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 9명 나란히 '청문회'에
12월 6일 오전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9명의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12월 6일 오전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9명의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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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정조사 질문에서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이후 80억원 추가 출연 요구를 받은 사실을 묻자 "제가 직접 관여된 것은 아니지만 실무진에게 듣기로, 펜싱과 테니스, 또 하나의 종목에 대한 육성을 필요로 한다는 명목 하에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계획이나 얘기가 상당히 부실했고 또 돈을 전해달라는 방법도 부적절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이 "당시 최태원 회장 사면 때문에 출연했다, 뇌물이다 얘기 나왔는데 SK에선 뇌물이라 생각한다면 80억 요구 왔을 때 그대로 제공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자 최 회장은 "저희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화그룹은 8억3000만원 상당의 말 2필을 구입해 정유라씨를 지원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6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중이다"라고 말했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에서 '한화가 2014년 네덜란드에서 말 2필을 구입하고, 승마협회를 통해 정유라씨에게 제공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한화갤러리아 명의로 2014년 네덜란드에서 8억3000만원에 말 두 필 구입한 거 어디 있느냐"고 묻자 김 회장은 "저희 승마장에서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장 의원이 "의원실에 보고한 자료에는 2014년에 말 한 필도 구입 안했다고 했는데 잘못된 자료냐"고 추궁하자 김 회장은 "잘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 이 말 두 필이 한화승마단 소속인 박원오씨
CJ그룹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15년 7월24일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자리에서 청년실업, 기업의 투자 및 고용 확대, 중소기업동반성장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면담시간이 15분에 불과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6일 밝혔다. CJ그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국정조사에 앞서 국회에 이러한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답변서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해 7월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및 지원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던 중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박 대통령이 다음날 손 회장과 단독면담을 원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당시 손 회장은 중요한 일정 탓에 면담일정 조정을 요청했고 이에 안 전 수석이 타 그룹 면담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해 당일 오후 청와대로 다시 들어가 박 대통령을 만났다. 면담 자리에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청문회가 열린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는 재계 총수 9명을 비롯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붐볐다. 오전 10시 청문회가 시작되기 1~2시간 전부터 국회 방문센터에는 출입증을 수령하기 위한 각 기업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잦았다. 주로 총수들을 기다리는 대관, 홍보담당자들의 줄이 길었다. 평소보다 더 많이 국회를 찾은 취재진도 방문증을 수령하기 위해 줄을 섰다. 총수들의 입장 예상경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좋은 자리를 잡으려는 방송카메라 기자와 사진기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국회를 견학 온 학생들은 진풍경을 보며 신기해했다. 이날 청문회 증인, 참고인 인사 중 가장 일찍 국회를 찾은 이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국회 출입문 앞에 자리잡은 취재진에게 "청문회에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서둘러 국회로 들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석의 중앙부에 자리하게 된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5일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9명의 재벌총수 등 증인 및 참고인의 좌석배치를 마쳤다. 주로 핵심증인이 자리하는 증인석 중앙부는 이재용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앉는다. 재벌 총수들의 연배를 고려해 비교적 젊은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이 중앙부를 자리하게 됐다. 노령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손경식 CJ 회장은 중앙부에서 가장 먼 쪽으로 배치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각각 이들 사이로 배치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장과 이승철 부회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 등은 2열에 자리한다. 국회에 주요 재벌 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6일 국회 출석을 앞두고 외부 일정을 최대한 줄이고 청문회 대응에 전력을 기울였다. 신 회장은 지난 주말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의 집무실로 출근해 국회를 담당하는 대외협력단인 CSR팀과 법무팀과 함께 청문회에서 나올 '예상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사전연습에 몰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청문회에서 신 회장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과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출연한 뒤 돌려받은 경위, 면세점 선정 등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추궁을 받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청문회 과정이 TV를 통해 생중계 되는 만큼 '실수없는 성실한 답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의원들의 돌발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신 회장의 국회 출석은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이후 1년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