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 전문가 진단은?
그리스 재정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진단을 다룹니다. 위기 확산 가능성과 단기적 불안 요인, 국내 영향의 제한성 등 심층 분석을 제공합니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진단을 다룹니다. 위기 확산 가능성과 단기적 불안 요인, 국내 영향의 제한성 등 심층 분석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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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 금융에도 불구하고 기타 남유럽 국가로의 위기 확산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사태가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한국 경제 회복세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6일 '남유럽 재정위기' 보고서에서 "그리스에 대한 1100억유로 지원에도 불구하고 채무상환 능력 개선에는 한계가 있어 상환금액 삭감, 만기연장 등 채무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로존 회원들간 상호의존도가 높이 때문에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로 확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번 그리스 사태로 유로존의 구조적 취약점이 노출됐지만 붕괴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이어지지 않아 세계경제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남유럽의 해외 자산의 70% 이상이 유럽계 은행에 집중돼 있어 서브프라임 사태와는 달리 유럽 내부 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그리스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유로존 전체 차원에서 개발 국가의 재정
"그리스가 디폴트(국가부도) 상태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아시아 국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UBS) 그리스를 비롯한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이틀 연속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정부나 시장에서는 한국이 단기적인 충격을 받고 있지만 이 사태가 스페인까지 전이되지 않는다면 제한적인 타격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 사태 영향 제한적일 듯= 실제 시장의 지표도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한 듯 보인다. 지난 4일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증시가 각각 6.7%, 4. 2% 5.4% 급락한 데 이어 5일에도 3.9%, 1.4%, 2.2%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는 6일 1.97% 내리는 데 그쳤다. 5일 어린이날로 하루 휴장한 덕도 봤지만 미국 다우지수가 이틀 동안 2.02%, 0.54% 하락한 것에 비해서도 견조했다. 5년 만기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3일 90bp(0.9%)에서 4일 100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6일 "그리스 사태가 한국 경제에 단기적으론 환율 등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그간 강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은 올라가겠지만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국제 공조가 강화되면 다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그리스 사태는 정부가 재정 상태 등을 드러내지 않아 사태를 키운 면이 있다"며 "서브프라임 사태나 리먼 사태처럼 정부가 뭔가 숨기는 분위기에서 위기가 일파만파 퍼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프랑스를 비롯해 인근 유로 국가에서 도움을 주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만일 미국과 영국으로 이 문제가 퍼져 나간다면 전 세계적으로 큰 쇼크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국제적 공조로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6일 "그리스 사태는 세계 경제의 단기 불안 요인으로 세계 경기 흐름을 바꿀만한 위험 요인으로까지는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그리스는 큰 나라가 아니며 유럽연합(EU) 내에서도 공조 체계가 형성돼 있다"면서 "이로 인해 남유럽 국가들이 경기회복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 유럽이나 전세계적인 위기로 번져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유 본부장은 "그리스 사태가 한국 금융시장 및 경제에 단기적인 충격은 주겠지만 또 다른 경제위기로 번지지 않는다면 이전과 같은 심대한 타격은 주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의 지원이 가시화될 경우 단기적인 요인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6일 "그리스 사태는 글로벌 위기 이후 예상되는 여진 형태로 발생했으며 빨리 불을 끄지 않을 경우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국제금융기구나 금융당국이 재정건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 경우 예측이 불가측한 사태로 번질 수 있다"면서 "시장이 한번 동요하기 시작하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건전성이 취약한 국가는 물론 영국 등으로 단기간 내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EU가 그리스 사태 지원에 대해 빠른 결단을 내리고 그리스의 재정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강제 이행 수단 역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7년 12월부터 1998년 3월 재정경제원 2차관보를 역임하며 국제통화기금(IMF) 협상 수석대표, 뉴욕 외채협상 수석대표를 맡아 위기 극복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정 이사장은 "그리스는 태생부터 재정위기였기 때문에 금융위기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면서 "과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