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4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의 현장 소식과 주요 이슈, 혁신 기술,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업계 트렌드와 미래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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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가 끝났다. 5G 상용화 5년, 6G 표준화 원년을 맞아 '5G&Beyond'(5G와 그 너머)가 하위 주제 중 하나로 꼽혔지만 5.5G나 6G 관련 내용을 전면에 세운 기업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통신사들이 5G 투자 비용을 다 회수하지도 못한데다 5G 킬러콘텐츠도 없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MWC에서 6G는 인기 없는 주제"라고 했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조용히 6G 표준화 주도권을 잡기 위한 내 편 찾기가 진행됐다. 공동선언문으로 동맹을 구축한 미국, 화웨이를 중심으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중국,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유럽의 치열한 눈치싸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실한 내 편 도장 찍기…10개국 6G 공동선언문 마련한 미국━ 미국은 이번 MWC 기조연설이나 부스 전시 등 주요 이벤트에서 존재감이 약했다. 하지만 6G 연구와 표준화에 있어 든든한 우군을 얻었다. 미국은 한국·호주·캐나다·체코·핀란드
지난달 26~29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가 끝났다. 이번 MWC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꼽히는 6G(6세대 이동통신)의 표준화 주도권을 잡기 위한 내편 찾기가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동선언문으로 동맹을 구축한 미국, 화웨이를 중심으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중국,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유럽의 치열한 눈치싸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개국 6G 공동선언문 마련한 미국, 내편 도장찍기━ 미국은 이번 MWC에서 든든한 우군을 얻었다. 미국은 한국·호주·캐나다·체코·핀란드·프랑스·일본·스웨덴·영국 등 10개국과 '6G 원칙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상호운용적이며 안전한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6G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영향력을 가진 퀄컴도 미국의 6G 표준화 주도권을 지지했다. 퀄컴은 이번 MWC에서 13㎓(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는 'GIGA MIMO
SK텔레콤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글로모)'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파인더'와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가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는 투아트와 함께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다.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술·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설리번파인더는 2022년 글로모를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적용된 '비전 AI 기술'에 SK텔레콤의 멀티모달 AI가 추가 적용돼 시각장애인의 외부 활동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설리번파인더에 적용된 멀티모달AI는 시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물이나 대상을 인식하고 설명하는 것을 기준으로 학습됐다. 또 약 10억장 이미지와 해당 이미지에 대한 상세 묘사가 학습됐으며, 올해까지 추가로 16억장 이
엄지와 검지에 감각을 전달해주는 장비를 착용했다.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강아지가 나를 올려다봤다. 손끝으로 턱을 긁어주니 강아지가 기분 좋다는 듯 고개를 들었다. 손을 뻗어 강아지를 쓰다듬으니 장비를 착용한 엄지와 검지에 거끌한 느낌이 전해졌다. 강아지 털과 같은 부드러움은 없었지만, 무언가를 만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MWC 2024 4홀에 자리 잡은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가 내놓은 '촉감 공유 기술'은 특히 인기가 많아 20분씩 줄을 서 기다려야 했다. 똑같은 물체를 두고 타인이 느끼는 맛이나 냄새를 대신 느껴보는 미각·후각 체험도 할 수 있었다. NTT도코모 관계자는 "촉각이나 미각, 후각은 전달해야 하는 정보량이 많아서 6G 시대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라며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느껴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또 있었다. 3홀에 위치한 이탈리아 통신사 텔레포니카는 XR(혼합현실) 특수 조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사업을 선보였다.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처럼 전기차 충전기·킥보드·택시 광고 사이니지(디지털 광고판)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고 시 알림·자율주행용 도로 정보 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정명훈 KT DX사업본부 IoT사업담당(상무)은 27일(현지시간) MWC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oT 기술 'EVDR(Event Video Data Recorder)'을 소개했다. 디바이스 내 AI가 사고 등 특이사항이 발생한 경우를 선별해 서버로 보내는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모든 주변 상황을 기기에 저장하거나 서버로 보내 학습시키면 통신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상승하는데, AI가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 효율적이다. 정 상무는 "문화재 등 유선망을 깔 수 없는 지역이나 움직이는 모빌리티 기기 등 필연적으
"KT의 본업은 통신입니까? 본업을 통신이라고만 생각하고 꼭 쥐고 있으면 성장을 못 합니다. 지금 어떻게 할 것인가, AI(인공지능)가 전 산업을 다 덮어쓰고 있습니다. 이걸 잘해야 통신도 잘할 수 있고 성장도 가능합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27일(현지시간) MWC 20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와 ICT 중심의 경영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CT(통신기술)와 AI를 합친 'AICT 서비스 회사'로 전환한다는 것. 이는 구현모 전 대표 시절 주창했던 '디지코(디지털전환회사) KT'를 승계·발전시킨 것이다. 취임 후 처음 MWC에 참석한 김 대표는 "제가 만든 (AICT라는) 큰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말했다. AIX(AI 전환)를 통해 아현국사 화제나 전국망 장애 등 네트워크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디지코로 네트워크의 본질을 소홀히 해서 네트워크 사고가 생긴 것이 아니라, 역으로 디지코나 AICT로 남들이
"과거(2010년대) 모바일 모멘텀에서 통신사들이 연합을 못하고 개별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빅테크(대형 IT기업)들에 주도권을 잃었다. AI(인공지능) 시대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얼라이언스(연합)를 만들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간담회'에서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GTAA) 협업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앤(e&), 싱가포르의 싱텔,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GTAA 창립총회를 열고 텔코LLM(통신산업 특화 AI 초거대언어모델) 공동개발 및 합작법인(JV) 설립계약을 했다. 아직 지분구성 등 구체적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GTAA 회원사들은 연내 JV를 출범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과거와 달리 오픈AI의 경쟁사 앤트로픽에도 투자하는 등 저희도 나름 AI와 관련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빅테크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된 과거 실수를
"한 번 껴볼 수는 없어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삼성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부스 투어에 황 대표와 동행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장(사장)은 갤럭시 링을 보며 "제가 따로 한 번 직접 사무실로 가져가 대표님께 소개드리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은 이번 MWC에서 최초 공개됐다. 아직 출시 전이라 보안 등의 문제로 아크릴 상자 안에 전시됐다. 그러자 황 사장은 연신 갤럭시 링을 돌아보며 "지금 끼고 싶다", "(갤럭시) 링을 꼭 껴봤어야 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 부스에서 AI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AI(인공지능) 모델 '갤럭시 AI' 기술도 체험했다. 황 대표는 갤럭시 북4 시리즈의 AI 이미지 편집 기능과 시간과 상황에 맞춰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등의 '삼성 헬스' 기능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부스를 돌아본 황 대표
화웨이는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업계 최초의 통신 파운데이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역할 기반 및 시나리오 기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신속한 서비스 준비, 정확한 사용자 경험 보장, 도메인 전반의 효율적인 운영·유지보수가 가능하다"며 "이통사가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며 종합적으로 네트워크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화웨이는 또 올해 MWC에서 글로벌 이통사들과 업계 파트너들을 상대로 다양한 5.5G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화웨이는 전 세계 20개 이상 도시에서 이통사가 5.5 상용 검증 및 테스트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는 3대 주요 이통사가 모두 핵심 도시에서 5.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으며, 개인·사물·차량·산업·가정을 위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세계 최대 통신박람회 'MWC 2024'에서 발표된 '6G 원칙 공동선언문'에 우리 정부도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체코, 핀란드, 프랑스, 일본, 스웨덴, 영국 등 10개국 정부는 6G 무선 통신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하고, 개방적이면서 안전한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으는 내용의 6G 원칙 공동선언문을 마련했다. 6G 원칙은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기술로 국가 안보 보호 능력을 촉진하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으로 개인 정보 보호와 높은 보안 수준을 제공하며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합의에 기반한 의사 결정 절차를 통해 개발하고 △지속가능성·상호운용성·개방성·보안을 촉진하는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다른 공급업체 제품 간 원활한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국제 협력 원칙에 따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최고경영자)는 "앞으로 5년, 또는 그 이상이 지나도 스마트폰이 AI(인공지능)를 위한 완벽한 폼팩터일까"라며 "아마도 AI 시스템이 당신이 처한 상황의 맥락을 파악하고 일상에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안경' 또는 다른 폼팩터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하사비스 CEO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비서는 이전 세대 AI 비서처럼 '눈길을 끄는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일상에 유용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AI를 활용하기 위한 주류 폼팩터가 현재의 스마트폰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을 언급한 대목이다. 딥마인드는 과거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로 이름난 '알파고' 개발로 세게 AI 분야를 선도해 왔지만,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전 세계적인 AI 시장의 주도권을 내준 모양새다. 이에 대해
KT가 5G 통신과 위성 주파수 신호의 투과율을 높이는 기술을 확보했다. KT는 5G 무선 통신 주파수인 3.5㎓ 대역과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 주파수인 12㎓ 대역에서 동작하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오정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했다. RIS는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기술이다. 건물 외벽에 RIS를 도입하면, 무선 통신 장비를 건물 외부로 노출하지 않고도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투과시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투명 소재로 제작해 이동체의 유리창에 부착하거나 일체형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그동안 KT는 28㎓ 대역을 비롯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8㎓, 15㎓ 대역에서 동작하는 RIS 소재와 기술을 개발했다. 다만 현재 5G에서 사용하는 비교적 낮은 대역의 주파수에서는 RIS 시료의 면적이 커져야 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RIS는 5G 무선 주파수와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