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구로? 기준금리 '깜짝' 인상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 전망, 업계 반응, 금융시장 변화 등 다양한 시각을 다룹니다. 경기 회복세, 증시 영향, 기업 및 금융권의 대응까지 한눈에 살펴보세요.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 전망, 업계 반응, 금융시장 변화 등 다양한 시각을 다룹니다. 경기 회복세, 증시 영향, 기업 및 금융권의 대응까지 한눈에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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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이 금리 인상에 가속을 내지 않은 이상 증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석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전무는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7월이냐 8월이냐의 문제였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과 연착륙 논란 속에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 인상폭은 50~75bp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무는 "한국 경제는 빠르게 회복됐지만 하반기 얼마나 둔화될 지가 관건이어서 시장 예상보다 당국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이유가 없다"며 "금리가 인상됐지만 당국은 여전히 '완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증시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윤 전무는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지겠지만 궁극적으로 세계 경제는 연착륙할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현재 시장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경기가 연착륙할 때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서 투자하는
삼성증권은 9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시장에선 대체로 이번 회의에서 금리동결을 예상했기 때문에 주가에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시작됐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당장 금리인상이 긴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의 과정이며,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이 한참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올해 적게는 50bp, 많게는 75bp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 말에는 정책금리가 3.5%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금국은행이 금리인상 사이클에 들어설 경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떨어지고 전체적인 측면에서 할인율 하락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긴축사이클이 아니라 금리정상화 과정으로 접근해야 하며, 통화정책이 여전히 부양적
한국은행이 1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자 채권금리도 일제히 급등세다. 9일 장외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발표 이후에 국고채 5년물 금리가 4.58%로 0.08%포인트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3.9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2년물도 3.98%로 0.09%가량 뛰어 오르는 등 단기물이 폭등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110.8로 시작했다가 현재는 109.9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에는 110.28로 장을 마쳤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금리가 폭등하고 있다"면서 "환율을 통한 물가 상승 압력 완화가 여의치 않자 하반기 인플레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상 자체보다 한은 총재의 발언에 따라 향후 금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완만한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금리 급등은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정성민 유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이코노미스트)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7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경제성장률로 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통화정책 방향성 자체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내수경기 쪽에서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부사장은 금리인상 효과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해도 기준금리 2.25%는 올해 IMF예상 경제성장률 5.7%에 비할 때 여전히 저금리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수출경기회복에 따른 높은 경제성장률은 베이스(기저)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기준금리와 괴리가 컸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어느 정도 암시했던 부분이 있었고, 미세조정을 통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게 있었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가 수출위주로 회복되다 보니 수출기업들에겐 문제가 없겠지만, 금리로 인한 조달비용이 올라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기다리던 금리 인상이 시작된 것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주식투자 메리트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시중 금리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었고, 채권에 대한 투자 메리트는 본격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의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한국 경기가 선진국보다 나은 수준임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심 팀장은 "업종별로 보험 증권의 수혜가 기대되며 대부분의 주식의 상승 메리트가 커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과 관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인데다가 이미 금리 인상과 관련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리인상이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서민 대출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역시 감당할 수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융위 다른 관계자는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금통위가 물가 상승 압력에 더 방점을 찍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뉴추럴(중립)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금리라는게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 비용인데 기업의 부채비율이 낮기 때문에 금리인상 때문에 기업실적이 망가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 예금 등 확정금리형 상품들의 경쟁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의 절대 수준이 낮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히려 "금리가 완만하게 올라가게 되면 채권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식이나 펀드 쪽으로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9일 금리인상과 관련, "출구전략은 이미 시행된 것으로 비정상적이었던 금리가 원위치를 찾는 과정"이라며 "시장영향은 중립적으로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월을 고비로 하반기 시장이 우상향곡선을 그릴 것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랠리가 예상된다는 관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센터장은 "금리가 정상수준인 4%이상으로 올라가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겠지만, 2.25%수준은 정상을 찾아가는 흐름"이라며 "특히 경기 사이클을 볼 때 적정수준 금리인상은 시장에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25bp)에 대해 생보주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승건 연구위원은 "이번 금리인상은 손보주 보다는 대한생명, 삼성생명 등 생보주의 수혜가 클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장의 이익 개선이 나타나기는 힘드나 금리 확정형 부채 비중이 높은 생보사는 구조저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생보사 가운데 금리인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곳은 대한생명이라는 지적이다. 강 위원은 "대한생명은 고정금리형 부채비중이 가장 크고,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금리 대비 대한생명의 이자비용 부담이 축소되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했지만 코스피지수의 움직임은 크게 변화되지 않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이지만 시장이 전혀 대비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10시29분 현재 전날에 비해 5.75포인트(0.34%) 오른 1704.39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의 사흘째 상승에 1710선까지 회복했던 코스피는 금리결정 시간이 다가오면서 상승폭이 줄여 1700선 초반으로 후퇴했다. 하지만 정작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코스피지수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인이 102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1009억원, 외국인이 48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혀 왔던 보험주가 급등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0.25% 인상됐다. 이로써 16개월 동안 이어진 2% 대 저금리 행진이 중단됐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총액한도대출 금리는 1.25% 현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금융위기 전 5.25%였던 기준금리는 경제회복을 위해 지난해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2% 수준으로 인하됐었다. 이번 금통위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전문가들이 대체로 3분기 중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7월은 그 첫 달이다. 실제 머니투데이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ㆍLG경제연구원ㆍ한국경제연구원ㆍ현대경제연구원ㆍKDI 등 5개 연구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4개 기관이 3분기 중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이 중 한 개 기관이 7월 중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두 개 기관은 8월, 한 개 기관은 9월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여전히 안정권이고,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