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전셋값 확산 "갈곳이 없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셋값 급등과 거래 절벽, 집값 하락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세난, 공급과잉,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셋값 급등과 거래 절벽, 집값 하락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세난, 공급과잉,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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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 진학 문제로 대치동이나 도곡동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 여름엔 거래가 거의 없네요. 학군 수요가 사라진 게 아니라 매물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사오고 싶어하는 수요는 많은데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하고 눌러 앉아버려 전셋값 몇 천 만원을 올려주겠다는 전세수요자들에게도 소개해줄 물건이 없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 전셋값 급등의 원인은 주택 매입을 포기하고 '전세살이'를 선택한 세입자들이 늘어나다보니 전세 물량 자체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만큼 수급상 문제가 주요인이란 것이다. 특히 강남 개포·대치·도곡동을 비롯해 서초 반포동과 송파 잠실동 등 학군이 잘 갖춰진 지역의 경우엔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늘고 있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어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4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들어 강남구 개포·대치·도곡동 등 3개동의 전세계약 건수는 총 34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538건)에 비해 35%
최근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미친 전셋값'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단연 서울 강남 전셋값이 화제였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전셋값(전용면적 84㎡)이 9억4000만원(호가)에 달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봐야할 지가 화두였다. 이는 강남권 다른 아파트 1채나 강북과 경기 일대에서 2~3채를 사들일 수 있는 금액이다. 이 아파트의 지난 6월 실거래가가 12억원임을 감안하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이미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반면 매매 호가는 분양가(9억9700만~11억2700만원)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은 편이다. 2008년 분양 당시 미분양이었던 이 아파트가 분양가에 육박하는 전셋값으로 치솟은 이유는 뭘까. 한 업계 관계자인 A씨는 교육, 교통, 새아파트 등 3박자를 충족시키는 단지여서 젊은 고소득층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 B씨는 집주인의 월세전환 선호와 함께 세입자의 재계약률 증가로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빚는 최근의
#서울 여의도 H사에 근무하고 있는 회사원 이원상(35·가명)씨는 올 초 결혼했다. 결혼하기 석달전부터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시내 곳곳을 다녀봤지만 1억원도 안되는 돈으로 전세 아파트를 마련하기엔 쉽지 않았다. 결국 집 마련 전까지 결혼을 미루려던 이씨는 우연한 기회에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중인 W아파트를 알게 됐고 모델하우스를 직접 찾았다. 지난해 말 지어진 새아파트로 전세로 2년간 살아보고 매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가격도 전용 105㎡가 8000만원. 서울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했다. 뭔가 '꼼수'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자세히 알아봤지만 미분양아파트 해소를 위한 건설기업의 고육지책이었다. 김포, 일산 등 여러 곳에서 비슷한 조건을 내건 아파트들을 접할 수 있었다. 중도금 대출이자, 취득세, 재산세, 등기비용 등도 공급업체가 선지원하고 2년후 분양받지 않아도 위약금없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었다. 이씨는 "8000만원으로 중대형 새아파트
#수원 권선구 권선자이e편한세상 아파트 84.94㎡(이하 전용면적)에 전세로 살고 있는 김모씨(43.남)는 요즘 다가오는 전세만료기간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집주인이 월세로 전환한다는 통보에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 인근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2011년 9월 분양 당시 전세가격은 2억3000만원. 2년새 전세가격은 5000만원 정도 올랐다. 김 씨는 대출을 받아 오른 전세시세라도 재계약을 하고 싶었지만 집주인은 월세를 고집했다. 월세 조건은 보증금 1억원에 월 80만원인데 김 씨가 월세로 살 경우 2년간 1920만원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돌려받는 전세 보증금 1억3000만원을 정기예금(금리 연 3%)에 넣는다해도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780만원에 불과하다. 문제는 인근 지역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 해도 매물은 단 한건도 없다는 점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은 전세 물건이 정말 없다"며 "8월이나 돼야 좀 나오겠지만 전세가격은 더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새정부 출범이후 아파트값 하락세는 다소 주춤해 졌지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셋값은 좀처럼 잡히질 않고 있다. 과거엔 봄·가을 이사철과 방학 등 특정 시기에 전셋값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엔 비수기라는 용어가 무색할 정도로 상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셋값 상승세는 심리적인 요인이 상당하다. 집값 하락에 대한 공포와 전셋값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집값이 더 떨어질까봐 전세 계약을 하지만 전셋값이 더 오를까봐 기존에 살던 집에 보증금을 올려주고 눌러앉는다. 이는 결국 매매수요의 감소로 이어지져 집값은 더 떨어지고 재계약하면서 올려준 보증금 탓에 전셋값은 치솟은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같은 심리적 공황상태는 정부정책의 실패에서 기인한다. 주택거래를 정상화시키면 전세시장도 안정될 것이란 정부 기대는 이미 깨진지 오래다. 아니 주택거래 정상화가 생각대로 안되면서 전세시장 교란이 더욱 심해졌다고 보는 게 맞을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11일 "신임 임영록 회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돼 변화와 혁신을 이어간다면 KB는 국민에게 진정으로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퇴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함께 경영을 맡아온 신임 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어 회장은 "'국제경쟁력 있는 KB'를 목표로 대과 없이 회장직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며 임기 중 성과로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실행으로 변화·혁신을 추진했던 일 △인력구조 개선 △카드사 분사 및 증권·선물 통합 △전사적 비용절감 운동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경영의 투명성 및 인사의 독립성 개선 등을 꼽았다. 아울러 "KB의 브랜드 파워는 금융기관 최고가 됐다. 이미지는 젊고 활기차게 바뀌었으며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고 좋아하는 브랜드가 됐다"며 "이는 민병덕 (전) 행장이나 최기의 (국민카드) 사
전셋값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오름폭은 이미 지난해 1년 상승폭을 웃돌 정도다. 그동안 전세난을 해소하려는 각종 대책이 나왔음에도 전세시장 불안은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계약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처럼 1~2인 가구 중심의 주택공급을 유도하기보다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 안사고 전세찾는 수요만 늘어 '만성 전세난' 전세난 반복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다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집값이 오를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구매보다는 전세를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전세 수요자를 주택 매수로 유도하거나 시장에 전세주택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하지만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은 집값의 상승 기대감이 받쳐줘야 하지만,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깝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주택
"전세 매물이 나오면 1~2시간내 바로 거래예약이 잡힙니다. 올해 매맷값보다 전셋값이 최소 3~4배는 더 올랐어요.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서울 강북권 아파트 전셋값도 올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성동구 금호동의 경우 학군 수요를 중심으로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최대 7000만원까지 오른 단지도 있다. 기존 세입자와 재계약 체결 과정에서도 최소 2000만~3000만원씩 전셋값이 오르는 게 기본이라고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는 밝혔다.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고 상승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특히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난 지난달 이후 거래는 끊겼지만 호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들 중개업소는 전했다. 지난해 4월 입주한 1057가구 규모의 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 금호하이리버1차' 전셋값은 올들어서만 7000만~8000만원 올랐다. 실제 지난해 12월 2억8000만원이던 60㎡(이하
#"비수기여서 매물도 별로 없고 거래도 많지 않아요. 웬만하면 재계약하는 분위기도 강합니다. 월세를 조금 내더라도 눌러 앉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초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다 올랐다고 보면됩니다. 전셋값이 매맷값의 60~70% 가까이 되는 곳도 많습니다."(경기 용인 수지구 A부동산 대표) #"집값 떨어진 걸 직접 보고 느낀 사람들 아닙니까. 집을 사려고 하겠어요? 대출받아 전셋값 올려주는게 낫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집주인들도 팔리지 않으니까 전셋값이라도 올려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예전엔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 매매로 전환되곤 했는데 최근엔 다들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B부동산 대표) 경기 용인, 분당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가파른 전셋값 상승세에 미리 재계약을 서두른 세입자들이 많다보니 전셋집이 품귀현상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몇년새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수도권
#지난 6월 초, 6개월간 6억원 이하에 묶여있던 서울 송파구 '잠실리센츠' 85㎡(이하 전용면적)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85㎡는 잠실에서 가장 매물이 많고 시세를 이끌고 있는 주택형으로, 6억원은 이 지역 전셋값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왔다. 2011년 전세대란 때도 전세 최고가는 5억8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6억원이 무너지자 최고가 갱신은 계속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6월26일 1000만원이 더 붙은 6억3000만원에 거래되더니 이달들어선 지난 3일 6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잠실을 비롯해 서초 반포, 강남 도곡 등 입주 5년차 안팎의 신흥주거단지 전셋값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세매물 실종으로 당장 거래는 없지만 간간히 이뤄지는 전셋값은 2년전 전세대란 당시에 못지않거나 이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고삐풀린 전셋값… 한두달새 수천만원씩 '급등' 9일 부동산업계에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남북이 6일 개성공단 관련 당국 실무회담을 여는 데 대해 "기업인들의 방북은 얼른 허용을 해서 더 이상 (개성공단) 장비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일을 먼저 시적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인 우 의원은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이번만큼은 남측 정부가 상당히 유연하게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장 장마 때문에 기계가 망가지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는 것은 개성공단 전면 정상화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며 "(개성공단 중단 사태) 재발방지대책과 무관하게 빨리 기업인들을 보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실무회담에 대해 "남북관계의 원칙이라는 것은 평화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말하자면 평화의 기운을 높인다는 큰 정신이 가장 큰 원칙"이라며 "급이나 격이 안맞다고 자꾸 상대방을 길들이려고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개성공단을 먼저 폐쇄하고 근로자를 철수한 책임이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