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이어 中까지··· 글로벌 증시 '휘청'
그리스 경제위기에 이어 중국 증시까지 폭락하면서 글로벌 증시도 요동치고 있다. 다우지수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 역시 1.5% 이상 하락했다.
그리스 경제위기에 이어 중국 증시까지 폭락하면서 글로벌 증시도 요동치고 있다. 다우지수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 역시 1.5%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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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초점이 그리스에서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리스 사태는 미국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지만 중국은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 매출의 3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중국 기업 주식도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거나 예탁증서(DR)가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경제가 휘청거릴 경우 미국 경제와 증시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4.65포인트(1.66%) 급락한 2046.69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61.49포인트(1.47%) 떨어진 1만7515.42로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87.70포인트(1.75%) 내린 490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전략분석가는 “이날 증시 급락은 그리스와 중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된 결과”라며 “에너지 가격 회복세가 이어지지 못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리커창 국무원 총리까지 나서 하반기 경제 성장을 확신하며 경제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를 전혀 믿지 않고 있다. 적어도 최근 17거래일만에 30% 이상 빠진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런 불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중국 정부는 A증시 폭락 자체보다는 그 후폭풍을 더 걱정해야 할 처지다. 신용거래 반대매매가 부른 개인이나 기업의 도산과 금융시스템으로의 위기 전염 같은 문제다. 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507.19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5.90%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1040.89로 장을 끝내며 2.94% 떨어졌다. A증시의 답답한 흐름은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장중에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며 긴급 발표에 나섰고, 국영기업 대표들도 주식을 팔지 않고 주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공동 선언했지만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특히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6.97%를 찍은 상하이지수는 뼈 아프다. 시가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이번 17거래일 급락장에
바닥 없는 추락을 지속 중인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결국 아시아 전체로 확산됐다. 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9% 급락한 3507.1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약 8.2% 확대했는데 이는 1992년 이후 가장 큰 장중 하락세다. 선전종합지수는 2.50% 하락한 1884.46을 기록해 올해 3월 20일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26일 7.4% 폭락 후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해 당국이 끊임없이 부양책을 쏟아냈음에도 급락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주 3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이번 주 6일에는 2.41% 올라 매도세가 진정되는가 싶었지만 7일 다시 1.29% 하락세로 돌아선데 이어 이날도 폭락장을 펼쳤다. 지난달 12일 기록했던 7년5개월만의 고점 5166.35 대비 하락세는 32.11%로 늘어났다. 그간 그리스 사태 향방에 무게를 두었던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은 멈출줄 모르는 중국 증시 추락세에 공포를 느끼기 시작하며 일제히 하락장을 펼쳤다.
중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하면서 지수형 ELS(주가연계증권)의 녹인(손실 구간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본격적으로 녹인이 발생하는 구간까지 여유가 있지만 ELS시장 자체가 워낙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ELS 발행 규모는 47조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급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지난해 기록한 연간 발행금액 최대치(71조7969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ELS의 주요 기초자산은 해외 지수다. 올 상반기에 발행된 지수형 ELS 중 82.8%(39조2060억원)가 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포함했다. 해외지수로만 기초자산이 구성된 ELS가 전체 ELS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9.1%에서 올 상반기 55%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의 활용도가 높았다. 두 지수는 다른 지수에 비해 변동성이 커 제시할 수 있는 수익률이
중국 A증시의 끝 모를 폭락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최근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폭락과 달러 강세가 맞물리면 앞으로 달러· 위안화 환율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8일 디이차이징르바오에 따르면 A증시 폭락 여파로 위안화 가치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달러·위안화 환율은 6.21위안까지 올랐고 이날 6.22위안으로 재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위안화 환율은 지난 3월 초 6.27위안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4월부터 안정세를 보이면서 6.20 위안 이하로 유지돼 왔다. 그러나 최근 A증시 폭락이 달러·위안화 환율 변동에 다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나 개인이 모두 주식을 파는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의 하행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간 것도 달러·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폭락으로 해외 자금이 빠져나가고, 중국
중국 증시가 폭락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공포감이 아시아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가파른 하락세를 펼치는 중이다. 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1% 급락한 1만9737.64로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18일 이후 약 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토픽스지수는 3.34% 떨어진 1582.48를 기록하며 역시 5월 초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일본 뿐만 아니라 홍콩과 대만과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8분 기준 전장대비 4.88% 내린 2만3756.79를 지나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날에도 하락세를 기록하며 5월 고점대비 약세장(20% 이상 하락)에 진입한 상황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이날 2.96% 떨어진 8976.11로 마감해 작년 1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아졌다. 중국 증시가 최근 들어 매도세를 멈추지 않자 중국 당국은 잇따라 부양 조치를 꺼내들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상하이
중국 당국이 주식시장 폭락에 또다시 새 조치를 꺼내들었다.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SASAC)는 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국유기업들에게 보유 중인 상장 기업들의 주식 비중을 축소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SASAC는 동시에 주가 안정화를 위해 국유기업들이 주식 비중을 늘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개장 직후 낙폭을 약 8.2%까지 확대한 이후 나왔다. 이는 1992년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이에 중국 증시 1400여개 종목이 폭락장을 피하기 위해 거래 중단 조치를 신청한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도 추가 조치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이날 중국증권금융공사를 통해 주식시장에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증시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금융 시스템 리스크 방지를 위해 어떤 조치든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미즈호증권의 센지안광 아시아담당 수석연구원은 "인민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내놔야 한다"
8일 중국 A증시 주가가 또 다시 4% 가까이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주식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주식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중국증권금융주식유한공사를 통해 충분히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를 위해 단기 대부와 금융채권 발행, 융자, 신용 재대출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인민은행은 “증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주식시장의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금융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지난 7일 또 다시 증권금융주식유한공사을 통해 500억 위안 규모의 역환매 조건부 채권매매(역환매)에 나건 것이 대표적인 지원 조치다. 역환매란 시장의 유동성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이미 지난달 25일 이후 지난 7일
8일 오전 중국 A증시가 또 다시 4% 폭락하는 가운데 A증시 상장종목의 절반을 넘는 1400여개 종목이 이날 거래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 증시 개장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8일 오전 11시10분(현지시간) 현재 A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576.23으로 전일대비 4.05% 폭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 및 선전 거래소 상장기업들이 앞 다퉈 이번 폭락장을 피하기 위해 주식 거래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신청하고 있다. 디이차이징르바오에 따르면 전날인 7일 밤 주식 거래 중단을 신청한 A증시 상장기업 수만 600여개로 이미 주식 거래 중단에 들어간 800여개 기업을 포함하면 8일 거래가 중단된 상장종목만도 1400개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이로써 이날 A증시에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상장종목은 전체 상장종목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중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 증시는 상장기업들이 회사 내부에 중대 사안이 발생했을 경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