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역사적 방한" 교황 맞이 '이모저모'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전한 위로와 희망, 평화의 메시지,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과 감동적인 순간들을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전한 위로와 희망, 평화의 메시지,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과 감동적인 순간들을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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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서울광장 앞의 더플라자호텔은 특정 객실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숙박료가 하룻밤에 60만원에 달하지만 호텔 6층부터 19층까지 맨 오른쪽 코너에 있는 14개 스위트 객실은 예약이 꽉 찼다. 광화문광장이 정면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는 16일 열리는 시복식 관람의 최고 명당으로 꼽힌다. 더플라자호텔 관계자는 "통상 객실 배정은 고객이 체크인할 때 임의로 배정한다"며 "이번처럼 사전에 고객들이 특정 객실을 지목해 예약이 몰린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더플라자는 이 스위트 객실뿐 아니라 410개 객실 중 270개가 서울시청 방향이다. 비단 코너 객실이 아니어도 서울시청 방향으로 창문이 있는 객실이 인기다. 특히 10층 이상 객실에서는 광화문 일대는 물론 청와대 방향으로도 시야가 트여있다. 시복식 당일 광화문광장에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 일대 장관을 보기엔 최적의 장소라는 평이다. 이렇다보니 14~18일 시청방향 객실의 예약률도 97%를 넘는다. 더플라자호텔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계기가 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가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라는 주제로 13일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 미사가 열린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성직자인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출생지이다.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관으로 5일간 진행될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1000명, 아시아 22개국에서 10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행사기간 중인 14일부터 17일까지는 한국청년대회도 함께 열려 4000여 명이 추가로 참여하게 된다. 아시아청년대회 참가자들은 지난주부터 입국해 국내 각 교구별 천주교 신자 가정으로 흩어져 홈스테이를 하며 이 대회를 채비 중이었다. 행사기간 중에는 충남 천안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숙사, 새마을 금고 연수원으로 나눠 숙박하게 된다. 이 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가톨릭 청년들이 그리스도의 영성을 체험하기 위해 모이는 신앙 축제이다. 경제적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필하는 수행단은 누가 있을까. 교황의 방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동행하는 수행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교황청 소속 수행단은 28명으로 이 중 2명은 추기경이다. 교황의 '비서실장' 격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평신도평의회 의장 스타니슬리오 리우코 추기경이다. 평신도평의회는 아시아청년대회(AYD)의 모태인 세계청년대회를 담당한다. 교황청 국무부장인 조반니 안젤로 베츄 대주교도 동행한다. 교황이 미사를 주례할 때 양옆에서 시중을 드는 교황전례원장 귀도 마리니 몬시뇰과 전례보좌관 존 사이악 몬시뇰도 함께 온다. 교황청의 '눈'과 '귀'도 함께 온다. 공보실장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를 비롯해 교황청 기관지, TV방송 담당자들도 함께 한다. 올해 78세로 고령인 교황이 장거리 비행을 하는만큼 교황 주치의와 개인비서도 필수로 동행한다. 바티칸 교황청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과 바티칸 경호원도 동행 예정이다. 한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베드로)주교와 서울대교
오는 16일(토) 서울 광화문에서 행해지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3위 시복식'. 공식 초청자 수만 전국 16개 교구 17만여명이다. 누구든 교황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싶을 터. 교황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이는 누구일까. 17만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의 자리배치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가장 가까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마주할 수 있는 신자는 시복식에서 교황에게 예물을 봉헌하도록 가톨릭신자 대표로 뽑힌 강지형(58)·김향신(56) 부부다. 서울 성북동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이들 부부는 가난한 이들을 원조하는 가톨릭 기구 '한국카리타스'를 통해 20년 넘게 지구촌의 굶주린 사람들을 돕고 있다. 매일 첫 손님에게서 받은 커피 값을 꼬박꼬박 카리타스에 기부한다. 매달 첫 번째 금요일의 하루 매상 전액도 고스란히 기부금으로 내고 있다. 신자들의 자리는 '제비뽑기'로 정해졌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 전국 각 교구의 사무처장 신부들이 모두 서울에 모여 제비뽑기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은 한국 천주교신자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큰 기쁨이고 축복이며 하느님의 큰 은총을 느낍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메인프레스센터 축복식'을 거행하며 강론을 통해 "가난한 교회에 관심을 갖고 복음의 기쁨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시는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께서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 오신다"며 "복음은 기쁜 소식을 말하는데, 바로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자신의 아들까지 주셨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이번 방한은 복음의 기쁨으로 살았던 순교자를 기억하고 아시아의 젊은이들을 만나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황께서는 청년들과의 가슴 벅찬 소통 속에서 믿음과 평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교황 방한 행사 취재를 원하는 기자를 위한 메인프레스센터를 13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서울 소공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 밤 11시(한국시간) 로마를 떠나 방한길에 오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통해 출국해 1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한다. 방한 일정은 4박5일이다. 교황청은 그동안 외국 방문 때마다 국가 정상의 전용기가 아닌 민간 여객기를 빌려 사용해 왔다. 이번 방한 때 교황은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이탈리아 항공의 에어버스 330 전세기를 이용한다. 해당 항공기에는 일등석이 없어 교황은 비즈니스석을 탈 예정이다. 유일한 특권은 비즈니스석 첫 줄에 혼자 앉는 것. 침대나 회의실같은 별도의 편의 시설도 없다. 교황 수행단은 2명의 추기경 등 성직자와 주치의, 경호원으로 구성됐다. 또 이례적으로 교황청 일반 직원 1명도 수행단에 포함됐다.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은 바티칸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우정과 연대감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즉위한 교황의 외국 방문은 같은 해 7월 브라질, 올해 5월 중동 순방에 이어 3번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나가 방한(~18일)하는 프라치스코 교황을 직접 영접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방한하는 교황을 공항에 직접 나가 영접하는 것은 세계적 종교 지도자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예우를 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 당시에도 대통령과 3부 요인이 공항에 나가 영접한 바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당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을 개최하고 양 정상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대정원에서 개최되는 공식환영식에는 교황 수행단과 우리 정부 고위인사가 각각 10여명 참석하고, 주한외교단 대표가 환영인사로 초대됐다. 이후 본관으로 이동, 접견실에서 소수가 배석한 가운데 양 정상간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담 후 영빈관으로 이동, 교황청측 인사, 주한 외교단, 우리 정부 고위인사 및 사회 각계 인사 등 총 200여명 참석리에 양 정상의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에 대비해 광화문 일대에 단계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13일에는 광화문광장 북측 주변 양방향 차로가 부분 통제된다. 광화문로에서 세종로 방향 상위 3개차로와 세종로에서 광화문로 방면 상위 2개차로가 각각 통제된다. 또 정부중앙청사사거리에서 경북궁사거리로 향하는 하위 2개 차로도 통제된다. 이는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통제됐던 구간과 동일한 구간이다. 한편 시복식 전날인 15일 정오부터는 정부중앙청사사거리에서 경북궁사거리로 향하는 진행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단, 가변차로가 이 차로 반대방향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이 시각을 기해 광화문과 세종로를 오가는 양방향 상위 2개 차로와 서울시청에서 세종로로 향하는 진행방향 상위 2개 차로도 부분 통제될 계획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광화문 삼거리와 세종대로 사거리를 오가는 양방향 전 차로와 중앙청사 사거리와 경북궁 사거리를 오
2004년 12월30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195명이 사망하고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이 곳에서 먼저 구호활동을 벌인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추기경 호르헤 베르골리오(프란치스코 교황)다. 추기경은 직접 부상자를 돌보며 성호를 긋고 모든 이들을 위로했다. 가난하고 불행에 닥친 이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는 남들에겐 ‘일탈’이나 ‘파격’으로 비쳐지지만, 자신에겐 정작 ‘일상’일뿐이었다. 지난해 3월 즉위한 교황은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가난한 이의 발에 입을 맞추고, 작지만 깊이있는 목소리로 ‘개혁’과 ‘단합’을 외쳐왔다. 교황 방한을 하루 앞두고 지난 1년5개월간의 발자취와 방한 기간 펼쳐질 ‘파격’ 행보를 정리했다. ◇ 1년5개월의 발자취…기득권에 대한 ‘개혁’, 가난한 자와의 ‘입맞춤’ 예수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에 선출된 그가 가장 먼저 시작한 일
"우리가 아무리 정부의 잘못된 점을 외쳐봤자 정부는 신경도 안 쓰지만, 교황이 우리 얘기를 하면 전세계 언론을 통해 이 문제가 알려지잖아요. 정부가 두려워하는 것도, 우리가 교황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도 같은 이유에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노란 리본을 만들고 있는 천막 아래,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과 함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있던 고 오경미양(17)의 아버지 오태원씨가 말했다. 세월호 특별법의 여야 합의가 희망대로 되지 않고 국민들도 점점 따뜻한 시선을 거둬가는 시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은 이들에게 가뭄의 단비다. 그는 "정부가 광화문광장에서 우리가 이렇게 있도록 놔둘 지는 모르겠지만 교황께서 방문하시는 그날을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도 국민들도 시선을 거둬가고 있는 낮은 곳에서 아직도 투쟁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오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쌍용차 해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諡福)식날 비가 온다면, 우산 대신 우비를 들고 와야 한다. 투척 가능한 유리병 등도 시복식 행사장에 반입이 금지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은 오는 16일 열린다. 시복식은 가톨릭에서 성덕이 높은 이가 선종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시복식은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를 위한 것이다. 시복식에는 천주교 신자 17만명이 운집한다. 행사를 지켜볼 시민들까지 포함하면 이날 광화문 일대에는 1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워낙 많은 사람이 한정된 장소에 모이는 만큼 교황의 안전과 경호가 중요한 상황이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유리병 제품, 페트병, 알루미늄 캔, 텀블러 등 플라스틱 재질의 음식 용기 등은 시복식에 반입이 제한된다. 투척 위험이 있기 때문. 물은 행사장 내 일부 지정 장소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우산 역시 시복식 행사장으로 들고 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