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을 잡아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해도 봄은 막지 못하나보다. 그동안 움츠렸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분양물량만도 1만8000여가구에 이른다. 3월 기준 최근 6년간 최대 규모다. 올해 분양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유망 분양단지는 어디일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해도 봄은 막지 못하나보다. 그동안 움츠렸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분양물량만도 1만8000여가구에 이른다. 3월 기준 최근 6년간 최대 규모다. 올해 분양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유망 분양단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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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임대아파트에 살아보셨습니까? 확실히 달라졌어요.” 용인 흥덕지구의 한 국민임대아파트에 1년째 살고 있는 직장인 성원재(32) 씨는 임대아파트 예찬론자다. 임대아파트에 대한 편견으로 여전히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요즘엔 일반분양 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운이 좋게도 ‘무혈입성’을 한 케이스다. L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자가 미달된 곳을 발견하고 신청해 입주를 하게 됐다. 그는 “전세가격 상승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집값 걱정도 없어 자격만 갖췄다면 임대아파트 입주를 고려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불과 십년 전만 해도 ‘어려운 사람들의 집단 주거시설’로 여겨졌던 임대아파트(시프트, 국민, 공공, 민간)에 대한 평가가 크게 개선되면서 인기도 치솟고 있다. 학부모 사이에선 여전히 괴리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양아파트와의 시설 격차를 줄이고 평형을 넓히면서 ‘슬럼’ 이미지를 희석시켰다. 특히 임대아파트를 별도 단지로 구성하지 않고 분양아파트와 함께 살도
전통적으로 분양시장 성수기는 봄·가을에 형성된다. 혹한·혹서를 피한 계절적 이점에 견본주택 방문객이 늘어나 분양마케팅도 수월할 뿐 아니라 한해 주택시장 여건에 맞는 공급계획을 점검한 민간건설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분양물량 출회를 결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올해 봄 분양시장은 주택시장의 여건 변화로 작년과 사뭇 다른 변화가 기대된다. 첫째, 서울 및 수도권 물량 증가와 함께 지방 분양사업장의 공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분양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최근 미분양 세대 감소와 함께 전세가 상승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어 건설사에서 그동안 미뤄왔던 공급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올 3월은 전국 24곳 사업장에서 총 1만6997가구 중 1만1887가구가, 4월은 전국 32곳 사업장에서 총 2만5812가구 중 1만865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으로, 2009년(6982가구)과 2010년(1만3208가구) 동기대비 공급총량의 개선이 점쳐진다. 둘째, 유례없는 전세시장의 가격상승도 봄
부산광역시의 청약돌풍이 이어지면서 수도권에서도 온기가 전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의 청약바람은 수도권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4일 롯데건설의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의 2차 청약 결과 1397가구 모집에 1만5891명이 몰렸다. 경쟁률 11.38대 1이다. 특히 84.95㎡의 경우 38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3921가구가 몰려 10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부동산 활황기였던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일이다. 부산의 청약열기는 지난해 11월 GS건설이 분양한 해운대 자이에서 찾을 수 있다. 금융결재원에 따르면 해운대 자이의 최고 경쟁률은 84.95㎡에서 58.03대 1, 평균경쟁률은 22.60대 1을 기록했다. 이후 부산은 승승장구다. 12월 대우건설의 다대 푸르지오가 1순위에서 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마감됐고, 2월에는 부산 명지지구의 두산 위브포세이돈이 평균경쟁률 3.5대 1을 기록했다
"달마다 용돈 줘요." "남편보다 든든해요." 평소 수익형부동산에 관한 뉴스나 광고에 무심했지만, 근래 집 근처에서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에 들어가자 괜스레 마음이 들썩한다. '똥개도 자기 집 앞에선 50점 먹고 들어간다는데.' 동네 사정은 주민이 제일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에 오피스텔 주변을 기웃거려본다. "며칠 전에 분양한 오피스텔은 경쟁률이 OO대 1이었대." "벌써 P(프리미엄)가 얼마 붙었대." 귀가 팔랑인다. 3월1일, 마침 회사를 출근하지 않는 날에 맞춰 오피스텔 분양사업장을 찾았다. "이 지역 월세는 강남이랑 비슷해요."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으려니 마케팅사 직원이 다가와 설명을 해준다.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브랜드에 대규모단지, 넓은 전용면적 등으로 이 오피스텔은 차별화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란다. 2월 중순 선착순 계약을 받기 시작해 현재 전체 분양대상의 70% 이상이 계약된 상태라고. 가장 인기 있는 소형평형인 전용면적 약 27.7㎡(계약면적 약
부동산전문가들의 선택은 단연 왕십리와 옥수동이었다. 다섯명의 부동산전문가에게 올 상반기 분양물량 중 주목할 만한 곳을 물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한 지역은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과 '옥수12구역'으로 압축됐다. 경기권에서는 광명시 광명동과 의왕시 내손동 분양물량 등이 유망 분양지역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현 시점에서 분양에 참여하기에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이들이 이 지역들을 유망단지로 꼽은 이유 및 검토해야 할 주요 사항을 정리하면 대략 다섯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조건이다. 위치와 교통 여건 등을 감안해 다른 지역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찾아라. 둘째, 분양가와 주변 시세를 비교하라. 분양가가 해당 지역 기존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20% 이상 높다면 피하는 게 좋다. 셋째, 미분양 물량이 적은 곳을 택하라. 미분양 물량이 많다면 분양가가 비싸거나 여러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넷째, 일반분양 규모를 따져라. 일반분양 물량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해도 봄은 막지 못하나보다. 그동안 움츠렸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분양물량만도 1만8000여가구에 이른다. 3월 기준, 최근 6년간 최대 규모다. 봄맞이 분양열풍은 올 한해 건설업계의 분양성적을 판가름할 분기점이다. 만약 이번 시점에서도 청약 성적이 저조하다면 당분간 침체의 골이 깊어지겠지만 재현 기미가 보인다면 낙관론이 힘을 얻을 수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공급부족으로 마땅한 대상을 찾지 못했던 주택수요자들의 선택 메뉴가 다양해졌다. 전세가격 폭등으로 내집 마련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수요자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5월은 부동산 경기회복의 신호탄이자 전세난 탈출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다. 올해 분양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유망분양단지 후보군을 살펴봤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 강세 올 봄 공급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