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초고속 성장이 꺾인 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중국증시가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축이 제조에서 소비로 이동하면서 시장의 주체가 바뀌는 가운데 견고했던 자본시장의 빗장이 풀릴 예정이다. 당국이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계적인 금융시장 개방 로드맵을 내놓은 것이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후 중국의 부동산·주식·채권시장이 전면 개방된다. 중국으로선 도전이지만 한국 등에는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는 셈이다. ◇중국 성장의 축이 바뀐다=중국정부의 정책기조가 투자 및 수출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소비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바뀌면서 시장도 소비관련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소비부양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병서 소장(경희대 중국경영학과 교수)은 "중국 소비의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가속도가 붙는 경우 규모를 고려할 때 파워가 상당할 것"이라며 "정책 시차를 감안하면 2013년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