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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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2연승을 질주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핍스)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중국과 접전 끝에 10-9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미국에 4-8로 패한 뒤 이탈리아와 영국을 잡았으나 덴마크에 발목을 잡혔던 한국은 전날 일본을 7-5로 이긴 데 이어 중국까지 물리쳤다. 한국은 다시 2연승을 달리며 4승 2패를 기록해 스위스, 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은 1엔드와 2엔드에서 연속으로 '블랭크 엔드'(후공팀이 의도적으로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잡아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를 만들며 3엔드에서 다득점을 노렸다. 중국은 더 이상 한국에 후공을 주지 않기 위해 가드를 세우고 최소 실점 혹은 스틸을 노렸지만, 스킵 왕루이가 엔드 후반 치명적인 샷 실수를 했다.
김길리(22·성남시청)가 여자 10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소감을 전했다.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기쁨과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28초614를 기록,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와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와 500m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이번 1000m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며 한을 풀었다. 뉴스1에 따르면 김길리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메달이 생각보다 무겁다. 직접 걸어보니 더 높은 자리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면서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독 넘어짐과 충돌이 많았던 그는 "결선에 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며 "오늘은 무엇보다 넘어지지 않고 레이스를 마치는 게 목표였다. 후회 없이 마쳐서 후련하다"고 돌아봤다. 레이스 막판 과감한 추월로 잠시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김길리는 "순간적으로 기쁜 마음이 들었지만, 벨제부르 선수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보였다"며 "그래서 무리하기보다는 끝까지 내 자리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김진수-김형근(강원도청) 조가 첫날 주행에서 중위권 성적을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2차 시기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파일럿 김진수와 브레이크맨 김형근은 두 차례 합계 1분51초69를 기록해 26개 팀 중 12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는 55초53으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5위까지 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56초16으로 다소 기록이 처지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현재 3위인 독일의 아담 아무어-알렉산더 살러 조와의 격차는 0. 45초로, 남은 주행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 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함께 출전한 석영진(파일럿·강원도청)과 채병도(브레이크맨·가톨릭관동대) 조는 합계 1분52초50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선두권은 독일이 장악했다. 요하네스 로흐너와 게오르크 플라이슈하우어가 1분49초90으로 1위,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와 알렉산더 슐러가 1분50초70으로 2위에 자리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8·성남시청)이 메달 없이 1000m 일정을 마쳤지만, 고개를 숙이기보다 차분히 다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민정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최종 8위를 기록했다. 준결선 2조에서 4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그는 파이널B에서도 3위에 그쳤다. 혼성 2000m 계주, 500m에 이어 1000m까지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최민정은 담담했다. 뉴스1에 따르면 최민정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아쉽지만 결국 내가 부족해서 나온 결과"라며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준결선 탈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아쉬움을 짚었다. 그는 "요즘 1000m는 스타트 위치가 더 중요해졌는데, 뒤쪽 레인이어서 조급하게 운영하다 보니 흐름이 꼬였다"며 "추월 과정에서 다른 선수와 날이 부딪히는 등 여러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기대주 김길리(22·성남시청)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를 기록,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와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김길리는 앞서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충돌로 탈락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개인전에서 흔들림 없는 레이스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여섯 번째 메달이자,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세 번째 수확이다. 특히 여자부에서는 처음 나온 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설상 종목에서는 김상겸이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따며 포문을 열었고, 유승은(여자 빅에어·동메달), 최가온(여자 하프파이프·금메달)이 잇달아 메달 소식을 전했다. 빙상에서는 남자 1000m 임종언(동메달), 1500m 황대헌(은메달)이 시상대에 오른 바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남자 계주 5000m 결선에 오르며 20년 만의 금메달 탈환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계주 준결선이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이준서(성남시청)·임종언(고양시청)·이정민(성남시청)·신동민(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6분52초708의 기록으로 2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준결선에 나선 8개 팀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한국은 네덜란드(6분52초751), 캐나다(6분54초075), 이탈리아(6분54초454)와 함께 오는 21일 오전 5시30분 열리는 결선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남자 계주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한국이 강세를 보였던 종목이다. 하지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2010년과 2022년 대회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이자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준결선 레이스는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22·성남시청)가 넘어지는 악재를 딛고 여자 1000m 결선 무대에 올랐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선 1조에서 레이스 도중 충돌로 넘어지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상대 선수의 반칙이 인정되면서 구제를 받아 극적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5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초반부터 과감하게 속도를 끌어올리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에게 잠시 자리를 내주고 2위를 유지하던 중, 3위로 추격하던 해너 데스머트(벨기에)와 접촉하며 빙판 위에 쓰러졌다. 순위상으로는 최하위였지만, 심판진은 데스머트의 반칙을 선언했고 김길리는 어드밴티지를 받아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이날 오후 8시47분 열리는 결선에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에이스' 최민정(28·성남시청)은 아쉽게 결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임종언(19·고양시청)과 황대헌(27·강원도청)이 5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m 예선이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두 선수는 각각 조 3위에 머물며 준준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먼저 8조에 나선 임종언은 41초289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몸싸움이 거셌다. 스타트 직후 첫 코너에서 나이얼 트레이시(영국)와 치열하게 부딪히며 두 선수가 넘어졌고, 재경기가 펼쳐졌다. 다시 시작된 레이스에서도 팽팽한 순위 다툼이 이어졌다.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었지만 린샤오쥔(중국)이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코너에서는 아웃코스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중심이 흔들리며 속도를 잃었고, 결국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4조에서 출전한 황대헌도 접전 끝에 탈락했다. 초반 3위에 자리 잡은 그는 코너마다 추월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공간이 열리지 않았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몸을 던지듯 날을 내밀었으나, 41초191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 펠릭스 피죤(폴란드·41초179)에 불과 0.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8·성남시청)이 '전설' 아리아나 폰타나와의 정면 승부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준결선에 안착했다. 최민정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선 1조에서 1분28초613을 기록, 폰타나(1분28초452)에 이어 2위로 결승선에 통과했다. 역대 쇼트트랙 올림픽 최다 메달(13개)을 보유한 폰타나, 킴 부탱(캐나다) 등 강자들과 한 조에 묶인 최민정은 무리하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 초반 3위에서 레이스를 운영하던 그는 6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활용해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킴 부탱이 다시 앞서며 순위가 바뀌었지만, 최민정은 폰타나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두 바퀴에서 인코스를 파고들며 승부수를 띄웠고, 폰타나가 재차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민정은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통산 4번째 금메달로, '대선배'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