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 캠페인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치는 안전사고와 그로 인한 위험 사례를 소개합니다. 경각심을 높이고,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리며 예방의 중요성을 전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치는 안전사고와 그로 인한 위험 사례를 소개합니다. 경각심을 높이고,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리며 예방의 중요성을 전합니다.
총 30 건
#찬우(가명, 10세)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강원도 계곡으로 피서를 떠났다. 계곡은 사람이 별로 없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었다. 한여름이었지만 계곡물은 발이 시릴 정도로 차가웠다. 오전 내내 재미있게 놀고 점심을 먹은 가족들은 텐트에서 낮잠을 즐겼다. 얼마 후 잠에서 먼저 깨어난 찬우가 텐트 밖으로 나가 보니 물가에 벗어둔 신발이 떠내려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신발을 잃어버릴까봐 찬우는 신발을 쫓아 물 속으로 조금씩 들어갔다. 손을 뻗으면 신발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갑자기 수심이 깊어졌고 물 밑으로 물살도 거셌다. 순간 몸의 균형을 잃은 찬우는 계곡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어린이들의 사망원인 1위는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이다. 안전사고 중 1위는 교통안전사고이고 2위가 익사사고이다. 해마다 수 십 명의 어린이들이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익사사고는 여름철 피서지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해수욕장 보다는 계곡이나 하천에서 더
#화물차 운전을 하는 백준기(가명, 48세)씨. 주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니 운전을 하는 것이 지루할 때가 있다. 운전 중 유일한 낙은 라디오를 청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백씨는 얼마 전 동료가 차량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으로 TV 방송을 보는 것을 봤다. 가끔 휴게소에 들어갈 때나 차 안에서 쉴 때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백씨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구입했다. 평소 휴게소에서만 DMB 시청하던 백씨는 그 날도 휴게소에 들른 사이 좋아하는 야구팀의 경기가 있는 것이 생각나 DMB를 틀었다. 잠시 경기를 보다가 출발할 시간이 됐다. 응원하는 팀이 이기고 있는 터라 백씨는 DMB를 끄지 못하고 그대로 틀어놓고 운전을 시작했다. 응원하는 팀 선수가 안타를 치는 순간 밲씨는 고개를 돌려 화면을 보았다. 그 때 도로정체로 속도를 줄인 앞 차를 보지 못하고 백씨 트럭은 추돌하고 말았다. 작년 한 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건 수는 22만 여건, 사망
#김태기씨(가명, 50세)는 새벽시장에 물건을 납품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도 일을 마치고 주차장에 세워 둔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장거리 운행을 하고 난 뒤라 졸음이 몰려왔다. 잠시 눈을 붙이고 출발할 생각으로 의자를 뒤로 젖힌 후 몸을 기댔다. 한겨울이라 히터도 틀어놓았다. 2시간 정도 지났을까. 자동차에 시동이 걸린 채 장시간 움직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한 행인이 김씨의 차량 가까이 다가갔다.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창문을 두드렸지만 미동도 없었다. 바로 구조대를 불렀지만 김씨의 심장은 멎어 있었다. 히터를 틀어 놓은 채 질식사한 것이다. 질식으로 차 안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겨울철에 히터를 켜고 자는 경우다. 창문이 닫힌 밀폐된 곳에서 히터를 켠 채로 잠이 들면 히터의 열기와 호흡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결국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게 된다.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가 자신도 모르게 사망하기도 한다. 에
#1 생후 5개월 된 준기(가명)는 이젠 제법 자라 곧잘 몸을 뒤집기 시작했다. 어머니 윤지수씨(가명, 29세)도 밤낮이 바뀐 아기를 돌보느라 밤새 몸을 뒤척였다. 그러다 새벽에 잠이 깬 윤씨는 자고 있는 준기를 들여다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기에게 덮어준 푹신한 이불이 얼굴 전체를 덮은 채 움직임이 없었던 것. 급하게 이불을 치운 뒤 준기를 안아 일으켰지만, 이미 호흡을 멈춘 상태였다. #2 출산휴가를 마친 김운희씨(가명, 32세)는 직장에 복귀하면서 가사도우미에게 생후 4개월 현준(가명)이를 맡겼다. 그날도 현준이에게 분유를 먹이던 도우미 아주머니는 세탁기에서 세탁종료 벨소리가 울리자 아이를 침대에 내려놓았다. 젖병을 입에서 떼자 현준이는 울며 보챘다. '잠시니까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누워 있는 아이 입에 젖병을 물려주고 몇 분간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잠시 후 돌아와 보니 아기의 입과 코로 분유가 넘쳐흘렀고 호흡이 멎어 있었다. 부모는 물론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어
#한수진씨(가명, 38세)는 딸을 데리고 차를 탈 때마다 한바탕 소동을 치른다. 아이가 카시트에 앉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정이(가명, 5세)는 카시트가 불편해서 앉기 싫다며 곧잘 떼를 쓰기 일쑤였다. 그 날도 근처 대형마트에 가기 위해 딸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차에 올랐다. 차에 오르자마자 민정이는 카시트에 앉지 않겠다며 투정을 부렸다. 한씨는 가까운 거리고 남편이 운전을 하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아이를 안고 뒷좌석에 함께 탔다. 하지만 5분도 안 돼 한씨의 예상은 후회로 바뀌었다. 마주 오던 자동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민정이 가족이 탄 차와 충돌한 것. 엄마 품에 있던 민정이는 충돌 순간의 충격으로 튕겨져 나갔다. 결국 민정이는 운전석 앞 유리에 강하게 부딪혀 큰 부상을 입었다. 어린이나 유아를 동반하고 차량을 운전할 때는 반드시 차량유아보호장구(카시트) 앉혀 운행해야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카시트를 올바로 착용하면 사고 시 사망률을 70%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낚시를 겸해 피서를 즐기러 서해 바닷가를 찾은 하영대씨(가명, 45세). 이날따라 씨알 굵은 물고기 여러 마리를 잡아 올리면서 친구들 앞에서 어깨가 으쓱해졌다. 친구들은 낚시를 자주 다니는 한 친구가 뜬 회를 안주로 술을 마셨다. 자연스레 친구들끼리 유년 시절 무용담을 얘기했고, 이 과정에서 동네 어귀 바닷가에서 함께 수영을 하던 시절 추억도 훌러 나왔다. "수영을 제일 잘했던 건 나"라며 우쭐대던 하씨는 "지금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한 뒤 웃통을 벗고 갯바위 가장자리로 나섰다. 건너편 갯바위까지 헤엄쳐 건너오겠다고 호언한 것. 그러나 그 곳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센 곳으로 수영금지 안내판까지 붙어 있었다. "위험하다"며 친구들이 말렸지만 하씨는 "걱정 말라"고 말한 후 바닷물로 뛰어 들었다. 물에 들어간 하씨는 곧장 갯바위 쪽으로 헤엄쳐 나갔다. 하지만 중간쯤에서 동작이 급격히 느려지더니 결국 그는 물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산과 강으로 물놀이를 가는
#지난주 일요일 아침 세수를 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선 최판석(가명, 74세) 할아버지. 평소 노인들이 욕실에서 미끄러져 자주 다친다는 것을 생각하고는 조심스럽게 욕실용 슬리퍼를 신었다. 하지만 세면대 앞에 서는 순간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할아버지는 넘어지면서 손목으로 바닥을 짚다가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평소에 누구보다 조심하던 그였지만 욕실바닥에 비누거품이 남아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영희(가명, 80세) 할머니는 손을 씻으러 욕실로 들어갔다. 알뜰한 생활이 몸에 밴 할머니는 잠깐 동안 욕실을 이용할 때는 전등을 켜지 않았다. 작은 창문으로 햇살도 들어오고 있는데다 전기세를 아낄 수 있어서다.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희미한 욕실 바닥에 슬리퍼를 찾기 위해 발을 더듬거리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고 만 것이다. 이 사고로 할머니는 골반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고 장기간 치료를 해야만 했다. 가정 내 욕실에서 일어나는 낙상사고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지난 2010년 1월 서울의 한 백화점. 무료로 음식과 선물을 나눠준다는 소식에 이날따라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다. 여기에 선착순으로 부채까지 준다고 하자 행사가 열리는 3층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로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그러다보니 앞사람과 거리를 두지 않은 채 수 십 명이 바짝 붙어 탑승했다. 그 때 앞에 있던 70대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순간 뒤따르던 사람들도 연쇄적으로 넘어졌다. 결국 이 사고로 34명의 어르신들이 부상을 당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해마다 50여 건 이상의 에스컬레이터 사고들이 발생한다. 주로 에스컬레이터의 특정 부분에 신체의 일부나 옷 등이 끼이면서 사고가 나지만, 탑승했던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한꺼번에 넘어지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이런 사고는 많은 사람들이 바짝 붙어 탑승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이나 대형마트·백화점 등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행사를 할 때가 특히 위험하다. 앞 사람이 넘어
#대학등록금 마련을 위해 새벽에 신문배달을 해온 김여정씨(가명, 21세).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30층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윗층으로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20층에서 갑자기 멈췄다. 김씨는 다시 작동하기를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도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비상버튼을 눌러도 응답이 없었다. 당황한 김씨는 문을 두드리다가 직접 문을 열어보기로 했다. 문틈에 손을 넣고 옆으로 세게 벌리자 조금씩 열리는 듯했다. 더 힘을 주자 문이 열렸다. 이어 김씨가 열린 문으로 한발을 내민 순간 층과 층 사이에 멈췄던 엘리베이터와 승강장 틈 사이로 몸이 빠져 추락하고 말았다. 현대 도시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층건물과 엘리베이터다. 고층 건물이 늘어날수록 엘리베이터 수도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수는 45만 여대. 그러다보니 이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시간당 30㎜ 폭우가 쏟아지던 날.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던 나현상씨(50세, 가명)는 밖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에 뛰쳐나갔다. 길을 걷던 여고생 몇 명이 놀란 표정으로 멍하니 서 있고 그 앞으로 한 여고생이 도로 위 맨홀 뚜껑 위에 쓰러져 있었다. 큰 사고라 직감한 나 씨는 여학생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 그 순간 강한 전류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맨홀 뚜껑 아래에 매설된 전선에서 누전된 전기에 감전된 그 여학생을 구하려다 나 씨까지 감전된 것이다. 감전사고는 물과 접촉할 때 자주 발생한다. 비가 많이 내려 습한 장마철에 감전사고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로 감전사고의 30% 가량이 장마철에 집중된다고 한다. 특히 폭우로 도로와 인도가 침수됐을 땐 신호등이나 가로등, 맨홀 등과 같이 전기가 흐르는 시설물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입간판, 에어컨 실외기 등 상가나 주택의 전기기기에서 발생하는 누전도 마찬가지다. 누전이 발생할 경우 빗물이 고인 땅은 마른 땅에 비해 500배 높은 전기
#지난 2007년 7월. 동료들과 함께 북한산 용혈봉에 올랐던 박성재씨(가명, 43세)는 비가 거세지면서 번개와 천둥이 치기 시작하자 빨리 하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정상엔 박씨 외에도 40여명의 등산객이 있었고 다들 내려갈 준비를 서둘렀다. 가파른 바위 위로 연결한 쇠줄을 잡고 조심조심 발을 딛고 있는 그 순간, 갑자기 ‘번쩍’하고 벼락이 내리치면서 ‘지잉’하는 소리가 들렸다. 박씨는 뒤로 넘어지며 의식을 잃었다. 낙뢰가 북한산 용혈봉을 강타한 것이다. 이 사고로 등산객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각 인근 수락산에도 낙뢰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이 다가온다. 기상 이변 때는 특히 낙뢰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번개에 맞을 확률은 보통 100만 분의 1로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을 비유할 때 쓰인다. 하지만 해마다 120만건에 달하는 낙뢰가 발생하고 평균적으로 10여명 이상이 사고를 당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강원도 계곡에 위치한 펜션. 최윤규씨(가명, 45세)는 아내와 아들, 딸 등 가족과 함께 모처럼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평소 갈고 닦은 음식 솜씨를 발휘하기로 한 최씨가 준비한 메뉴는 삼겹살. 펜션 방에 있는 조리시설 대신에 계곡 옆에서 운치를 즐기기 위해 가져온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꺼냈다. 최씨는 불판으로 펜션에 비치된 프라이팬을 가지고 나오다가 문득 편편한 돌판 위에 삼겹살을 구웠던 생각이 났다. 강가에 가보니 마침 적당한 불판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돌판을 깨끗이 씻은 뒤 휴대용 부탄가스 연소기 위에 올려놓고 달구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돌판이 데워지자 삼겹살이 익기 시작했다. 그러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맛있게 먹은 것도 잠시. 갑자기 부탄가스 통이 터지면서 돌판이 부서지고 사방으로 불꽃이 튀었다. 손과 얼굴,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은 가족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대부분 1, 2도의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