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우주포럼
전세계적으로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발사체, 위성, 지상국, 데이터 등 우주산업 전 영역에 걸쳐 민간 기업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주체들과 함께 'K-우주포럼'을 발족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전세계적으로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발사체, 위성, 지상국, 데이터 등 우주산업 전 영역에 걸쳐 민간 기업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주체들과 함께 'K-우주포럼'을 발족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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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로부터 2500억달러(약 340조원) 넘는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스페이스X의 목표 조달 금액인 750억달러의 3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장기 투자 성향 펀드들도 대규모 주문을 쏟아냈으며 머스크는 투자자들과의 화상회의에 깜짝 등장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현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모가는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약 1조75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노리고 있다. 계획대로 상장이 이뤄진다면 단숨에 미국 시총 10권에 진입하게 된다. 다만 이번 IPO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최근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연초 고점 대비 37%가량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공모 청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보유 자산을 대거 매도하면서 증시 전반의 압력을 가중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페이스X 상장이 한국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심이 커진다. 스페이스X와 협업하는 우리 기업이 늘거나 정부의 '우주 데이터센터 발사' 시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주 산업이 높은 품질과 보안을 요구하는 만큼 기존 공급사는 장기 협업이 예상된다. ━'수직계열화' 유명한 스페이스X지만…벨류체인 진입될까?━스페이스X는 최근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당사의 공급망은 대체로 수직 계열화돼있지만 발사체·위성·AI 등 부문에 필수적인 일부 특수 소재나 부품은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밸류체인이 공고하지만 외부 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문이 열려있다는 뜻이다. 수년 간 한국의 우주 기업도 분야별 100여곳으로 늘었다. 우주항공청(KASA)이 발표한 '2025년 우주산업 및 항공 제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위성체 분야 기업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쎄트렉아이, 한컴인스페이스 등 102개다. 2020년보다 40개 늘었다. 발사체 분야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108개로 같은 기간 24개 늘었다.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기술이죠. 초창기 자동차, 로켓, 스마트폰 시장처럼요. " 우주데이터센터(DC)를 두고 국내 한 과학기술 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스타클라우드 등 미국 기업부터 중국 스타트업 ADA스페이스(국성우주)까지 뛰어들고 있지만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준 곳은 없다. 하지만 1~2년 내 예상보다 빠르게 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주에서 처음 AI를 가동한 사례는 이미 지난해 12월 나왔다.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의 '스타클라우드-1' 위성이다. 엔비디아 'H100' 칩 1개를 탑재한 60㎏급 소형위성으로, 지난해 11월 발사돼 약 한 달에 걸쳐 우주에서 구글 LLM(대형언어모델) '젬마'를 훈련했다. 이어 12월 "안녕, 지구인들! 내가 생각하는 대로라면, 푸른색과 녹색의 매혹적인 조합이여"라는 첫마디를 지구로 보냈다. 다만 스타클라우드가 엄밀한 의미에서 '우주DC'를 구현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인류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단순한 메시지 생성을 넘어 의미 있는 수준의 추론과 연산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임무는 생명체가 다(多)행성에서 살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과 기술을 구축하고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 공상과학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이 문구는 오는 12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S-1) 머릿글이다. 이를 현실적인 언어로 바꾸면 '우주에서 통신망과 발사체를 구축하고, 무한에 가까운 태양에너지와 초저온 우주 환경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S-1에서 스페이스X는 이르면 2028년부터 '궤도 AI 데이터센터'(Orbital AI Data Center)' 위성을 발사해 우주DC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스로를 '지구 AI 인프라의 한계를 우주로 확장해 해결하는 기업'으로 규정했다. 이같은 구상이 등장한 배경에는 지상 AI 데이터센터(AIDC)의 한계가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그래픽카드) 수만 개가 동시에 가동되면서 전력과 냉각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공랭식 또는 수랭식 냉각 방식을 사용한다.
저궤도 위성통신이 국내 해상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우주 데이터센터 가동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9일 선원기금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국가필수·지정 선박' 300척 가운데 약 87%인 260척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했다. 외국인 선원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가 비상사태 시 동원되는 '국가 필수·지정 선박'은 한국인 선원의 의무 승선 비율이 높아 이번 스타링크 지원 최우선 대상이 됐다. 일반 국적 외항선사가 보유한 선박 309척은 선원기금재단의 비용 지원 대상이 아닌데도 스타링크와 원웹 등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했다. 전체 738척 가운데 77%인 569척이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한다. 스타링크는 지난해 12월 한국에 상륙해 6개월만에 이같은 성적표를 내놨다. 망망대해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 사용을 원하는 젊은 선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SK텔링크에 따르면 스타링크 도입 후 가입자는 기존 대비 36% 증가했고, 선박 내 데이터 사용량은 최대 4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스페이스X를 이달 말 조기 편입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I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탠더드 지수에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을 조기 편입하는 기존 규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약 10거래일이 되면 MSCI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약 2666조원)로 평가받는다. 상장 즉시 미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규모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규모는 약 5조7900억달러(약 8818조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펀드는 스페이스X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스페이스X는 대규모 자금 유입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스닥은 규정을 바꿔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지수 조기 편입 길을 열었다.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도 최근 도입한 규정에 따라 스페이스X를 지수 편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AI·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CVPR 2026에서 논문 5편이 채택되고, 위성영상 기반 3D 복원 연구로 워크숍 최고논문상 2위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CVPR(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은 미국 IEEE(전기전자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구글·메타·MIT 등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구글 스칼라 h5-인덱스 기준 AI 분야 1위, 전 학문 분야 2위에 해당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올해는 6월 3~7일 미국 덴버에서 열렸으며, 1만6092편이 접수돼 4090편만 채택되는 약 25%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텔레픽스는 이번 대회 메인 트랙에 'BOLT(저랭크 전이학습)' 연구를 채택시켰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와 공동 수행한 이 연구는 계절·날씨·지역 변화 등 새로운 환경에서도 소량의 데이터만으로 AI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초분광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자 K-우주포럼 회원사인 스펙스가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트라이앵글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투자금 규모는 비공개다. 스펙스는 반도체 공정 모니터링부터 위성 기반 지구 관측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초분광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수백 개의 파장을 동시에 분해·분석하는 고해상도 영상 분광 기술을 토대로 정밀 농업, 환경 감시, 국방·안보 등에 활용 가능한 위성 관측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향후에는 상용 위성과 큐브샛(CubeSat)에 자사 초분광 카메라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사들은 스펙스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스는 이번 투자금을 R&D(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가 참여하는 SSTEF-1(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에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SSTEF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우주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 조지아 공과대학교 산하 비영리 응용연구기관인 GTRI는 우주 환경에서의 태양광 셀 성능에 관한 실증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화큐셀의 탠덤 셀을 실증 제품으로 선정했다. GTRI는 달 탐사선 표면에 한화큐셀의 탠덤 셀 샘플을 설치하고 우주 환경에 노출시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진공, 극심한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방사선 등 지상과는 다른 우주 환경에서의 실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탠덤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에는 한화큐셀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R&D)센터가 독자기술로 제작한 탠덤 셀이 제공된다. 탠덤 셀은 기존 우주용 셀에 상응하는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같은 설비용량 대비 중량을 줄일 수 있어 발사 및 운용 측면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정지궤도 인공위성 '천리안 1호'의 운영이 8일 공식 종료됐다. 남은 임무는 후속 위성인 천리안위성 2A호와 2B호가 이어받는다. 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시 32분 천리안위성 1호의 폐기기동 및 부품 비활성화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천리안 1호는 2010년 6월 발사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지난 16년간 우리나라 기상·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를 수행했다. 천리안 1호의 발사로 한국은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랐다. 해외 관측 위성에 의존하던 기상 정보를 독자 기술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상 탑재체가 9년에 걸쳐 촬영한 56만여 장의 영상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재난성 기상현상을 관측하는 데 활용됐다. 해양 탑재체가 촬영한 3만여 장의 영상은 서·남해 적조 및 해양오염 관측 등 해양환경 모니터링에 쓰였다. 통신 탑재체는 국내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위성통신 시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국내 위성 통신 상업화의 기반이 됐다. 항우연은 발사 이후 16년간 천리안 1호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12일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모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약 1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수요를 끌어모았다.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달 관광 시대뿐 아니라 화성의 환경을 바꾸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IPO를 위한 로드쇼(투자자 설명회)에서다. IPO 주관사를 맡은 투자은행들은 장밋빛 청사진을 앞다퉈 제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투자 주문 1500억달러 규모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려 한 750억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인기 IPO의 경우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상당히 성공적인 흥행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페이스X IPO 자체가 역대 최대 규모여서 절대적인 주문 규모도 그만큼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소식통들은 현재 수치가 최종 청약 결과가 아닌 투자의향(Indication of Interest) 단계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촉발한 뉴스페이스(New Space) 흐름 속에서 한국 민간 발사체 산업의 가능성을 증명한 스타트업이 있어 주목된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한국 영토 안에서 로켓 시험 발사에 성공한 '우나스텔라'다. 2022년 2월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을 기반으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시리즈를 개발한다. △전남 고흥 발사장 △여주 엔진 시험장 △대전 조립시설을 통해 개발부터 시험, 발사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우나스텔라는 지난해 5월 고흥 발사장에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기업이 자체 개발한 로켓을 국내에서 자력으로 발사한 첫 사례로, 설립 약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최근에는 33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발사체 개발·운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