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後
도시 개발과 부동산 시장의 변화, 신도시와 재개발, 주택 정책 등 대한민국 주요 지역의 부동산 이슈와 그 이면의 사회적 파장, 주민들의 희망과 현실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도시 개발과 부동산 시장의 변화, 신도시와 재개발, 주택 정책 등 대한민국 주요 지역의 부동산 이슈와 그 이면의 사회적 파장, 주민들의 희망과 현실을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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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가 40년만에 재건축에 들어간다. 반포는 교통의 중심지인데다 최근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강남권 부촌은 1980년대 초반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1990년대 후반 대치·도곡동 일대로 넓어졌고 최근 반포동까지 확대됐다. 특히 2008~2009년에 고속버스터미널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 '반포자이'가, 서쪽에 '래미안반포퍼스티지'가 들어서면서 부촌의 상징이 됐다. 특히 래미안퍼스티지는 2013년 기준 3.3㎡당 시세가 3721만원으로 서초구 최고가 아파트로 꼽힌다. 부동산업계는 한강변에 조성되는 주공1단지가 재건축되면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를 능가하는 부촌 아이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포(盤浦)가 상습침수지역? 반포는 세빛둥둥섬 등을 비롯해 한강변이 연상되는 부촌이지만 원래는 장마철 상습침수 지역이었다. 서울지명사전에 따르면 반포(盤浦)라는 지명은 홍수피해를 입는 상습침수지역이었던 데서 유래됐다. 다만 처음부터 한자명이 '盤浦'는 아
- '뒤는 남산과 한강'…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 '명당' - '최고급 대리석' 인테리어에 수영장·스파까지 갖춰 - 3.3㎡당 3000만원? 5000만원? … 관건은 '분양가' '244㎡(이하 전용면적) 보증금 25억2000만원, 월임대료 500만원.' 남산을 뒤로 하고 앞으로는 한강조망권을 확보한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명당. 최고급 대리석 내부 인테리어에 20여명의 보안요원이 상주하고 재벌 총수와 인기 연예인들이 모여사는 임대아파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국내 최고급 임대아파트 '한남 더 힐'이 분양전환 계획을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올 7월이면 입주한 지 2년6개월이 돼 분양전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1차 분양을 진행한 뒤 앞으로 임대계약 5년이 만료되는 2016년 2차 분양전환에 나설 계획이란 게 시행사인 한스자람의 설명이다. 분양받을 수 있는 대상은 현 입주민들. 다만 분양가 산정을 두고 분양업체와 입주민간 이견이 적지 않아 진행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
고덕주공 - 170% 넘는 무상지분율… 부동산 침체로 발목 - 2단지 시공사 선정 작업 7단지는 본계약 연기 둔촌주공 - 2종·3종 혼합 종 상향… 1~4단지 통합 재건축 - 기부채납등 공공성강화 추가분담금 분쟁불씨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함께 재건축시장에서 주목받는 곳이 '강동구'다. 고덕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만 해도 12곳, 2만여가구에 달한다. 여기에 노후주택이 즐비한 명일동과 길동, 고덕동 단독주택 재건축과 재개발구역까지 합치면 강남3구 못지않은 재건축단지 밀집지역이다. 5공화국 시절 '주택 500만가구 건설계획'에 따라 개포·목동·상계지구 등과 비슷한 시점에 조성된 강동구 일대 아파트는 저마다 지역 대표 랜드마크를 꿈꾸며 재건축사업에 메달리고 있다. ◇'고덕·둔촌' 강동 재건축 쌍두마차 1980년대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된 고덕지구와 대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둔촌지구는 강동 재건축을 이끄는 두 축이다. 두 지구 모두 5층 이하 저층
◇각종 건축기준 완화에 봇물 터져 정부는 전월세난이 기승을 부리던 2009년 '도시형생활주택' 정책 도입을 밝혔다. 1~2인가구 증가에 맞춰 도심 속 소형 주택공급을 늘려 전·월세난 악화를 막겠다는 취지였다. 정부는 민간시장의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연 2% 금리로 건설자금을 빌려줬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면제, 소음기준 적용 배제, 주차장 건설 기준 및 부대시설 설치 기준 완화 등의 당근도 줬다. 건설업자로선 정부가 저리로 건설자금을 융자해주고 각종 건설기준까지 풀어줬기 때문에 너도나도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건수 추이를 보면 명확히 드러난다.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건수는 △2009년 1688건 △2010년 2만529건 △2011년 8만3859건 △2012년 12만3949건으로 봇물 터지듯 급증했다. ◇과유불급, 부작용 속출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도시형생활주택이 단기간 지나치게 많이 공급되다보
'100년 아파트'가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2015년부터 100년 주택인 '장수명 아파트'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 가운데 이미 100년 아파트로 지어진 주택이 현존하고 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대표적이다. 42년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일대 아파트들은 전략정비구역이었지만 부동산시장 침체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장기간 중단됐다. 과거만큼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래도 주민들은 '상관없다'는 분위기다. 이미 아파트 내부는 리모델링을 해서 큰 불편이 없기 때문이다. ◇"너의 섬 나의 섬"…여의도의 '어제' 부동산 한파는 여전하지만 여의도 봄꽃축제는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옛 윤중로)에는 다음달 8일 꽃이 피기 시작해 같은 달 15일쯤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축제기간에 매년 수백만명이 찾는 여의도는 조선시대에 양화도·나의주 등으로 불렸다. 현재 국회의사당 자리인 양말산이 홍수에 잠길 때도 머
지난 13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ABCP(자산유동화어음) 이자를 내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져들면서 서울 한복판, 최고 금싸라기 땅 '용산'이 휘청이고 있다. 뒤로는 남산, 앞으로는 한강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세를 갖춘 최고 명당으로, 뉴타운과 한강르네상스 등 각종 개발호재에 힘입어 '용틀임'을 준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부동산 경기위축에 발목이 잡히며 '이무기'는커녕 '미꾸라지'만도 못한 신세가 됐다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용이 꿈틀거리는 형세 '용산'(龍山)의 어제 용산이란 지명은 인왕산 줄기가 만리재길을 거쳐 청파동을 지나 한강으로 뻗어내린 형태가 용(龍)의 형상과 닮아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양화나루 동쪽 언덕의 산형이 용이 있는 형국이라 생긴 이름"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른 유래로는 '증보문헌비고'에서 "백제 기루왕 21년(서기 97년) 용이 나타났고 해서 용산이라
연초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재건축아파트 매매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시의 소형주택 기준을 통과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데다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관련규제 완화조치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등이 집주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집을 사려는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호가만 부풀려지면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가 드물다는 점이다. 이는 현장에서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때 3.3㎡당 6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던 비좁은 서민아파트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살펴본다. ◇강남 끝자락 '개포동'이 '金포동'으로 개포주공 등이 자리잡은 개포택지개발지구는 1980년대 초반 주택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택지개발촉진법'의 첫 사례 중 한 곳이다. 구룡산 자락 녹지를 수용해 총 32개 단지 2만8704가구가 지어졌다.
1985년 12월 목동신시가지 1단지 아파트 첫 입주 한때 '교육 특구'로 집값 고공행진···'버블세븐' 불리기도 ▼ 2007년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침체로 1차 타격 '물수능' 여파 학군 수요 감소로 2차 타격 6년새 집값 40% 가까이 빠져 ▼ '특목고 입시 특구' 남아있고 '부자동네' 이미지 여전 '노후' 이미지 벗기 위해 재건축·리모델링이 관건 #1985년 12월 입주가 시작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단지 98.08㎡(이하 전용면적)는 당시 분양가격이 3.3㎡당 140만원(공급면적 기준) 정도인 4900만원이었다. 이후 목동이 '교육특구'로 자리잡으며 2006~2007년에 최고점을 찍었다.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2006년 10월 최고가인 13억원(3.3㎡당 3714만원)을 기록했다. 20년만에 2653%의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단순 계산하면 매년 133%씩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 아파트 실거래가는 8억원이었다. 6년새 최고가 대비 38.5%인 5
- 2006년 호황기 집값 30%↑ … 금융위기 후 급락 - 중대형위주 공급·광교등 인근 신도시 조성 악재 - 신분당선·GTX역등 광역교통 인프라 반등 기회 #2004년 입주가 시작된 경기 용인 죽전지구 아파트값은 '판교' 후광 효과로 2007년에 최고점을 찍었다. 2001년 당시 3.3㎡당 850만원에 분양돼 죽전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로 주목받은 LG자이 그린카운티(현 죽전자이) 160㎡(이하 전용면적)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2007년에 최고가인 16억원(3.3㎡당 2700만원)을 기록했다. 3.3㎡당 650만원대에 분양됐던 보정동 현대아이파크 84㎡도 같은 시기에 6억5000만원(197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입주자들은 집값 고공행진으로 들떠 있었다. 일부는 대출을 받아 사업자금으로 쓰거나 다른 아파트에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12월 죽전자이와 현대아이파크 실거래가는 각각 7억6000만원, 4억1000만원으로 최고가 대비 39.1%, 38.1% 하락했
인천검단신도시는 2006년 10월 인천 서구에 '분당'급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출발은 순조로운 듯 보였으나 곳곳에서 암초를 만났다. 대상 지역에 포함된 군부대 이전문제가 골칫거리로 작용했고 대규모 토지보상 작업은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더디기만 했다. 2008년 말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인천검단신도시 청사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신도시 개발 계획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회의론이 득세했다.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무더기 미분양이 불가피하고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 부담도 사업 추진을 더욱 불투명하게 했다. 결국 7년여가 지난 현재 인천검단신도시는 당초 계획했던 2지구 개발을 취소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1지구도 전체 개발면적의 30% 안팎인 230만~330만㎡ 규모의 시범단지를 단계적으로 우선 개발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오랜 기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묶여 개발 제한을 받은 탓에 대상 지역은 언뜻 폐가
타임스퀘어 있는 영등포동·디큐브시티 맞닿은 신도림동 아파트값 인근보다 20~30% 비싸, 상가가격 덩달아 상승 기관·외인 투자 증가…판교·광교등 2기 신도시도 눈도장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한 곳에서 쇼핑, 식사, 영화관람,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몰링(Malling)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미 주말 데이트 대부분을 복합쇼핑몰에서 소화하는 '몰고어'(mall-goer)가 생겨났다. 몰고어는 몰링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 몰고어 대부분은 젊은이일 것이란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젊은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부부도 많다. 휴일을 집에서 보내기는 그렇고, 여기저기 다니기는 피곤해하는 세대에게 몰링은 새로운 휴가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아이파크몰'로 이어진 몰링 트렌드는 최근 들어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도림 '디큐브시티', 방화동 '롯데몰 김포공항'이 속속 개장하면서 쇼핑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트렌드 변화는 자연스럽게 부동산시장 변화
◇친환경 녹색도시의 꿈 '송도' 2003년 참여정부는 '동북아 경제 허브(중심) 추진'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영종·청라, 부산·진해, 광양만권의 3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이중에서도 21세기 동북아사아를 대표할 수 있는 국제업무중심지구로 개발계획이 짜였다. 인천 연수구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든 57억2000㎡ 부지에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는 총 9만5087가구, 인구 약 25만명을 수용하는 첨단 자족 신도시로 계획됐다. 서울에서 약 64㎞ 거리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9㎞ 떨어져 있다. 비행기로 3시간반이면 전세계 인구 3분의1이 살고 있는 동북아시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며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주목받았다. 당시 포스코건설은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게일인터내셔널과 함께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 송도국제도시의 마스터플랜을 짰다. 약 24조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신도시가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