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 '빅딜'… 한화, '삼성 4개사' 인수
삼성과 한화의 대규모 빅딜을 중심으로, 인수합병 배경과 재계 판도 변화, 각 기업의 전략, 시장 반응, 정부 평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번 거래의 의미와 파급효과를 다룹니다.
삼성과 한화의 대규모 빅딜을 중심으로, 인수합병 배경과 재계 판도 변화, 각 기업의 전략, 시장 반응, 정부 평가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이번 거래의 의미와 파급효과를 다룹니다.
총 18 건
삼성그룹이 한화그룹과 이른바 '빅딜'에 관한 협상을 시작한 것은 9월 초다. 애초의 접근은 한화 경영기획실이 주도했다. 한화는 삼성이 내부적으로 이건희 회장 이후의 승계 작업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비주력 사업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먼저 다가섰다. 경영기획실이 주축이 되어 태스크포스가 꾸려졌고 방위사업 규모 확대에 관한 사전조사와 타당성 검증이 이뤄졌다. 삼성은 당시 비주력 사업 정리에 있어 방위사업 보다는 화학 계열 정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4월께 삼성종합화학이 삼성석유화학을 흡수합병하는 개편안을 내놓았고 상반기까지 이를 마무리했다. 당시엔 관련 사업을 합쳐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공식적인 합병의 이유였지만 삼성은 비밀리에 매각을 준비하고 있었다. 삼성이 삼성종합화학 매각을 처음으로 타진한 대상은 국내사 중 자금력이 풍부한 롯데였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주도 아래 지난해까지 옛 호남석유화학인 롯데케미칼과 KP케미칼의 사업 규모 확대에 주력하고 있었다. 롯데케미칼은
'윈윈 거래'로 평가되는 삼성과 한화그룹간 계열사 매매거래가 회사채 시장에는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삼성테크윈을 중심으로 회사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채권값이 떨어지는 만큼 삼성테크윈과 삼성토탈 채권 투자자들은 채권값 하락 우려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7일 삼성테크윈과 삼성토탈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뜻은 향후 6개월~2년 사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삼성 계열사들의 한화그룹 매각 소식이 알려진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내려진 조치다. 등급 변동의 핵심은 삼성의 '후광 효과'를 더 이상 누리지 못한다는 데 있다. 임택경 한국기업평가 평가2실 실장은 "감시장비와 정공 등 일부 사업은 과거 삼성전자에 모태를 두고 있는 사업들로 직간접적으로 '삼성' 브랜드 효과를 향유해 왔다"며 "한화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4개 계열사의 인수를 발표한 26일 두 회사의 분위기는 달랐다. 한화는 이번 인수로 화학과 방산에서 국내 1위의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자산이 약 50조원으로 증가해 재계순위도 한진그룹을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회사가 커진다는 기쁨 보다는 업계 맏형으로써의 책임감이 더 해진 분위기다. ◇ 매각되는 삼성계열사 '불안', 인수하는 한화 ‘담담’ 삼성그룹이 삼성종합화학 등 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오후 들어선 삼성 '후자(後子)'로 사느니 한화 '전자(前子)'로 사는 게 낫다는 말도 나왔다. 한화는 화학과 방산이 주력이어서 이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란 것이다. 이날 한화그룹 분위기는 '차분'했다. 사내 직원들의 주제는 당연 삼성과의 M&A(인수합병)였지만, 들떠 있는 분위기를 볼 수 없었다. 이른 아침 출근하면서 만난 직원들의 첫 마디로 "진짜야" "아침 뉴스 봤어"로 인사를 나누
이재용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이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아버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마하(소리의 속도) 경영’을 계승해 ‘광속경영’으로 한 단계 진화시킨 셈이다. 마하 경영의 핵심이 혁신이라면 광속 경영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삼성은 26일 숨 가쁘게 움직였다. 이날 오전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매각했다. 비주력 계열사인 화학과 방위산업을 ‘원 샷’에 정리를 끝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주력 사업은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 중공업 3대 분야로 재편되게 됐다. 이날 오후에는 삼성전자가 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보통주식 165만주와 우선주 25만주를 장내매수할 예정이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약속한 ‘주주 환원 정책’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이라며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화학·방위산업 분야 빅딜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최대규모 인수합병(M&A)인 동시에 민간 자율로 이뤄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삼성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했고 한화 역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단숨에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윈윈(win-win)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 삼성, 비주력 계열 정리로 사업구조 단순화… 이미지 개선 기대 삼성은 우선 화학과 방산 계열사 매각으로 주력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삼성이 화학과 방산을 정리함에 따라 주력사업은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 중공업 3대 분야로 재편되게 됐다. 금융·서비스 분야를 제외하면 주력 사업군 가운데 2개 분야는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여서 그룹의 역량을 이 부분에 좀더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된 셈이다. 사실 삼성의 화학 계열사들은 그동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삼성그룹이 화학과 방위산업 계열사를 전격 매각키로 한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사업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각으로 삼성의 주력사업은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 중공업 3대 분야로 재편되게 됐다. 특히 이번 매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된데다 삼성이 창업된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대규모 계열사 매각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부회장이 이끌고 갈 삼성은 그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 삼성, 석유화학·방산 전격 매각 왜? 삼성이 석유화학과 방산 계열사를 전격 매각한 것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을 끌고 가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삼성의 화학 계열사들은 그동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다. 삼성의 화학계열사는 5곳(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석유화학, 삼성BP화학, 삼성정밀화학)에 이르렀지만 LG화학 1개사의 영업이익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6월 삼성종합화학과 삼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분야 '빅딜' 소식이 알려지자, 정부 측에서는 조심스럽게 환영의 기색을 내비쳤다. 삼성그룹은 26일 오전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어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등 4개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는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를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에 매각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석유화학 분야 매출이 약 20조원 정도로 늘게 돼 롯데케미칼을 제치고 단숨에 업계 2위에 오르게 된다. 업계 1위인 LG화학을 바짝 뒤쫓는 형국인 셈이다. 이 같은 석유화학 분야의 깜짝 인수합병 소식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표정 관리에 나섰다. 국내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 향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민간 기업끼리의 업무이고 진행상황도 초반이어서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산업부 관계자는 "민간 기업끼리의 합병
삼성그룹이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계열사를 전격 매각키로 하면서 사업구조개편 작업에 다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주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새판 짜기가 잠시 주춤하는 듯한 모양새였으나, 이번 매각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기 입원에도 불구하고 삼성 특유의 '시스템 경영'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이 회장이 화두로 제시한 '마하경영'(모든 것을 음속으로 다 바꾸는 혁신)이 그대로 실천에 옮겨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합병은 비전자 계열사로까지 사업 재조정 작업이 확대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은 그룹을 △전자 부문(삼성전자·SDI·전기)과 △금융·서비스(삼성생명·화재·호텔신라), △건설·플랜트(삼성물산·중공업) 등으로 재편하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 부문에 대해선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도 그 연장선
아침부터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의 빅딜 뉴스가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수혜주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머니원 전문가들은 삼성이 매각으로 확보된 현금을 가지고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지 않겠냐는 분석에 인피니트헬스케어를 아침 시초가로 추천해 20분 만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관련주인 비트컴퓨터, 유비컴퓨터도 동반 급등했다. 또한 사물인터넷도 육성 가능할 것 같다는 분석에 에스넷을 필두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을 하는 중이다. 다음 추천주는 무엇일까? ▶▶ 머니원 테마주 문자서비스 3일 무료체험 ◀◀ 머니원은 스몰캡 전문 사이트에서 출범하여 최근 전문가 방송, 문자서비스 등을 차례로 오픈한 국내 1등 증권 정보 사이트로 특히 전문가들의 추천주 적중률 가정주부 김지나 씨(39)는 2000만원으로 용돈이라도 벌어볼 생각으로 주식투자 시작했다가 우연히 머니원 문자 서비스를 알게 돼 2개월간 따라했다”며 “2개월간 약 25% 수익이 났는데 이거다 싶어서 지난 달 보너스 받은 금액을 전부 주식에 투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의 화학·방산부문 계열사 4곳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매각대금만 총 1조9000억원에, 경영권프리미엄 1000억원의 옵션 계약을 더해 2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거래로 자금 조달 방안에도 관심이 모인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26일 오전 각각 관련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57.6%와 삼성테크윈의 지분 32.4%를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 (주)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규모는 삼성종합화학 지분이 1조600억원, 삼성테크윈 지분이 8400억원이다. 양사는 향후 경영성과에 따라 경영권 프리미엄 1000억원을 지급하는 옵션도 체결했다. 총 2조원이 오가는 대형거래로, 한화케미칼은 올 한 해 동안 마련한 '실탄'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매물로 나온 미국 다우케미칼의 기초화학부문 인수를 공식화하고 자금을 마련해 왔다. 한화케미칼은 다우케미칼이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자, 최근 인수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단계에서 인수의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삼성 계열사 인수로 국내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26일 삼성테크윈 지분 32.4%와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삼성테크윈 지분 포함 81%. 자사주 제외) 등을 삼성그룹으로부터 인수하는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삼성그룹이 보유한 삼성테크윈의 지분 전량인 32.4%는 ㈜한화가 8400억 원에 인수하며,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는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1조600억원에 공동 인수한다. 옵션으로 추후 경영성과에 따라 1000억원을 추가 지급할 수 있다. 이 계약으로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의 지분 32.4%를 확보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테크윈은 삼성탈레스 지분 50%도 갖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탈레스의 공동경영권도 보유
한화그룹에 피인수된 삼성테크윈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했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은 전일대비 14.90% 하락한 2만885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한화는 10.35% 급등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방위산업 부문 계열사들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정유화학 부문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높은 주가 밸류애이션의 기반이 됐던 삼성 프리미엄이 사라지게 됐다"며 "방산의 경우 한화그룹에 편입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되지만 삼성 브랜드로 진행해온 CCTV(보안), 칩마운터 등 사업에는 차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