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다.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17일) 뉴욕시 트럼프 타워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시로 이동할 예정이고, 일요일(19일)에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을 관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관전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하고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월드컵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가장 웅장한 무대에서 전 세계를 초대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이번 대회에 어울리는 마무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결승전을 관전하고, 우승팀 결정 후 시상 세리머니에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팀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뉴저지주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팀 첼시에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는데,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줄곧 센터'(중앙)를 차지해 비판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 기간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와 관련된 개입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발로건이 32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벨기에와의 16강전 출전이 불가능해지자 인판티노 회장에 직접 연락해 징계 재검토를 요청했고, FIFA 징계위원회는 발로건의 출전정지 집행을 1년 유예했다.
한편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은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미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