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산사태가 일어나 인근 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오전 8시45분쯤 우면산에서 많은 양의 토사가 인근 도로를 덮쳐 교통이 통제됐다.
우면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우면산 산사태로 인한 참사 현장"이라며 트위터에 사진을 게재했다. 이씨는 "차가 떠내려가는 모습이 충격적"이라며 "집 앞의 전봇대도 폭우에 휩쓸려 갔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우면동 일대 곳곳에는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우면산 인근 형촌마을 120세대 중 60세대는 흘러내린 토사 때문에 고립된 상태다.
우면산 인근에 위치한 EBS 사옥도 산사태로 인해 진행자와 스탭이 대피했다. EBS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8분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산사태로 인해 진행자와 스탭들이 대피하고 있어 라디오 방송이 어렵다"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음악 방송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면산 생태공원 안에 있는 저수지가 범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사태 현장 주변에서는 심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제보도 소방당국에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