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美 트럼프 45대 대통령 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위스콘신 승리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하며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위스콘신 승리로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하며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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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세계 경제와 국제정치 질서를 다시 혼돈 속으로 몰고 갈까. 예상과 달리 미국 국민들은 8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를 선택했다. 지지율 박빙에도 선거인단 확보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크게 뒤져 패배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경합주들이 차례로 트럼프의 손을 들어주며 기대하지 못했던 승리를 공화당에 안길 가능성이 커졌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이전부터 불안한 회복세를 보였던 세계 경제는 다시 악화일로를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트럼프의 당선을 제2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여길 만큼 금융시장이 받을 공포감은 상당할 전망이다. 클린턴보다 더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 자국중심정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세계 경제 성장세를 뒤돌려 세울 수 있다는 예상이 높다. 트럼프는 외교,국방정책에서도 기존정책의 대수술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9일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유력해지며 미중 관계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긴장 국면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미중 관계에 대한 직접적 논평이나 언급보다는 선거 집계 결과만을 전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9일 관영언론인 중국신문망(중궈신원왕)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선거인단 254명을 확보해 힐러리(209명)를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은 이날 대선 관련 기사를 오전 7시30분부터 실시간으로 송고했는데 각 주의 선거 결과와 이에 따른 후보별 선거인단 득표수만을 객관적으로 알리는데 치중했다. 바이두나 왕이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대선 관련 뉴스도 트럼프가 5000명의 경찰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거나 미국 현지의 중국인 선거 장면 등 대선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그칠 뿐 트럼프 당선 이후 미중 관계 변화에 대한 논평이나 언급은 적극적으로 전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9일(한국시간) 현재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버에 불가피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요청한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접속이 불가능하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이민을 가겠다'던 미국 시민들의 농담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개표가 진행 중인 8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95%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오전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80%대로 예상했으나 개표 결과에 따라 상향조정한 것이다. 이 매체는 선거인단은 트럼프가 305명, 힐러리 클린턴이 233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 개표결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선과 관련해 다양한 글을 올리고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오전 12시~오후 6시에 전 세계 2500만명 이상이 미국 대선을 뜻하는 문구인 '#Election2016'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대선일 밤을 의미하는 '#Electionnight'도 구글에서 전날에 비해 220% 급증했다. 페이스북에서는 750만명 이상이 투표를 마쳤다는 글을 올렸다. 오후 8시 기준 다수의 유권자들은 트위터에 "pray for Trump"(트럼프를 위해 기도를)라는 문구를 쓰며 트럼프 당선을 응원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이 문구는 "pray for Clinton"(클린턴을 위해 기도를)보다 약 180%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7시 기준 페이스북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대선 주제는 '정부 도덕성'이었다. 구글에서는 낙태와 이민이 가장 많이 검색되는 주제로 꼽혔다. 오마바케어, 이슬람국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델라웨어와 일리노이, 메릴랜드 등 7개 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CNN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68명으로 48명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앞섰다.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7시40분 기준(한국시간 9일 오전 9시40분) 트럼프는 인디애나(11·선거인단수), 켄터키(8), 웨스트버지니아(5)에서 승리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24명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버몬트주에서 승리해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한편 뉴햄프셔(4), 버지니아(13), 노스캐롤라이나(15), 사우스캐롤라이나(9), 조지아(16), 플로리다(29)주는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백악관의 다음 주인으로 결정된다.
미국 유권자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부유층 및 기득권 계층의 독식 구조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2016년 대선 투표 당일인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입소스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2%는 '미국 경제가 부자와 기득권 세력에 이득을 주는 쪽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이에 75%는 '부자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를 원한다'고 촉구했다. 정치권 및 언론에 대한 불신도 강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 중 68%는 '기존 정당과 정치인들이 사람들을 잘 돌보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고 76%는 '주류 언론이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돈 버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로이터와 입소스가 선거 당일 오전 50개주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것이다. 참가자는 총 1만604명으로 오차범위는 ±1%포인트다. 한편 이와 별도로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경제와 테러, 헬스케어가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와 입소스는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