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는다]
한국 건설기업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누적 수주 4000억 달러를 달성하며, 5년 연속 사상 최대 수주액을 기록하고 세계 9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건설기업들이 해외건설 시장에서 누적 수주 4000억 달러를 달성하며, 5년 연속 사상 최대 수주액을 기록하고 세계 9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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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0여명 인력·철골 8480톤 소요 '거대 플랜트' - 부품 절반 한국 업체서 공급받아…의미 배가 7개의 토후국으로 이뤄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 세계 원유 매장량의 10%, 현금만 90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부자 나라다. 차량으로 아부다비 시내에서 서쪽으로 3시간 정도 달리면 거대한 산업단지가 나온다. 이 나라 부의 원천인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다. 이곳에서 가장 활발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GS건설의 '그린디젤 프로젝트'(GDP).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의 자회사인 타크리어가 발주한 것으로 디젤유에 포함된 황 성분 함량을 10ppm 이하로 낮추는 친환경 설비시설을 짓는 공사다. 아부다비 정부는 오는 2012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수입 디젤의 성분을 규제하는 등 고급 경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이 정유 생산시설을 발주했다. GS건설이 내년 7월 설계·구매·공사 등을 종합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
-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 EPC 턴키방식 수주 - 공기단축 노하우 등 복합발전소 기술력 인정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2시간여를 자동차로 달리면 제벨다나 지역의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낯익은 '삼성'(samsung)의 CI와 함께 거대한 플랜트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 중인 '알수웨이핫 2단계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이하 알수웨이핫 S2 프로젝트) 현장이다. 아부다비 수전력청과 GDF수에즈가 총 25억 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1510㎿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설비와 100MIGD(1MIGD는 하루 1만 500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양)의 담수설비를 동시에 짓는 공사다. 발전설비는 각각 4기의 가스 터빈과 폐열회수 보일러 2기의 배압증기 터빈으로 구성된다. 배압증기터빈의 경우 300㎿급으로 증기를 최대 시간당 17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다. 2008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 요르단 전력수요 16% 책임 발전원동력 자부심 - 현지인 채용·복지 혜택 브랜드 위상 강화 한 몫 요르단의 수도 암만 남쪽 90㎞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 알카트라나. 대형 송전탄이 길가에 즐비한 이 도시에는 이달 말 1차 상업운영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발전소 부지가 있다. 바로 롯데건설의 첫 해외 전력시장 진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알카트라나 복합화력발전소다. 알카트라나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7월 국제경쟁입찰에서 한국전력공사, 사우디 제넬 컨소시엄에 롯데건설이 설계·구매·시공을 한꺼번에 맡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업체로 참여해 수주를 확정했다. 롯데건설은 2007년 말 플랜트사업본부내 해외플랜트팀을 신설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결과 1년 만에 대규모 발전소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총 4억6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인접 국가인 시리아 등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할 정도로 전력난에
- '신고리' 2배 전력·카타르인 절반 사용 물 생산 - 하루 최대 1만명 투입…한국건설 위상 드높여 GTL현장에서 해안가를 따라 10분 가량 이동하면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카타르 라스라판 C 복합화력발전소(RAPO) 현장이 나타난다. 산업도시에서 걸프만 연안에 위치한 곳이다. 완공 5개월을 남겨둔 이곳은 공사 마무리 단계인 GTL현장과 대조적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체감온도 40도를 웃도는 열기와 작열하는 태양 아래 대형 크레인과 건설자재를 실은 트럭이 쉴새없이 움직였다. ◇신고리 원전의 2배 전력, 카타르 인구 절반 사용하는 물 생산 2008년 5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내년 4월 완공된다. 2년전 현장에 부임한 홍성계 현대건설 공무부장은 "이를 악물면서 허허벌판에서 일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기가 생산된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곳에서 전력과 물을 동시에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금융자본 조달은 일본의 미쓰이사가 맡았지만 실제 현대건설이 시공과 총
- 버려졌던 천연가스 '대체 에너지'로 재탄생 - 설계·구매·시공 통합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 사막을 지나 자동차로 약 1시간을 달리면 희뿌연 먼지 속에 새빨간 불꽃을 내뿜는 굴뚝이 선명히 모습을 드러낸다. 공장에서 발생한 미연소 가스 등 잔여찌꺼기를 태우는 플레어스택(flare stack)이다.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이 '봉수대'를 지나면 건물 10층 높이의 강철 실린더와 철골구조의 공장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주위에는 4㎞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하늘에서 내려 본다면 거대한 반도체 회로처럼 보일 듯하다. ◇사막에서 진주를 만들다 지난달 27일 찾은 라스라판 산업단지 '펄 GTL-5' 현장은 현대건설이 공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GTL(Gas-to-Liquid)은 가스를 액화시켜 기름을 만드는 공정이다. 과거에 버려졌던 천연가스로 경유·휘발유·나프타·메탄올 등 수송용·석유화학산업의
- 올 수주액 447억달러, 지난해의 2배 - 중동 편중 심화, 다변화 필요성 지적 올들어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에서만 600억 달러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한 데는 중동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지역별 해외건설 수주액 비중을 살펴보면 중동이 76.5%를 차지한다. 수주 규모도 약 430억 달러로 지난해(216억 달러)와 비교하면 2배로 뛰었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굵직한 대형공사들을 수주하면서 계약건수는 오히려 지난해(116건)보다 소폭 줄어든 100건을 기록했다. ◇마르지 않는 샘물, UAE 부동의 1위 중동 수주 성과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해에 이어 각각 계약액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UAE에서는 29건에 252억142만 달러의 계약고를 올리는 등 이미 지난해 총 계약액의 1.6배에 달하는 성적을 거뒀다. 전체 해외수주액의 40%가 UAE에서 나왔다. 지난 5월에
- 2006년 165억弗이후 5년 연속 신기록 행진 - 건설사 탄탄한 기술력 '오일달러' 쓸어 담아 - 2012년 年1000억弗 수주…글로벌 톱5 도전 '해외건설 누적 수주 4000억 달러 달성',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5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한국, ENR지 매출액 기준 세계 9위 등극'. 한국 건설기업들이 해외건설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한 지 45년만인 올 9월 누적 수주액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993년 4월 1000억 달러에 이어 2006년 2월 20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4년여만에 2배 성장을 이룬 것이다. 올 11월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5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6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연내 수주가 확실시되거나 계약이 임박한 물량을 합하면 7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다. 이같은 해외건설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국가별 건설순위도 세계 9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수년째 15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다
- 유럽 133억弗↓·日 70억弗↓·美 69억弗↓ - 한국만 68%↑…글로벌 순위 '톱10' 진입 한국 건설사들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건설경기 불황의 파고를 뛰어넘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건설시장의 규모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한국 건설사들 만큼은 두드러지게 약진하고 있다. 15일 해외건설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6조40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 확대되는데 그칠 전망이지만 한국 건설사들은 지난 12일까지 609억달러의 해외건설 수주액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신장했다. 세계적 건설전문지 미국 ENR가 세계 톱 225개 해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2009년 보고서에서도 해외건설시장의 매출규모는 3838억달러로 전년(3824억달러)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7년 38.2% △2008년 25.7% 등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