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문제는 단순히 전체 인구가 줄거나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노동인구의 고령화로 생산성 저하가 불가피해지고 노인 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해 성장 잠재력이 크게 훼손되는 것은 물론 세대간 갈등이 심화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본부장의 진단이다. 이런 점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절벽은 단순히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것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의 인구절벽은 전체 인구가 줄기 이전에 생산가능인구가 정점을 치고 줄어드는 2016년부터 현실화한다. 이 결과 한국 사회는 2021년부터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국내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03만877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60년 2186만5175명까지 꾸준히 감소한다. 생산가능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기준 73.1%에 달하지만 2016년엔 72.9%로 줄어들고 2060년엔 49.7%로 50% 미만으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