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 정조준… 칼날 끝 어디까지?
최근 롯데그룹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오너 일가의 비리, 자금 조성, 증거인멸 의혹 등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그룹 내외의 복잡한 관계와 사회적 파장까지, 롯데를 둘러싼 주요 뉴스를 한눈에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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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6월 정기 주주총회가 롯데그룹의 운명 결정권으로 부각되고 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잇따라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면서 '원리더'에 힘을 실었던 롯데홀딩스 주총은 최근 검찰의 비자금 수사 등이 불거지면서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이 6월말로 예정돼 있다.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과 대결이 예정돼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 안건에 대한 주총 상정 요구를 한 상태다. 롯데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10일에는 긴급성명을 내고 공세를 취했다. 롯데홀딩스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긴급 협의장 마련을 주문했다. 최대 세력인 종업원지주회 등을 겨냥해 판세 흔들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롯데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6월 정기주총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졌다고 한다. 이미 지난해 8월과 3월 열린 임시주총에서 종업원지주
롯데그룹이 총수 일가와 경영진의 거액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의 집중수사를 받으면서 그룹 차원의 핵심 사업과 정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검찰이 롯데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 내부에선 앞으로 그룹의 굵직한 사업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지 우려가 높아졌다. 특히 전날 롯데케미칼이 미국 화학회사 액시올 인수 계획을 철회하면서 이같은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당초 액시올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검찰 수사로 그룹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2조원 이상의 대형 인수합병(M&A) 추진은 큰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도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감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인수 계획 철회 이유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일 액시올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으나 불과 일주일만에 제안을 철회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명운을 걸고 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폐쇄적인 지배 구조를 가진 롯데에 검찰이 칼을 빼들었다. 이 수사는 롯데그룹 전체를 넘어 정관계로까지 번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사정(司正)의 연장선상이라는 것이다. 한국 롯데그룹은 호텔롯데를 정점으로 87개의 주요 계열사가 있으며 400여개의 순환출자 고리로 얽혀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오너 일가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올해 초부터 내사를 시작했다. 계열사가 많은 만큼 내사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으나 형제의 난 이후 신동주씨가 제출한 롯데의 회계자료는 시간을 단축시켜 줬다. 검찰 내사 중 감사원은 롯데홈쇼핑이 사업자 재선정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에 오너 일가의 비자금 수사를,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에는 롯데홈쇼핑 사업자 선정 비리 수사를 맡겼다. 검찰은 지난달 롯데그룹에 대한 실질적인 수사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정운호 게이트'가 터지며
국내 대기업 중 가장 폐쇄적인 지배 구조를 가진 롯데에 검찰이 칼을 빼들었다. 이 수사는 롯데그룹 전체를 넘어 정관계로까지 번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한국 롯데그룹의 최정점에는 호텔롯데가 있다. 이 호텔롯데는 밑으로 롯데쇼핑 등 87개의 주요계열사가 있으며 400여개의 순환출자 고리로 서로 얽혀있다. 얽혀있는 기업이 많은 만큼 계열사를 이용한 비자금 조성 역시 타 기업보다 복잡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올해 초부터 롯데그룹 수사를 장기간 준비해왔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검찰은 우선 롯데그룹의 7개 계열사를 우선순위로 놓고 이 계열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롯데호텔,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이다. 검찰은 이 계열사들의 자금거래 내역 등을 살피다 보면 비자금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의 지분 구조가 복잡하고 관계기업이 많은 만큼 더욱 광범위한 조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은 롯데의 비자금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