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發 '유럽 2차 쇼크' 오나
헝가리 재정위기와 유럽발 금융 불안이 국내외 증시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 정부와 금융당국의 대응, 시장의 불안 심리와 투자 기회 등 글로벌 경제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헝가리 재정위기와 유럽발 금융 불안이 국내외 증시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 정부와 금융당국의 대응, 시장의 불안 심리와 투자 기회 등 글로벌 경제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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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디폴트 우려로 유럽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증시에 냉기를 끼얹었다. 주식시장은 7일 다시 1630선으로 후퇴했다. 다만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6.16포인트(1.57%) 내린 1637.97로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주말 미국증시가 3% 넘는 급락세로 마감한 여파를 받아 초반부터 2%넘는 약세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지탱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하며 지수는 오전 한 때 1610선 후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2600억원을 순매도했다.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11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기관은 990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237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팔자'에 치우친 셈이다. 전
유럽 재정위기가 동유럽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7일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30원 넘게 급등했다. 유럽으로부터의 국내 차입금이 전체 차입금의 30%를 넘어서고 있어 급격한 자본 유출이 있을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4일) 종가보다 34.1원 오른 1235.9원에 마감했다. 상승폭은 2.84%로, 이는 지난해 4월2일 -3.23% 이후 최대 변동폭이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226.5~1243.8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지난 주말 헝가리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화가 2006년 4월 이후 4년만에 1.2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인데 따라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당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1.8원)보다 21.95원 오른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가 동유럽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헝가리 등 유럽 국가들의 금융 불안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헝가리 재정상황이 그리스와 같은 위기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다"며 "헝가리는 국가부채 비율이 높은 수준(78.9%)이지만 남유럽 국가들보다 낮고 경제성장도 긍정적이라 위기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 "헝가리는 과거에도 재정위기를 관리하는 능력이 우수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헝가리발 국제 금융시장 동요는) 헝가리의 새로운 정부가 정책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과거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다만 재정부는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며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여
정부가 7일 환율이 요동치는 것과 관련해 "필요시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오후 들어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31.2~1232.9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헝가리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화가 급락한 데 따라 전 거래일(4일)보다 26.2원 오른 1228.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내 1140원대를 뚫고 올라가 9시 30분과 10시 사이 1243.8원까지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이 1.1900달러를 하회하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추가 하락압력을 받고,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상승압력을 받은 것. 하지만 재정경제부가 정오께 "앞으로도 헝가리 등 유럽국가들의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내면서 환율 변동성이 오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오후 2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31.3원을
금융감독원이 헝가리 재정위기와 관련해 우리나라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감원은 "4월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헝가리에 대한 위험노출액은 5억4천만 달러로 총 대외 위험노출액의 1%에 불과해 규모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3월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이 헝가리에서 차입한 금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헝가리 재정위기가 유럽의 다른 국가로 확산돼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환 수급 상황 등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헝가리 재정위기와 관련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저는 5억40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대외 익스포저(533억달러)의 1.0% 수준. 대출금인 4억1000만달러였고 유가증권이 8000만달러, 지급보증이 5000만달러였다. 국내 은행이 헝가리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헝가리 재정위기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더라도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헝가리 재정위기가 다른 국가로 확산돼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7일 "헝가리 사태로 인한 주가조정은 또 다른 저가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조성준 연구원은 "헝가리의 국가 디폴트 발언은 현실성이 적은 정치적 발언으로 보인다"며 "올해 헝가리의 국채 원금과 이자 만기 도래액은 38억6100만 달러이지만 헝가리는 IMF로부터 39억유로를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10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전체 채무액을 무리 없이 상환할 수 있어 연내 디폴트를 선언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현재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헝가리의 정치적 발언이 동유럽 지역 전체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차입비용의 상승요인이 유럽지역 은행간 대출을 경직시켜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유로지역의 유동성을 더욱 빨리 증발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1550~1750 박스권에 갇혀 이 범위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헝가리의 불필요한 고해성사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돼 상승 기대보다는 하
주말 글로벌 증시가 헝가리 디폴트 문제가 불거지면서 급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는 또다시 '외풍'에 흔들릴 여지가 높아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세계 증시의 급락은 단지 헝가리 때문으로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헝가리 문제는 정치적인 수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한 것은 그리스 리스크가 잠잠해진지 얼마 안된 이후라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심정이었고, 일부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도 자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심리적인 영향일 뿐, 본질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포가 지나치게 과장됐을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헝가리의 디폴트 언급이 남유럽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위험을 추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소 과장된 반응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헝가리는 유럽 내에서도 재정적자 비중이나 국가부채 부담 등이 평균 이하로 적은 편
지난 주 '디폴트' 가능성 언급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만들었던 헝가리 정부의 발언이 과장된 것이라고 누리엘 루비니 뉴욕 대학 교수가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디폴트에 대한 언급을 공적으로 내놓은 것은 건설적인 행동이 아니다"라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루비니는 헝가리 정부가 새로운 긴축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국가 재정 위기를 과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정부 관료의 발언 이후 화폐 포린트는 이틀 간 유로대비 4.8% 급락했으며 국채 금리는 149bp 뛰며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 앵커멘트 > G20 국가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금요일 부산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개혁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재정건전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성과도 많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많이 남았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가 제안한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G20 국가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위기가 다시 찾아올 경우 달러를 서로 빌려주기로 사전에 약속해놓는 금융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동의했습니다. [인터뷰]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는 최근 유럽사태에서 볼 수 있는바와 같이 금융안전망과 관련한 진전을 독려하며 자본변동성과 위기전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국내, 지역적, 그리고 다자간 노력이 필요함을 인정했습니다." 재정건전성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경기회복세를 가로막지 않는 범위에서 각국의 사정에 맞게 개별적으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 앵커멘트 > 헝가리의 디폴트 가능성으로 인해 유럽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치면서 지난 주말 미국증시도 3%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이어 이번엔 헝가리가 문제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총리가 국가 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기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고용지표까지 실망스럽게 나오자 투자자들은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1만선을 재차 무너뜨렸고, S&P500 지수는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동안 안정을 찾아가던 유로화역시 1.20달러대 아래로 추락하며 4년래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국내증시 역시 해외증시에 연동돼 움직이는 만큼 그간의 상승폭을 반납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이번주 국내증시는 주가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구요.유럽도 위기가
국제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헝가리 디폴트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리스크가 한 고비 지나간 것으로 인식하던 최근 증시 분위기에도 또다시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헝가리의 총리 대변인은 5일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어 '국가 디폴트'가 과장된 말이 아니다"라고 얘기함으로써 금융시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헝가리 정부는 2008년 글로벌 위기속에서 IMF, 세계은행, EU로부터 200억유로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다. 헝가리 포린트화는 이날 유로화 대비 2% 하락한 289포린트에 머물러 1년내 최저수준에 달했고, 유로화도 또다시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증시를 억누를 장기악재 성격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남유럽 리스크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2차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이에 따라 증시에 미칠 파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