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 9명 나란히 '청문회'에
12월 6일 오전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9명의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12월 6일 오전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9명의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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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스타'는 참고인석에서 탄생했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6일 청문회에서는 참고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재벌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과 호통치는 국회의원에게 맞짱을 뜨는 모습으로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민들에게 '사이다' 평가를 얻었다. ◇"우리나라 재벌들은 조폭" 주진형 전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유일하게 반대의견을 냈던 이유에 대해 "보나마나 과대평가된 제일모직과 과소평가된 삼성물산을 합병한다는 것은 단지 물산의 이사들이 안하겠다고 하면 되는 일인데 시행령 핑계대면서 합병하는 게 기가 막혔다"며 "국내 언론이나 우리나라에 발언권 있는 모두가 입을 닫고 찬동하는 거 보고 기분이 안 좋았다. 증권회사까지 옹호해서 한국인으로서 창피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합병 당시 보고서 작성 등에 압력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재벌들이 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청문회에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가 시작한지 9시간가량이 지나면서 건강 악화를 호소, 정회 시간을 이용해 병원으로 향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오후 6시40분 정회 후 국회 의무실에 들른 후 병원으로 이동했다"며 "청문회 도중 건강 악화를 호소해 약을 먹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1938년생으로, 내년 팔순을 맞는 최고령 기업인 청문회 증인이다. 재계 안팎에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국회에 동행했다. 국조특위 위원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현대차그룹이 정 회장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전언문을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계 총수 9명을 한 자리에 모은 사상 초유의 국정조사 청문회 역시 새로운 사실규명보다는 호통과 딴청이 오가는 보여주기식 이벤트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6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청문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고성으로 재계 총수들을 몰아세웠다. 심지어 전국경제인연합 해체와 관련한 질문을 하면서 총수들에게 일제히 학생들처럼 손을 들게 하는 '거수 답변'을 '강요하는 민망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총수들은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는 바가 없다" "검찰 수사중" 이라는 대답으로 일관하며 즉답을 피했다. 0…청문회가 열린 이날 국회는 총수들을 비롯한 주요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붐볐다. 오전 10시 청문회가 시작되기 1~2시간 전부터 국회 방문센터에는 출입증을 수령하기 위한 각 기업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총수들의 입장 예상 경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6일 9개 대기업 회장이 동시에 출석해 이뤄진 사상 초유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국정조사에서는 각종 의혹에 대한 위원들과 총수들 간 공방이 이어졌다. 질문의 절대다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중됐지만, 여타 그룹 총수들도 논란이 된 현안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일반적인 경제 및 문화산업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을 뿐 개별 기업의 민원과 관련된 얘기는 없었다고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비선 실세 최 씨가 실질 소유하고 있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0억여 원 어치의 광고를 맡긴 것과 관련, "광고 대해서 내가 직접 관련도 없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회사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중간에서 보고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대차는 정 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후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플레이그라운드의 설명자료를 전달받은 뒤
재계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건설적 해체에 상당수 동의했다. 미국 해리티지 재단과 같은 싱크탱크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이로써 전경련은 창립 55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6일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은 기업 총수들에게 전경련의 해체를 요구했고, 기업 총수들은 이에 대해 건설적 방향으로 개선할 뜻을 밝혔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경련 해체에 반대하는 총수들은 거수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그룹 회장) 등이 반대의 뜻을 표했다. 이어 구본무 회장은 해체 반대의 이유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해리티지 재단처럼 운영하고 각 기업간 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라며 “그게 제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구 회장의 의견에 대해 다른 재계
국내 재벌 총수들이 한 자리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례없는 대형 청문회에서 '한 방'을 노리는 의원들의 질의가 매섭게 이어졌다.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생중계 현장인 만큼 '청문회스타'를 향한 의욕도 넘쳤다.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향한 일갈로 눈길을 끌었다. 하 의원은 "1988년 5공 청문회 때 나온 사람들의 자제분이 6명이나 있다"며 "그 정경유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자식들에게까지 그 고리를 세습할 수는 없다. 끊어내야 한다. 그 매개물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 말이 오늘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부회장을 향해 "전경련 해체에 앞장서겠다고 왜 말을 못하나"라며 "국민들이 당신이라면 뭔가 다를 것이다, 구시대 경제인과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보고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사태에 새누리당도
6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2차 청문회의 화살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중됐다. 이날 질의의 상당수가 이 부회장에게 몰리면서 사실상 '삼성 청문회'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25분쯤 국회 본관에 긴장된 모습으로 도착한 이 부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질문 없이 국회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오전 10시 청문회 시작과 함께 의원들의 질의는 이 부회장에게 쏟아졌다. 의원들은 △삼성의 승마협회 지원 배경 및 보고 라인 △최순실 존재에 대한 인식 시점 △대통령과의 독대 △삼성물산 합병 과정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일로 국민들에게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나왔고 앞으로 (삼성이)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겨봤어야 했는데 (이번 사건은) 저의
"그런 식으로 답변하면 삼성 그룹 면점에서 좋은 점수를 못받을 것이다. 낙방할 것 같다." -6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김한정 의원의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기관투자자 몇분 뵌 것을 말고는 크게 한 일이 없다"며 "제 시간의 95% 이상을 전자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부회장의 답변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합병비율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합병 추진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3년 말 벌어진 청와대의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박에 대해 "과거 군부정권 때나 있었던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손 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경진 국회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며 "조 전 수석이 대통령 말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을 리 없다'며 조 전 수석의 말을 직접 듣겠다고 해서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대통령이 특정 기업의 간부에게 손을 떼고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헌법상의 시장경제질서에 반하는 중대한 행위"라며 "그런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면서도 "과거에도 군부정권 때는 이
국회 활동을 실시간 중계하는 국회방송(NATV)이 '최순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기관보고 및 청문회를 생중계하면서 시청률이 급등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6일 시청률 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국조특위의 '청와대 대통령실 기관보고'를 생중계한 국회방송의 시청률은 0.254%로 전체 135개 채널 중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2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필리버스터 중계방송 평균 시청률(시청률 0.193%, 시청순위 18위)을 훌쩍 뛰어넘는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관심도 집중됐다. 방송 당시 '대통령실 기관보고'는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하루종일 상위권에 랭크됐다. 국회방송 홈페이지(www.natv.go.kr)가 이용자들의 접속 폭주로 먹통이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국
박근혜 대통령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와 올해 2차례 독대했고, 이 자리에서 문화산업 육성 지원 요구 등의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대는 모두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현대차그룹 김모 부회장에게 전화로 통보했고,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각각 30분쯤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앞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자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올해 2월15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 안가에서 오후 3시부터 30분간 박 대통령과 면담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 회장에게 대중가요, 음식, 스포츠 한류를 통한 문화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도와드릴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점은 대기업들이 K스포츠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한 때이고, 현대차그룹도 2월말 43억원을 출연했다. 박 대통령
"당신 재벌 아니잖아." -6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청문회에 출석한 재벌 총수들에게 "촛불집회에 나가보신 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손을 들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이같은 질문을 한 후, "촛불집회를 가보면,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함께 '재벌도 공범이다'라는 주장을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상대로 앞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하라고 추궁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절대 다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