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 캠페인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치는 안전사고와 그로 인한 위험 사례를 소개합니다. 경각심을 높이고,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리며 예방의 중요성을 전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치는 안전사고와 그로 인한 위험 사례를 소개합니다. 경각심을 높이고,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리며 예방의 중요성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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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순인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만 보면 벌써 여름이 온 분위기다. 여름철하면 시원한 물놀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계곡은 물론 바닷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걱정도 앞서는 게 사실이다. 수영장과 해수욕장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물놀이 안전사고의 10건 중 4건이 수영장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부상을 입는 경우다. 미끄럼틀이나 계단, 난간 등에 부딪히는 사고도 비일비재하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익사사고를 가장 주의해야 한다. 10년 전 일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가 수련회를 떠났다가 야외수영장에서 학생이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라진 아이를 찾다 보니 수영장의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 숨져있던 걸 수련원 직원이 발견한 것. 당시 배수구는 직경이 40cm나 됐다. 왜소한 체격의 아이가 물을 빨아들이는 수압에 휘말릴 경우 제대로 헤엄쳐 나오지 못하게 된다.
기술표준원이 3일 시판중인 어린이용품과 전기제품 782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완구 등 어린이용품 17개와 화재나 감전 우려가 있는 조명기기 16개에 대해 리콜조치 명령을 내렸다. 완구와 보행기, 비비탄 총 등 어린이용품 16종 498개의 제품 가운데 17개의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정성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리콜대상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인형, 장난감 로봇 등 완구류, 유모차, 프레임이 파손된 인라인스케이트 등이다.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는 전기스탠드, 형광등기구 등 조명기기와 커피메이커, LCD TV등 가정에서 사용되는 생활 가전제품 위주로 실시됐다. 제품의 구조를 변경해 화재나 감전의 우려가 있는 형광등용 안정기 5개, 형광등기구 4개, 전기스탠드 3개, 백열등기구 2개, 안정기내장형 LED램프 1개, LED 조명기구용 컨버터 1개 등 총 16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술표준원은 제품
#권윤정씨(가명·31·여)와 5살 딸 민지는 저녁반찬을 사기 위해 동네 마트에 갔다. 권 씨가 운전하는 동안 민지는 옆자리 조수석에서 마루인형을 쓰다듬으며 조용히 앉아있었다. 권 씨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품코너로 가기 위해 무빙워크로 향했다. "민지야 인형은 차에 두고 와야지" 권 씨가 아무리 달래도 민지는 고집을 부렸다. "잘 데리고 다닐래요. 응?" 민지가 몇 번이나 졸라대는 바람에 권 씨는 결국 허락했다. "엄마 옆에 붙어있어" 무빙워크가 천천히 올라가는 동안 민지는 얌전히 엄마 손을 잡고 서 있었다. 다른 한 손으로는 마루인형을 세워 들고, 인형이 마치 무빙워크 손잡이 위를 걷는 것처럼 흉내 내고 있었다. 무빙워크가 끝나갈 때 쯤, 권 씨는 민지의 손을 놓고 빈 쇼핑카트를 힘껏 밀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였다. "어? 엄마...으악" 민지가 무빙워크 끝자락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권 씨는 급한 마음에 주변 사람들을 불렀다. 근처에 있던 마트 안전요원이 무빙워
#장면1 직장인 김민수씨(가명·36)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집에 두고 온 서류를 가지러 나왔다. 회사에서 집까지는 차로 20분 거리. 강남대로는 늘 길이 막혀 서초동 안쪽에 있는 초등학교 앞길을 지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가 강남역에서 서초동 길로 들어서던 시간이 12시경. 노란색의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시간이 촉박해 골목길로 들어왔는데 어린이보호구역이라 시속 30km로 차의 속도를 내려야만 했다. "지금은 학교 끝날 시간도 아닌데 뭐..." 마음이 급했던 김 씨는 오히려 가속페달을 밟았다. 활짝 열려있던 학교의 정문에서 데굴데굴 굴러온 축구공이 김 씨의 눈에 들어왔다. "앗, 뭐야" 라며 브레이크를 밟으려는 찰나, 공만 보고 쫓아오는 어린 아이가 튀어나왔다. '끼익~ 쿵' 시속 70km로 달리던 김 씨의 차는 급정거를 했지만 아이를 치고 말았다. #장면2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 불에서 초록색으로 바뀌자마자 횡단보도에
#경남 통영의 한 가정집. 젊은 부부와 3살짜리 아들이 거실에 둘러 앉아 즐겁게 저녁을 먹고 있었다. 박준성씨(가명)는 남들보다 조금 이른 결혼을 했다. 24살에 가정을 꾸렸고 이듬해 태어난 아들 지훈(가명)이는 3살인데도 벌써 블록 꽂기도 잘하고 호기심도 매우 많았다. 박씨는 평온한 저녁시간이 행복하기만 했다. 아내 이주성씨(가명)가 저녁상을 치운 뒤에도 지훈이는 젓가락을 놓지 않고 아빠 발바닥을 간질이며 놀고 있었다. 이씨는 아빠와 아들이 거실에서 TV를 보며 잘 놀고 있는 걸 확인한 뒤 부엌에서 설거지를 시작했다. 평소와 같이 TV를 보던 박씨도 잠깐 지훈이를 쇼파에 앉혀놓고, 화장실에 이를 닦으러 들어갔다. 이때 갑자기 "여보! 지훈이 아빠!"하는 이씨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박씨가 황급히 거실로 나왔을 땐 TV 콘센트 옆에 젓가락을 손에 쥔 아들 지훈이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지훈이는 들고 있던 쇠젓가락을 여기 저기 찔러 보고 전기 콘센트에 꽂았
#장면1 "엄마, 학원 다녀오겠습니다." 한 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1월, 오후 늦게 피아노 학원을 다녀오겠다며 현관문을 나서는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준 것이 어머니 김수연씨(가명·49·여)가 지우(가명)를 본 마지막 순간이었다. '철컹' 닫히는 현관문을 통해 칼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 지우가 피아노학원을 다닌 것은 1년 남짓.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학원을 찾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다. 6살짜리 아이가 시내 길을 걸어 다니다가 사고가 나거나 길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걱정도 앞섰다. 그러다보니 학원장님이나 선생님이 아파트 단지 안까지 차로 태워다 주는 게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우는 평소와 다름없이 피아노 수업을 마치고 학원차에 올라탔다. 음력 설 다음의 첫 수업이라 그런지 친구들이 많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까지 왔을 땐 차 안에는 지우만 있었다. "원장님 안녕히 가세요." 지우는 아파트 앞에 잠시 멈춘 차에서 내리며 운전대에 앉아 있는 원장선생님께 인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