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일본엔 "애도" 방사능엔 "촉각"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각국의 애도와 지원, 방사능 확산 우려, 식품 안전, 국제사회의 대응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각국의 애도와 지원, 방사능 확산 우려, 식품 안전, 국제사회의 대응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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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능 물질이 약 8000km떨어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검출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관측소에서 방사성 동위원소인 제논133(Xenon-133) 극소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논133은 핵분열 중 발생하는 방사성 노블가스의 일종이다. 환경보호청은 "(검출된)방사능 물질이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치는 공기 1세제곱미터(㎥)당 0.1 dps(초당 붕괴율: disintegrations per second)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양은 한 사람이 평소 바위, 벽돌, 태양 등 자연으로부터 노출되는 것의 약 100만분의 1 수준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지난 16일과 17일에는 미국 워싱턴 주에서도 같은 양이 관측된 적이 있다며 건강을 위협할 염려는 전혀 없는 양이라고 했다. 앞서 1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프랑스가 모네, 르느와르, 밀레 등의 작품을 일본에 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본 미술계에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인 중국신간(Chungoku Shimbun)은 18일 히로시마시가 현립 미술관(히로시마시 나카 구)에서 다음달 5일부터 예정돼 있던 '인상파의 탄생' 전시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간은 중지 원인이 전시 작품의 60%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의 미술관들이 대여를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시작품은 오는 24일 프랑스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보낼 계획이었으나 프랑스문화부가 지난 17일 일본으로의 미술품 운송을 중지하도록 각 미술관에 통지를 했다는 것이다. 중국신간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작품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 전시회는 모네와 르느와르, 밀레, 쿠르베 등의 작품 84점으로 구성돼 있었다. 신문사 등 주최측은 이중 52점을 프랑스의 미술관 4곳에서
러시아인들이 일장기를 태웠던 모스크바 주재 일본 대사관 앞이 꽃과 종이학으로 가득 찼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9일 러시아인들이 수도 모스크바의 일본 대사관 앞에 국화와 장미, 붉은 카네이션 등을 헌화하며 일본에 조의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종이학과 촛불을 가지고 와 조용히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힘내세요"등의 메시지를 남기고 가는 러시아인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곳을 방문해 "우리는 일본 국민과 연대하겠다"며 헌화했다. 대지진 전 모스크바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장기 화형식이 일어났고 대사관에 대한 달걀세례도 있었다. 일본과 러시아가 남쿠릴열도 영토문제로 심각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지진 이후에는 일본에 대한 애도의 장으로 바뀌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러시아의 유력일간지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진이 일-러 관계를 개선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일본산 식품에 대해 방사선 검사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FDA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DA가 규제하는 일본산 수입식품에 잠재적인 건강 위협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샘플 대상 식품을 늘리는 방법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이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을 비롯, 과자류, 가공과일과 야채 등에 대해 방사선 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원산지가 일본이거나 대지진 기간에 일본을 거쳐온 식품도 대상이다. FDA는 다만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선 여부를 조사하겠지만 태평양에선 방사능 물질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희석된다고 설명했다. FDA는 아울러 미국에 방사능 피폭 해독제인 요오드화칼륨을 써야할 정도의 건강 위험은 없으나 관련 제품 수요가 늘었다며 해당 기업들과 제품 생산을 조속히 늘리는 데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닛산 미국법인은 일본산 자동차를 선적하기 전에 방사선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지진, 쓰나미, 원전폭발 등 '트리플 악재'에 허덕이고 있는 일본과 일본인들을 돕기 위해 한국의 호텔업계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근래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인 관광객들의 대거 방문으로 호황을 누린 것에 대한 보답이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임직원은 일본 지진 이재민 돕기 모금을 하고 있다. 17일부터 1800여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사이트를 통해 모금 중이며 18일부터는 레스토랑, 프런트 데스크, 클럽 라운지, 면세점 고객 센터에 모금함을 설치해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모금한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에 전달할 예정이다. 리츠칼튼서울은 17일부터 한 달 동안 호텔에서 모금을 한다. 600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21일까지 모금운동을 하고, 23일부터는 한 달간 레스토랑, 클럽라운지, 로비, 프런트 데스크 등에 모금함을 비치해 고객 기부도 받을 예정이다. 역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에 전달한다. 르네상스서울은 사내 각 부서에 모금 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하는 한편 곳곳에 포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의 방사선 누출이 악화되면서 세계 각 국 공항에서 방사선 검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를 맞은 18일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 방사선 누출 공포가 확산되면서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졌다. 세계 각 국은 이날 공항으로 입국하는 자국민과 외국인 등 승객들에 대한 방사선 검사를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물론이고 항공기에 대한 방사선 검사도 실시됐다. 대만의 경우 일본에서 입국한 승객 총 25명의 방사선 수치가 정상보다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도 일본에서 입국하는 항공기에 대한 방사선 오염을 검사를 진행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이날까지 승객이나 승무원 중에서 방사선 이상 반응을 보인 경우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도쿄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에 실려 있던 화물에서 인체에 해로운 정도는 아니지만 방사선이 약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에어프랑스 항공사는 항공기에
방사능 오염 Q&A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사고 이후 공기나 음식물을 통해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흡수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관련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Q : 일본에서 수입한 농·수·축·임산물이나 식품은 안전한가. A : 한국원자력연구원 최근식 원자력방호안전부장, “거리나 풍향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식품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본산 식품은 통관 단계에서 잘 걸러내면 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과 오금순 연구관, “일본산 식품에 대해 세슘 검사를 실시하고 상황을 봐가며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방사성 요오드는 반감기가 8일로 짧아 일본에서 수확할 쯤에는 다 사라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 Q : 방사능 피하기 위해 약을 복용해야 하나. A : 세계보건기구(WHO) 마이클 오리어리 중국사무소장, “갑상선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요오드 보충제를 먹어야 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요오드를 아무나 먹어서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 대사관을 찾아 일본 대지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9일 전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후 주석은 18일 오후 베이징의 일본 대사관을 방문, 니와 우이치로 주중 일본 대사에게 지진 희생자를 비롯한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일본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중국 국민들도 지진으로 신음하고 있는 일본 국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있다면서 일본 국민들이 하루 빨리 재난을 극복하고 재건작업도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중국이 대규모 지진피해를 입었을 때 일본이 도움을 줬던 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니와 대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 일본 대사관을 직접 찾아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후 주석의 일본 대사관 방문에는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양제츠 외교부장, 가우후 상무부 부부장 장관, 첸하오수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등이 동행했다. 후 주석
일본 북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후지산이 폭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백두산의 화산가스가 분출된 위성영상이 공개되면서 '백두산 폭발론'에 대한 관심은 더더욱 커졌다. 국·내외 화산 전문가들은 백두산은 현재 사(死)화산이 아닌 활(活)화산에 가까워 언제든 화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 당국도 백두산 화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대화를 갖자고 제의하는 등 화산·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다. ◇백두산 화산 폭발 인공위성에 찍혔다? 국내에서 백두산 화산 폭발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한 사람은 부산대 윤성호 교수다. 윤 교수는 지난해 6월 국회환경포럼에서 백두산 분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백두산에서 이산화황(SO₂)이 분출된 증거로 위성관측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윤 교수에 따르면 백두산은 현재 지하에 있는 마그마방(다량의 마그마가 모여 있는 지하의 마그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누출 위험이 더 높아질 경우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의료지원팀이 일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에릭 와네스 국경없는 의사회 일본지부장이 17일 밝혔다. 와네스 지부장은 "지원팀이 방사선 계측기로 매시간 방사선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 방사선 수치가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수준에 도달, 지원팀에 위험이 가해질 수 있다면 즉각 지원팀을 철수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경없는 의사회의 의료지원팀에는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할 전문가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