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유럽 증시와 뉴욕 증시가 동반 폭락함에 따라 그리스사태가 글로벌 위기로 확산될 것이란 공포가 한층 커졌다. 특히 이날 유로존의 맹주인 독일에 이어 유로존 정상들이 향후 3년간 그리스에 1100억유로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음에도 증시 폭락세가 되풀이 된 점은 앞으로의 사태 전개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 그리스 글로벌 위기로 전이 우려 =그리스에서 발생한 재정위기가 제때 진화되지 못하고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 등 인접 국가로 옮겨 붙는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전세계 경제에 또 다른 치명타를 가할 것이 확실시 된다. 이 경우 전문가들이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한국 경제 역시 해외에서 유입된 투자 자금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가면서 금융 불안을 다시 겪을 수 있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 등 전문가들도 유럽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위기가 스페인, 영국 등으로 확산된다면 한국 역시 직접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