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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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소통이 "현재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취임 2년째를 맞아 가진 국영방송 대국민대담에서 "현재 그와 소통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새롭고 사랑하는 지도자의 존재는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큰 힘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제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같은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진 그는 지난달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불참하는 등 줄곧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 최고 지도자를 회고하면서 "미국은 최고 지도자를 순교시켜 아주 잔혹한 짓을 저질렀고 나라가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라는 계속되었고 사랑하는 지도자는 다시 선출됐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모즈타바와 생산적인 회담을 가질 수 있었고 친절함과 매우 타당한 논리를 접했다"며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으로 인해 일부 악의적인 사람들이 그를 다르게 묘사하고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로 확보를 위한 협상에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합의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이 상선의 안전한 통항로 구축을 목표로 지난 두 달 동안 협상을 진행한 결과 제안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주요 고려 사항과 합의점을 담은 양국 간 공동 성명을 검토 및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이란 관계 당국은 이와 관련해 기술, 법률, 안보, 환경 등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미국의 해상 봉쇄를 비롯해 이란과 이란의 이익을 겨냥한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행동 등 해협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란과 오만 간의 합의 그 자체만으로는 통항 선박의 안전을 완벽히 보장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나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이번 주말 파키스탄나 카타르를 전격 방문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이란은 이들 국가와 지속해 접촉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곧 개방될 것이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을 감행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액시오스는 4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르면 5일 합의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합의안은 60일간 임시 조치이며 이 기간 통행료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필요시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선박은 이란에 가까운 북쪽 항로를 이용하고, 오만만으로 나오는 선박은 이란과 조율 하에 오만에 가까운 남쪽 항로를 이용하게 된다. 또한 양국은 30일 안에 해협 중앙 항로에 부설된 기뢰 제거에 착수한다. 기뢰 제거가 끝나면 추후 오만과 이란 간 영구 협정에 따라 중앙 항로가 입출항 항로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을 인용해 이란이 양보 조치로서 기뢰 제거를 위해 유럽 국가들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사실상 통항이 봉쇄된 글로벌 원유 주요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군사작전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조처를 하겠다고 위협했고 이후 우리는 현재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해협을 개방하고 이 분쟁을 좀 더 정상적 국면으로 이끌어갈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경우 이란이 어떤 식으로든 통행료를 부과하게 되는지와 관련해 확답을 피하면서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며칠 동안 해협의 상황이 다소 위험하긴 했지만 지금도 꽤 많은 선박이 빠져나오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은 다시 안정될 것이고 전 세계에 긍정적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오만과 진행 중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양안 국가인 이란과 오만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논의의 초점은 이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을 위한 안전한 항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가 이란과 오만의 주권적 권리와 국가안보상 고려를 모두 반영하는 방식으로 마련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진행된 협의는 기술적·정치적 측면 모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란이 향후 선박 통항 관리에 필요한 절차와 운영 메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해 오만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오만의 협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전처럼 완전히 재개방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바가이 대변인은 전날 외무부 브리핑에서 "오만과의 합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미국의 군사행동이 계속되는 한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협상 재개를 위한 합의안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카타르 정부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 대변인은 이날 중재국이 마련한 합의안 초안이 미국과 이란에 전달됐고, 양국이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하며 합의 타결 시점 등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변인은 현재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추가적인 군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단기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 정부의 '합의안 초안 마련'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이란과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기대를 높이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중동 국가의 요청으로 대(對)이란 공습을 중단했고,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4일까지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이 1단계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이날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를 위한 잠재적인 합의 초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 대변인은 "제안된 합의안이 현재 당사국들 사이에서 회람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구체적으로 합의가 언제 이뤄질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또는 5일에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4일 CNBC 뉴스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우리는 현재 이란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갈등을 보다 정상화된 국면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합의는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의) 자유로운 통항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해당 지역의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했음에도, 지금, 이 순간 제법 많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예고했던 대(對)이란 공습을 중단하며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4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합의 기대를 높였다.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이 이란과 오만이 해협 내 선박 운항 재개를 위한 합의에 근접했으며 이란의 해협 통제권을 인정하는 내용이 최종 합의에 포함될 거란 전망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 오만의 협의는 현재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선박은 이란이 통제하는 이란 인근 항로를 이용하고, 반대로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는 선박은 오만 인근 항로를 이용하는 방안에 합의하는 것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할 수 있는 항로를 담은 지도를 교환했다며 "2~3개의 분리된 항로가 아닌 양방향 통항이 가능한 단일 항로를 오만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 전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적으로 약속된 통항분리제도(TSS)에 따라 통항할 수 있었다. 해협 내 선박의 충돌을 막기 위해 남북으로 나뉜 항로를 따라 한 방향으로만 통항할 수 있었고, 대부분 오만 영해 내였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과의 전쟁 교착 국면을 타개할 방안을 외부 전문가들에게 이메일로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작전 확대와 협상 재개를 동시에 추진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지만, 정작 협상 주도권은 이란에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달 29일 다수의 군사 전문가들에게 "이란에 압력을 가하고 응징할 새롭고 창의적이며 비전통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메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예고하기 전에 발송됐다. 공습 계획은 결국 걸프만 국가들의 만류로 중단됐다. 미군 고위 관계자가 이란 대처를 위한 새 아이디어를 외부에 요청한 것으로, CNN은 군이 이런 식으로 '크라우드 소싱'에 나서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짚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쓸 수 있는 선택지가 얼마 남지 않았고, 기존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CNN에 따르면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은 모두 최근 미국이 감행하는 방식의 폭격으로는 이란의 협상 입장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과 현재 대화 중"이라며 "이번이 이란이 좋은 문서(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동 국가의 요청으로 이란 공습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일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취소했지만 언제든 군사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 참수 전 마지막 기회"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대규모 공격을 많이 했지만 그건 평범한 수준의 대규모 공격이었다"며 "이란이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수 전에 이란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란과 협상이 불발되면 이란 지도부 제거 작전을 다시 감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은 지난 2월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 당시 이란의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당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수석 안보 고문이었던 알리 샴카니를 비롯해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 지상군 사령관 등 이란 안보·군사 핵심실세 다수가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업계를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낮추라고 압박했다. 역대급 실적을 올린 메이저 석유업체들이 이익을 환원하기는커녕 주유소 소매 가격을 떨어뜨리지 않고 있다는 문제제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에너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석유업체들이 너무 많은 돈을 벌고 있다"며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지만 현재의 수익 독점 상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돈을 너무 많이 벌고 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셰브런과 엑손모빌 등 글로벌 석유 메이저업체를 직접 거명하면서 "전년도보다 12배 많은 이익을 낸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소비자 가격을 인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석유업체 셰브런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22억달러(약 17조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가량 늘었다. 엑손모빌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2배 늘어난 145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