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미쳤다!' 서울·경기 '물폭탄'
2011년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사태, 침수, 교통 통제 등 다양한 재난 상황과 시민·경찰의 헌신, 그리고 안전 대책의 문제점까지 집중 조명합니다.
2011년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사태, 침수, 교통 통제 등 다양한 재난 상황과 시민·경찰의 헌신, 그리고 안전 대책의 문제점까지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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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폭우로 피해가 커지자 기업들도 직원들의 퇴근 시간을 앞당겨 퇴근길 비피해 예방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은 본사와 연구소 등 직원들이 오후 3시 이후 자율 퇴근을 허용했다. LIG넥스원 본사는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 연구소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해 있다. 강남역 인근 교보타워 빌딩에 입주해있는 두산중공업도 퇴근 시간을 앞당겨 직원들이 조기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직원들의 귀갓길이 혼잡해질 수 있어 안전이 우려돼 조기퇴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역삼동을 비롯해 강남역 주변 일대는 이날 오전 8시경부터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면서 출근 차량들이 도로에 갖히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두산중공업 뿐 아니라 두산그룹은 이날 오후 들어 각 계열사사별로 수해 피해를 입었거나 퇴근에 애로가 예상되는 직원들은 자유롭게 조기 퇴근하도록 했다. 용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역시 오후 4시 이후 팀장 전
서울이 물에 잠겼다.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강남과 광화문 등 서울의 심장부는 강으로 변했다. 시내 곳곳이 침수되고, 교통대란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서울 사실상 '마비'=27일 서울시와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강남역 일대 삼성 사옥 인근과 강남역~양재역 구간 등이 물에 잠겨 인근 지역이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 지난해 추석연휴 동안 내린 비로 침수됐던 광화문 사거리도 다시 비 피해를 입었다. 현재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는 시청방향 5개 차선 중 2개 차선만 소통이 가능하다. 현대빌딩 인근과 내자동 등 정부청사 인근 일부 이면도로도 화단의 토사가 넘치며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강남구 삼성동 인근 도로도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접수된 침수피해는 107건에 달하며 1700건에 달하는 배수지원 조치가 취해진 상태다. 교통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교통이 통제된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양
어제 저녁부터 중부지방에 최대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는 집중 호우로 을지로 등 서울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약 300여 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 쯤엔 서울 관악구 남현동 강남순환도로 6-2공구 터널공사장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해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명이 잔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쯤엔 서울 구로동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침수되면서 인천역 구간 운행이 1시간 동안 전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에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부터 다시 시간당 6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서울지역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시내 곳곳이 침수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물지옥'을 연출하고 있다. 27일 기상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338㎜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관악구의 경우 이날 오전 7시 31분에서 8시 30분 사이에 시간당 110.5㎜의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려,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01년과 2010년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시간당 110.5㎜는 1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강우량으로, 주택침수 9만4375동, 재산피해 439억6100만원 등의 피해를 입었던 2001년의 시간당 최대 강우량 90.0㎜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는 강서지역에 시간당 99㎜의 집중폭우가 내리는 등 서울전역에 폭우를 쏟아 부은 지난해 9월21일보다도 훨씬 높은 강우 강도이다. 이에 따라 팔당댐도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초당 1만5830톤의 엄청난 물을 방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폭우는 한반도 동
강원 춘천지역 소양강댐 인근의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으로 또 다시 늘어났다. 27일 오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펜션 등이 매몰되면서 처음에는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사망자가 늘어나 현재까지 총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사고가 난 펜션 등에는 봉사활동에 나선 인하대학교 학생 35명과 관광객 8명, 주민 1명 등 44명이 있었으며 이 중 26명은 부상을 당했고 7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엄청난 양의 토사와 밤새 계속된 폭우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날이 밝으면서 다시 구조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자 26명은 현재 춘천시내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에 사는 직장인 A씨는 7시50분에 집을 나섰다. 서초동 사무실까지 보통 40~50분 소요되니까 9시까지 출근하는 건 충분할 것 같았다. 오후 11시25분. A씨는 아직 양재동에도 닿지 못했다. 강남대로에 가까워올수록 정체는 더 심해지고 있다. 방배동에 사는 B씨는 과천으로 출근하기 위해 7시30분에 차에 올랐다. 비가 와서 불안한 마음에 평소보다 조금 빨리 나섰다. 하지만 B씨는 이제야 사당을 겨우 지나고 있다. 더욱 불안한 건 사무실이 물이 잠겼는지 여부다. 주차장은 괜찮은지, 차를 둘 곳이라도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C씨는 경복아파트 사거리 사무실에 일찌감치 출근해 주차를 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올라서 다시 사무실을 나왔다. 출근했어도 아직 출근한 게 아니다. 27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특히 강남으로 향하는 분당의 많은 샐러리맨들이 여전히 차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강남에서 분당으로 향하는 구간도 곳곳이 통제되면서 교
27일 오전 8시경부터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서울 번화가인 강남일대가 침수됐지만 11시 현재 빗발이 잦아들면서 강남 일대의 침수 상황은 빠르게 진정돼가고 있다. 침수됐던 강남역에서 서초역 사이 길은 고인 물이 빠르게 빠지면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안정을 되찾았다. 침수로 인해 도로에 방치됐던 차량들도 견인차 등으로 치워진 상태이다. 이날 오전 간간이 내리던 빗방울은 오전 8시를 조금 지난 시간부터 폭우로 바뀌면서 30분도 채 안돼 강남역에서 서초역 일대의 강남대를 물로 뒤덮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도로에서 주행하던 차량들은 오가지도 못하고 폭우에 갇혔고,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일부 시민들은 차에서 내려 높은 도로 바깥 쪽의 높은 곳으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 차량에 물이 들어차자 운전하던 차를 버리고 몸을 피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폭우로 인해 강남과 서초 일대에서는 오전 9시를 전후해 간간히 전력이 끊기는 등 정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강남역과 인접해 약 1만명이 근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산사태가 일어나 인근 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오전 8시45분쯤 우면산에서 많은 양의 토사가 인근 도로를 덮쳐 교통이 통제됐다. 우면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우면산 산사태로 인한 참사 현장"이라며 트위터에 사진을 게재했다. 이씨는 "차가 떠내려가는 모습이 충격적"이라며 "집 앞의 전봇대도 폭우에 휩쓸려 갔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우면동 일대 곳곳에는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우면산 인근 형촌마을 120세대 중 60세대는 흘러내린 토사 때문에 고립된 상태다. 우면산 인근에 위치한 EBS 사옥도 산사태로 인해 진행자와 스탭이 대피했다. EBS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8분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산사태로 인해 진행자와 스탭들이 대피하고 있어 라디오 방송이 어렵다"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음악 방송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면산 생태공원 안에 있는 저수지가 범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사태 현장 주변에서는 심한 가스 냄새가
서울에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 사고와 통제가 빗발치고 있다. 27일 10시현재 서울에 218mm의 비가 내렸다. 오전에 방배역과 강남역 일부 출구가 통제된 데 이어 일부 지하철역이 무정차 통과되고 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3호선 대치역과 4호선 선바위역은 무정차 통과되고 있다. 대치역은 역사 주변 도로에 허리까지 물이 차 지하철역 출입 및 접근이 전면 통제되는 상황이다. 서울메트로 3호선 대치역 관계자는 "주변이 물에 잠겨 접근이 안 된다"며 "역사 안으로 유입되는 물은 없다"고 밝혔다. 대치역 주변 침수로 인근 은마아파트도 북문을 제외한 다른 입구가 고립됐다고 전해졌다.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선릉역도 역사가 일부 침수됐다. 선릉역까지 운행되는 분당선도 지연 운행되고 있다. 동영상은 선릉역 주변 한 맨홀에서 하수구 물이 분수처럼 역류해 치솟고 있는 장면. (동영상 제공=이진연씨)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우면산 생태공원 저수지가 붕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오전 8시 53분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경찰이 현장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나 우면산 생태공원 안에 있는 저수지가 범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근 형촌마을 120세대 중 60세대는 흘러내린 토사 때문에 고립됐다. 산사태 현장 주변에서는 심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제보도 접수돼 또 다른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춘선 호평-마석 구간의 철로가 '물폭탄'에 유실돼 27일 열차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