인하된 뒤 1년1개월간(1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금융위기 수습을 위해 5.25%였던 기준금리를 2008년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해 2월에는 2.00%까지 낮춘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금리 동결을 점쳤다. 경제지표 상승세가 꺾였고, 물가상승률도 한은의 관리 목표 수준인 3% 이내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달에 비해 2.7% 상승했다. 1월(3.1%)에 비해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낮췄다. 이른바 PIGS, 즉 유럽발(發) 재정적자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점도 금리인상을 어렵게 한 요인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0년도 3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점에는 아침 일찍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성태 한은 총재 임기 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 평소 금통위와 비교해도 훨씬 많은 기자들이 한은에서 이 총재와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을 기다렸다. 본점 현관에서는 한은 노조원 6명이 '열석발언 관치금융 국민들이 분노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들 들고 시위를 벌였다. 오전 8시 25분경 이 총재가 한은에 들어섰다. 이 총재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금통위 이후) 간담회 때 이야기하자"며 자리를 피했다. 허 차관은 오전 8시 45분경 한은 현관에 나타났다. 다음달에도 열석발언권을 행사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계속 올 것"이라고 답했다. 오전 8시 50분경부터 금통위원들은 회의실에 입장하기 시작했다. 이 총재는 9시경 입장했다. 이 총재는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편안한 표정으로 노트북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환율 등을 점검했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1일 금통위 참석에 앞서 머니투데이 기자를 만나 "앞으로 금통위에는 계속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