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장사 ESG 리스크 대해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됩니다. 본 코너에서는 대한민국 상장사들이 직면한 다양한 ESG 리스크를 심층 분석하고, 최신 동향과 대응 전략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됩니다. 본 코너에서는 대한민국 상장사들이 직면한 다양한 ESG 리스크를 심층 분석하고, 최신 동향과 대응 전략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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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한미약품, 한독, 셀트리온, 종근당,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6개사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ESG 리스크 점수가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SG 리스크 요인 관리만 잘 하면 순위가 오를 여지가 그만큼 더 많다는 의미다.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위 내에 속한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 74개 기업 중 ESG 성과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유한양행(55.79점) 한미약품(54.98점) 한독(54.01점) 셀트리온(52.52점) 종근당(49.48점) 순이었다. 이들 점수는 기업들이 자체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나 각급 정부부처가 보유한 기업 관련 공공데이터를 통해 집계됐다. 지속가능발전소는 해당 기업들의 ESG 관련 뉴스를 수집·분석해 산출한 ESG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ESG 통합점수를 따로
KB금융과 신한지주가 지속가능발전소의 산업분류 기준 상 '금융 및 지주사' 섹터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성과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ESG 관련 리스크 요인을 반영해 책정하는 통합점수에서도 KB금융·신한지주는 1,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위 내에 속한 '금융 및 지주사 섹터' 70개 기업 중 KB금융과 신한지주는 ESG 성과점수가 100점 만점에 각각 64.43점, 62.15점을 기록해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두산(61.81점) SK(59.57점) 우리금융지주(59.45점) 등이 뒤를 이으며 상위 5위권 내에 편입됐다. ESG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통합점수를 산출했을 때도 KB금융과 신한지주, 두산은 각각 61.95점, 59.85점, 59.54점으로 1,2,3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속가능발전소는 △기업들이 자체 발간한 지속가
현대차는 업종 특성상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안전과 관련한 리스크가 크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리콜 이슈가 주요 위험 요소로 대두됐다. ESG 성과는 준수했지만 주요 분야에서 리스크가 크게 드러나면서 결국 통합 점수에서 손해를 봤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ESG 리스크 점수(IA)는 4.7점(심각)으로 나타났다. ESG 성과점수(PA)에서 54.64점을 기록했지만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결과 통합 점수는 52.01점으로 깎였다. 성과 점수에서는 근무조건, 동등한 기회 및 차별금지 등 사회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의 직원 보수 평균은 9574만원으로 산업 내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사외이사 비율은 50.0%로 산업 평균(39.39%)보다 높았다. 폐기물 재활용률에서도 성과가 좋았다. 반면 오염방지, 화학물질 관리 등 환경 분야에서는 평균에 못 미치는 기록을 나타냈다. 계약직 비율은 5.09%로 산업 내 평균(4.31%)를
한때 착한 기업의 선두주자로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었던 오뚜기도 높은 ESG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들어 터진 연이은 악재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오뚜기의 ESG 리스크 점수는 2.7점(높음)을 기록했다. 동종업계 100개 기업 중 6위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 이후 ESG 리스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의 ESG 성과점수는 49.82점이었고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통합 점수는 53.37점을 기록했다. 특히 리스크 점수의 경우 사회 영역에서 한 분기 만에 0.9점이 뛰어 2.7점을 기록했다. 소비자 문제, 공급망 리스크 등이 잇따라 불거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가장 주목받은 사건은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이다. 오뚜기 하청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 혐의로 수사받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으면서 한때 불매운동까지 번졌다. 오뚜기측은 뒤늦게 전액환불과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그동안
한국전력은 ESG 전 영역에서 리스크를 안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에너지 업종 특성상 친환경을 표방하는 ESG 경영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어 더욱 탈바꿈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ESG 리스크 점수는 4.6점으로 '심각' 수준이었다. 같은 업계에 있는 14개 사 가운데 2위 한국가스공사(3.0)와 차이도 크다. 한국전력은 성과 점수도 46.11점으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리스크 점수도 높게 나타나면서 통합 점수 역시 44.39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지역사회 문제가 속한 사회(S) 영역이 가장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보상 문제도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신주 관리부실 등을 이유로 한국전력이 이재민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2년 넘게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강원도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에 나서기로 하면서 갈등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별다른 ESG 리스크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적으로 성과점수는 낮았지만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통합 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ESG 성과점수는 41.33점으로 같은 섹터 내에서 14위에 머물렀다. 다만 ESG 리스크 점수가 0점에 그치면서 통합 점수 54.92점을 기록했다. 순위 역시 14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다.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ESG 성과를 높인 사례로 평가된다. 성과 점수에서는 이사회, 위원회, 도덕성 등 지배구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사외이사 비율 62.5%로 산업 평균(33.93%)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직원 보수는 산업 내에서 가장 높았고, 여성 직원 비율도 48.28를 기록하면서 평균치(36.27%)를 뛰어넜었다. 다만 계약직 비율은 6.03%로 평균을 웃돌았다. 리스크 점수의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 ESG 전 항목에서 ’낮음‘ 수준인 0점
기아는 노사 갈등을 비롯한 사회 이슈에서 ESG 리스크가 가장 많이 드러난 기업이다. 각 지역 공장에서 파업, 가동 중단 사태가 잇따르면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ESG 경영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기아의 ESG 리스크 점수는 4.3점으로 ’심각‘ 수준이었다. 성과 점수에서는 61.01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높은 리스크 점수 탓에 통합 점수는 55.99점까지 떨어졌다. 리스크 점수가 동종업계에서 현대차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통합 점수에서 크게 손해를 봤다. 기아는 성과 점수 중 오염방지,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등 환경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폐기물 재활용률이 92.47%로 산업 평균(58.54%)을 웃돌았다. 사회 부문의 인권 및 지역사회 이은 산업 내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사외이사 비율(50.0%), 계약직 비율(1.32%) 등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여성 직원 비율이 3.73%에 그쳐 산업 내 평균(2
현대모비스는 기업 규모에 비해 ESG 리스크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환경과 지배구조에서는 0점대 점수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ESG 리스크 점수는 2.2점(높음)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5위 내 기업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리스크 점수를 얻었다. ESG 성과 점수에서도 60점이 넘는 점수를 얻으면서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결과 통합 점수 61.82점까지 올랐다. 성과 점수에서는 노사 대화와 협력, 동등한 기회 및 차별금지, 인권 및 지역사회 이슈 등 사회 분야 전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역시 도덕성에서 만점을 받는 등 대체로 평균치 이상을 기록했다. 리스크 점수에서는 사회 분야가 2.4점(높음)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현대차의 코나EV 리콜 사태가 위험 요인으로 일부 작용했다. 국내·외에서 10차례 이상 화재가 발생하면서 결국 리콜을
엔씨소프트는 최근 들어 ESG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기업 중 하나다. 비슷한 규모의 기업보다 리스크 자체는 작지만 앞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ESG 리스크 점수는 2.1점(높음)이었다. 환경과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1점 미만으로 낮았지만 최근 소비자 문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사회 영역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ESG 성과 점수는 48.90점을 기록했고, ESG 리스크 점수를 반영한 통합 점수는 52.86점으로 소폭 올랐다. 게임업계를 뒤흔든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엔씨소프트에도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가 주요 수익모델로 삼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이용자들이 정확한 확률을 공개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체 조사 결과를 전달하는 등 논란이 갈수록 커졌고 결국 경쟁 업체인 넥슨이 모든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리니지M 업데이트 과정에
화장품, 생활용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은 ESG 중 사회(S)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가맹점과 수년째 이어온 갈등이 저조한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ESG 리스크 점수는 2.2점(높음)이었다. 전 분기 대비 0.5점 상승한 것으로 동종업계 54개사 중에서는 애경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중 사회 리스크가 2.2점으로 지배구조(1.1점), 환경(0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성과 점수에서 49.36점을 얻었지만 리스크 점수가 부각되면서 통합 점수에서는 53.06점으로 소폭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등 로드숍 가맹점주의 갈등은 사회와 지배구조 영역에서 고루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국회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서경배 회장이 건강 문제로 한 차례 불출석 의사를 밝힌 끝에 다시 증인으로 나섰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가맹점주
카카오는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업 중 하나다. 메신저로 시작해 택시, 은행, 웹툰 등 생활 속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ESG 리스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카카오의 ESG 리스크 점수(IA)는 3.2점(매우 높음)이었다. 동종 업계 210개사 중 네이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ESG 성과 점수(PA)도 상대적으로 낮은 44.57점을 기록한 가운데 리스크 점수도 높게 나타나면서 통합 점수가 46.12점에 그쳤다. 시가총액 20위내 기업 중 통합 점수가 50점에 미치지 못한 것은 카카오가 유일했다. 카카오는 성과 점수 중 동등한 기회 및 차별금지 점수가 높았다. 여직원 비율 40.17%로 평균(28.99%)보다 높았고, 여성임원 역시 산업 평균보다 높은 14.29%를 기록했다. 계약직은 산업 내 평균 수준인 6.18%였다. 리스크 점수에서 카카오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사회(S) 영역이었다. 지난달 기준 점수는 3.3점(매우
삼성물산은 본업이 아닌 ‘오너 리스크’로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실제로 리스크 점수에서 환경, 사회보다 지배구조가 월등히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났다. 14일 지속가능발전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ESG 리스크 점수는 4.7점으로 '심각' 수준이었다. 환경(1.3점), 사회(3.2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지만 지배구조(4.4점)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ESG 성과 점수에서는 60.48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리스크 점수가 매우 높아 통합 점수에서는 56.47점으로 밀렸다. 성과 점수는 전 영역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이슈, 이사회, 위원회 등 분야에서는 산업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할 정도였다. 사외이사 비율은 55.56%로 산업 내 평균(37.19%)보다 높았다. 문제는 리스크 점수였다. 가장 큰 리스크로는 도덕성이 꼽혔다. 삼성물산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