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ESG시대, 착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 경영이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 기획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와 전략, 그리고 ESG가 가져올 사회적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 경영이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 기획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와 전략, 그리고 ESG가 가져올 사회적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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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기준이 모호하지만, 전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제는 점점 강화될 것이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1 키플랫폼(K.E.Y. PLATFORM 2021)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미래, ESG' 특별세션에서 '상장회사의 ESG 공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송 본부장보는 "전세계 ESG 공시는 이른바 컴플레인 오어 익스플레인(CoE)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업에 공시 내용의 자유를 주는 대신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설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ESG를 규정하는 기준은 모호하다. 현재 전세계에 ESG 정보 공개와 관련한 이니셔티브(발안)는 400여개에 이른다. 송 본부장보는 "연혁적으로 보면 지배구조(G) 관련 공시 제도가 30년전에 만들어졌고 환경(E), 사회(S)가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 공시가 발달한
국내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고용부와 환경부 출신 고위 관료들의 기업행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ESG가 기업경영의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 잡은 만큼 환경이나 노동부 출신 관료나 전문가들의 몸값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4일 정부, 기업계 등에 따르면 기업들이 올해 첫 주주총회를 끝마친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장관 출신 인사들이 주요 대기업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자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노동 분야 전문가로 조선업과 별다른 인연은 없다. 하지만 조선업계도 내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 등으로 고민이 적지 않은 만큼 노사 문제를 풀어낼 적임자로 이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포스코는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
"연금급여가 노후 적정생활을 보장하는데 충분한지, 연금급여가 지속가능한지 등 2가지가 국민연금제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다.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국민연금 자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이 시급하다." 취임 5개월째를 맞이하는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머니투데이와의 신년 대담 인터뷰에서 "향후 10년이 국민연금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향후 10년은 보험료 수입이 연금지출보다 많은, 연금기금을 가만히 놔둬도 불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자산에 투자하는 데 큰 고민을 안해도 되는 시기이지만 2041년부터는 연금지출이 더 많아지면서 기금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했다. 또 "국민연금의 수입이 운용수익과 연금보험료 수입 등 2가지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적게 내고 많이 받는' 현재의 연금구조를 개혁하는 등 적극적인 재원조달 수단을 강구하고 자산운용도 훨씬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국민연금이 2021년 새해를 맞이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삐를 바짝 죈다. 지난해까지 기금 전체 자산의 10%에 그쳤던 ESG 투자규모를 내년까지 50%로 늘리고 ESG 투자대상 자산도 현재 국내주식 일부에서 국내채권, 해외주식·채권에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적극적 주주권 가이드라인’ 도입 이후 본격화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영역도 넓힌다. 그간 주로 G(지배구조) 관련 활동을 펼쳐왔다면 올해부터는 E(환경)와 S(사회) 관련 주주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피투자기업의 실적과 주가 뿐 아니라 이제는 ESG 리스크까지 따지는, 까탈스러운 국민연금이 되겠다는 얘기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머니투데이와 신년 인터뷰에서 ESG 관련 “투자자로서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투자대상 기업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두기 마련이다. 국민연금도 투자자인 만큼 재무적 리스크 유무는 물론이고 ESG 리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내일의 돈, 다음 세대의 돈이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겸 ESG연구소장) “ESG는 고생스러운 인터넷이다. 30년전 처음 일반에 소개돼 대전환을 이뤘던 것과 같은 기회를 ESG가 줄 것이다.”(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 ‘ESG 규제환경의 변화 - 기업·금융의 갈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머니투데이 신년 기획 대담에 참가한 산업·금융·법조 분야의 ESG 전문가들이 ESG 키워드로 내놓은 답변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COVID-19) 창궐로 경제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관리하기 위한 차원에서 ESG의 중요성이 확산됐지만 이를 기회요인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석모 센터장은 “단기적인 게 아닌, 미래의 자산이 될 영역”이라면서도 “지금 차근차근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큰 기회상실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센터장은 “ESG 관련 정보가 표준화되고 본격적으로 자금 투입이 이뤄지면 기후변화와 관련한 탄소저감 기
2020년은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논의의 원년으로 평가된다.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ESG’를 키워드로 해서 검색되는 뉴스 건수만 2만9200건(2020년 12월24일 기준)에 이른다. 2000년 1월부터 2019년 12월말까지, 20년간 나온 전체 ESG 뉴스 건수(약 1만2600건)의 2배를 넘는다. ESG가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COVID-19) 때문이었다. 전염병이 경제 시스템 전반에 충격을 가하자 정부와 기업들은 그간 눈여겨 보지 않았던 비재무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절감했다. 주요 기업이나 금융사들이 ESG를 전사 리스크 관리나 전략기획 차원에서 다루기 시작한 것도 2020년부터다. 올해는 어떨까. 머니투데이는 2021년 신축년을 맞아 기업과 금융,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ESG 전문가들을 초빙해 ‘ESG 규제환경의 변화 - 기업·금융의 갈 길’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번 대담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가장 큰 화두는 기후변화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포스트 코로나, 한국 경제 시스템의 재편 - ESG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ESG포럼 기조강연을 맡은 박유경 APG(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 아·태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이사의 말이다. ━"ESG 소홀히 하면 투자 못받는 시대"…네덜란드 연기금, 한국전력 지분 모두 처분━기후변화가 최대 화두가 된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잦아지고 있는 기상 이변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큰 위협을 받고 있어서다. 산업혁명 이후 전세계 평균 기온은 1.1도 상승했다. 지구온난화가 기상 이변의 주요 원인이다. 호주와 미국 서해안 등에선 올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대서양에선 기록적인 수의 허리케인이 만들어졌다.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도 수차례 대홍수가 덮쳤다. 지난 여름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도 장마가 무려 54일간 이어졌다. 기상 관측
"미국 석유업체 엑손모빌은 경영전략에 기후위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가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2020 ESG 포럼'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업에 요구하는 유형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소장은 엑손모빌의 사례를 들어 ESG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3~2018년 ESG 논란이 있는 기업의 S&P 500지수를 분석한 결과, 1년 이상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스페인 최대 에너지 기업 렙솔과 호주 콴타스 항공은 '2050년까지 탄소제로화'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른 조치다. 이들 업체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회계와 연계해 재무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을 밝히는 등 ESG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 소장은 "글로벌 기업의 잇따른 탄소중립
"국내 기업들은 주주가 근본적인 위험을 함께 하는 동반자임을 인식하고, 투자자인 주주들의 회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원종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투자정책전문위원장은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포스트 코로나, 한국 경제 시스템의 재편 - ESG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ESG 포럼에서 각 기업들이 ESG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위원장은 ESG가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국내 기업들도 늦지 않게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경영 환경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점차 증가하는 ESG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 사회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각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서 대기업
"'롱텀(Long Term·장기적) 마인드'를 가진 CEO(최고경영자)와 이사진이 장기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끌고 가는 힘과 철학적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박유경 APG(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 아·태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이사) "미국 석유업체 엑손모빌은 경영전략에 기후 위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가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제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 ━"CEO의 ESG 철학 구성원이 인식해야"…"민간 주도 ESG 투자 확대 필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2020 ESG 포럼'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 실천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본 한국 ESG 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박유경 APG 총괄이사는 "국내 기업 CEO와 이사진 중 심지어 ESG가 무엇인지
9일 '포스트 코로나, 한국 경제 시스템의 재편 - ESG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ESG포럼'에 참석한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은 전세계 기업 활동과 투자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국내 기업들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영상 축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 이후 윤리경영, 신뢰확보, 투자위험 최소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에 ESG와 관련된 비재무적 위험을 적극 관리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도 내년부터 ESG 통합전략을 국내 채권과 해외 주식에도 적용하겠다"며 2년 내 운용기금의 50%를 ESG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직접운용 규모는 71조6000억원으로 약 38%인 26조9800억원에 책임투자를 적용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중시하는 최근 투자 트렌드 변화와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투자 결과가 좋지 못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투자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 대표, 신재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본부장 등 ESG 투자를 진행중인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은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제1회 머니투데이 2020 ESG 포럼' 패널 토의에서 이런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놨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가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관점이 많았지만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등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졌다"며 "장기적으로 ESG 투자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ESG 채권형 펀드를 출시한 경험이 있는 신 본부장은 "ESG 투자와 수익성이 단기적으로는 배치되는 개념일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