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發 3차 오일쇼크 오나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정세 불안,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 경제적 여파 등 이집트 사태의 정치·경제적 파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정세 불안, 무바라크 하야 가능성, 국제유가 변동, 경제적 여파 등 이집트 사태의 정치·경제적 파장과 국제사회의 반응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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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이집트 사태가 다른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유가 상승에 따라 우리나라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식 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1월 수출입동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경부 내 이집트 사태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엔 큰 문제없다"며 "이번 사태가 조기 수습될 경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집트 교역 규모는 수출이 22억 달러, 수입이 9억 달러 정도로 그리 크지 않다"면서도 "장기화 될 때는 수에즈 운하를 통한 물동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운임이 올라가거나 인도가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정부 시위와 소요사태가 1주일째 이어지며 이집트에 진출한 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대 150명의 사망자를 낸 반정부시위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정부개편을 단행한 29일 이후 더이상 폭력적 양상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치안부재를 틈탄 약탈과 소요는 계속되면서 소매, 유통, 제조, 해운, 여행, 에너지, 금융 등 거의 모든 산업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특히 이집트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 차질 외에 직원 대피 계획을 짜는 등 사실상 정상 영업은 포기한 상태이다. ◇거리의 기업들, 약탈 우려에 점포 폐쇄=우선 거리에서 영업을 하는 소매·유통 업체들은 대부분 상점의 문을 닫았다. 시위에 이은 약탈 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지 매장이 방화와 약탈을 당한 세계 3위 유통업체 메트로AG는 본사 파견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이집트에서 철수시키고 매장 문을 닫았다. 에크하르트 코르데스 최고경영자(CEO)는 "상황이 더 불안해질 것 같아 직원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말
이집트에서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를 이유로 국제유가가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로 급등했지만 이는 과민한 반응이라고 CNN머니가 3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이집트는 산유국이긴 하지만 석유 수출국이 아니다. 다만 석유 물류에서는 중요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석유는 180만배럴로 전체 석유 공급량의 2%, 이집트를 거쳐 홍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수메드 송유관을 통해 운송되는 석유는 하루 200만 배럴로 전체 석유 공급량의 2.5% 남짓이다. 이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로 근로자들이 수에즈 운하와 수메드 송유관에서 업무를 진행하지 못할 수 있고 이 결과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CNN머니는 단기적인 석유 공급 부족에 대처할만한 비축량은 세계적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 트레이더들이 진짜 걱정하는 것은 이집트의 정정 불안으로 수에즈 운하나 수메드 송유관 가동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라 사
이집트 군부는 31일 평화적인 항의시위에 대해선 발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국민들의 요구의 적법성"을 인정했다. 이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군부의 지지가 해체되고 있는지 모른다는 신호이다. 시위자들은 무바라크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1일 카이로에서 10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30년 동안 이집트를 철권통치한 무바라크(82)의 퇴진을 요구하는 지난 7일간 가두시위의 출발점이 됐던 카이로 타리르 광장에선 31일 10만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음악이 연주되는 등 축제분위기 속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타리르(해방) 광장에는 이번 국민봉기가 결정적 시점에 가까왔다는 강한 긴장감이 깔려 있다. "밀어내자"는 구호가 거듭되는 가운데 군부는 무바라크와 국민 중 하나를 선택할 시간이 됐다고 주장하는 유인물이 나돌았다. 무바라크의 위기해소책은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무바라크의 최대 동맹인 미국은 이집트 경찰을 지휘하는 내무장관을 경질한 그의 조치를 별
이집트 기업과 정부의 해외대출 규모는 총 493억달러(9월말 현재) 규모로 이 가운데 90% 가까이는 프랑스 등 유럽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이집트 해외대출 493억달러중 프랑스가 176억달러, 영국 107억달러, 이탈리아 63억달러 비중이며 미국은 54억달러가 노출돼 있다. 또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이집트에 대한 유럽계 은행의 노출 규모는 374억달러인 반면 미국 은행의 노출 규모는 50억달러 미만이다. 프랑스에서는 소시에떼 제너럴, 크레디아그리콜 등이 전체 이집트 해외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가도 노출 정도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소시에떼 제너럴과 크레디 아그리콜은 각각 2.3%, 1.5% 하락마감했다. 로치데일 증권의 리차드 보베 애널리스트는 “아마도 미국계 은행중 어느 정도 노출이 있는 곳은 씨티그룹”이라며 “하지만 심각한 문제에 처할만큼의 노출은 아닐 것”이라고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교민들의 위험이 커지면서 정부가 교민 철수 작업을 시작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집트 현지 교민 117명이 이집트를 떠났고 한국에서 이집트로 가는 정기 항공편 좌석 296석을 모두 비워 철수를 돕기로 했다. 여기에 인천~카이로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도 투입한다. 이집트 현지 교민은 970여명, 관광객은 400여명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집트를 떠나려는 교민은 많은 데 항공편이 부족해 내일(2일)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한항공과 어제(31일)부터 전세기 투입 규모와 세부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남은 교민의 수와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 대수, 좌석 등을 파악하고 이르면 1일 오전 중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앵커멘트 >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잇따라 철수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들의 피해와 더불어 사태가 지속될경우 유가상승으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높은 실업률과 물가상승에 화가난 이집트 시민들이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벌인 반정부 시위가 나날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치안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인터넷마저 끊긴 상황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잇따라 철수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는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36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40여명의 주재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아차가 직원과 가족들을 철수시킨데 이어 현대차도 직원들을 두바이로 대피시킬 계획이고, 삼성전자는 가족들만 피신시킨후 사태를 좀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오늘밤 정부가 긴급파견하는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경환 / LG전자 홍보과장 "안전을 위해 지난 주말부터 공장조업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수일째 진행되고 있는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31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단체 '에이프럴6무브먼트'는 하루 뒤인 2월 1일 카이로에서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민들의 반정부 정서가 극도로 고조됐다며 100만명 넘는 시민들이 카이로 거리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릴레이 단식투쟁…경찰 철수?= 지난 25일 시작된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거리를 떠나지 않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무바라크가 물러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카이로 시내에 있는 타흐를 광장에 머물고 있다. 타흐를 광장에 머물고 있는 시위대 중 10여명은 이날 단식투쟁에 돌입하기도 했다. 나머지 시위대들은 릴레이로 단식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위를 막던 경찰 병력은 지난 28일 대규모 시위 이후 눈에 띄게 감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집트 시위사태 이후 처음 이집트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31일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종전 'Ba1'에서 'Ba2'로 하향하고 기존의 긍정적 전망도 '부정적'으로 낮춰 제시했다. 이로써 무디스 기준 이집트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정크) 맨 윗 단계에서 한 계단 더 밀렸다. 무디스는 "최근 튀니지의 소요 이후 이집트에 정치적 긴장이 고조됐다"며 정치불안이 신용등급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의 국채 부도 위험을 표시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도 급등세이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집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지시각 오후 4시 현재, 이집트 국채 CDS는 전날보다 30bp 올라 450bp까지 치솟았다. 홍콩 MFC 글로벌자산운용 아시아부문의 앙드레 페더슨은 그러나 이집트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페더슨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안전자산 선호를 목격하면서 (이집트 등급 하향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시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유혈사태로 격화되면서 완성차 업계와 부품사는 물론 중고차 수출업계도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은 전체 이집트 수출물량의 26%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인데다 관련업체들이 이집트를 아프리카의 교두보로 삼고 활발한 활동을 해온 때문이다. 현대차는 작년 이집트에 베르나 반조립제품(CKD) 2만9000여대, 완성차 2만2000여대 등 총 5만1000여대를 수출했다. 현대차의 작년 아프리카 지역 완성차 수출대수가 14만4782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집트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기아차도 지난해 전체 아프리카 판매대수(8만1326대)의 25%가 넘는 2만1000대를 이집트에 수출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08년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아프리카 지역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기존 아랍에미리트(UAE)의 아·중동 지역본부에서 아프리카지역본부를 분리해 이집트 카이로에 아프리카지역본부를 개설하는 등 애정을 쏟았다. 또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이집트 알
이집트 반정부 시위의 불똥이 한국기업으로 튀고 있다. 사태가 격화되면서 기업들은 대부분 활동을 중단하고, 현지에 파견한 직원들을 긴급 귀국시키고 있다. 이번 사태로 기름값을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물가잡기에 총력을 다하던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이집트는 주요 수출국은 아니었으나, 최근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중동-아프리카' 라인을 잇는 물류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던 터라 기업들이 받은 여파가 상당하다. ◇기업, 조업중단하고 비상대피=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총 36곳으로, 이들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조업을 중단하고 직원과 가족들을 인근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등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지 법인이나 지사, 사무소가 있는 기업들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삼성물산(건설부문), GS건설, 대한항공, 금호타이어, 대우인터내셔널 등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모든 관공서가 문을 닫아 수입품 통관이 중단된 상태"라며 "바이어들
무디스가 31일 이집트 신용등급을 종전 'BA1'에서 'Ba2'로 하향 조정했다.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