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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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웃 국가들을 공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이란 국영 TV를 통해 사전 녹화 연설을 가졌다. 그러면서 이란이 중동 국가들에 미사일 공격 등을 가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러한 공격은 군 내부의 의사소통 문제에서 비롯됐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로부터 폭격을 받은 이후 미국 군 자산이 주둔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이라크 등이다. 이란은 전쟁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후 이러한 공습을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해 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어제 임시 지도부 회의 결과 인접 국가에 대한 공격을 더 이상 하지 않고 해당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무조건 항복'에 대해선 "그들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헛된 꿈"이라고 일축했다. 미국이 '가장 강력한 폭격 작전'을 예고한 가운데,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자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차기 지도자와 관련해 종교 지도자도 상관 없고 민주주의를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이란 차기 리더십에 대한 질문에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종교 지도자들을 특별히 꺼리지 않는다"며 "많은 종교 지도자와 교류해왔고 그들은 훌륭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민주주의 국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인지' 묻자 "꼭 그렇지 않다"며 "(차기 지도자가)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물론 우리 파트너인 중동 국가들을 잘 대하면 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강한 나라였지만 일주일 전과 다른 나라가 됐다"며 "지금은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새 지도부 선출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NN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처럼 이란 차기 지도자 선출이 쉬울 것"이라며 "베네수엘라처럼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출되면 우리와 동맹국은 이란이 파멸의 벼랑 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란을 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을 향한 최대 규모의 폭격 작전이 예고돼 있다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오늘 밤 최대 규모의 폭격 작전을 펴 이란 미사일 발사대와 제조 공장에 최대 피해를 입히고 무력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군사적으로 성공하지 못하자 경제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데 계속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 해협엔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난다. 앞서 미국은 대이란 전쟁 목표가 '다음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탄도미사일 산업 기반을 무력화하라는 추가 임무를 부여했다"며 "단순히 무기를 타격하는 것이 아닌 재건 능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제 우리는 이란 정권 기반과 군사력을 무너트리기 위해 공격을 강화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란에 미국 공격을 위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면서 중동전쟁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란에 미군 군함, 항공기 등을 포함해 중동에 있는 미군 자산 위치를 알려줬다"고 전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상당히 포괄적인 것 같다"고 했다.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러시아는 이란의 몇 안 되는 동맹국으로 꼽힌다. 실제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을 받고 미군 기지, 대사관 등을 향해 보복 공격에 나섰는데 전문가들은 정밀하게 타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쿠웨이트에서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6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배후에서 러시아가 좌표를 제공했을 것이란 의심이 나왔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러시아 군사 전문가 다라 매시콧은 "이란은 조기경보 레이더 등을 매우 정밀하게 공격했다"며 "상당히 표적화한 방식으로 지휘통제 체계를 겨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장기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작전 목표 달성 시한을 4~6주로 정하고 일부 국가의 종전 중재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극적 협상에 이를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란 군사작전 4~6주 안에 완료"…트럼프 "무조건 항복하라"━ 미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대이란 군사작전 목표가 4~6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복 공격이 90% 감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엔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란이 더이상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고 '장대한 분노' 작전의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하는 시점이 되면 그때 이란은 스스로 항복을 선언하든 안 하든 무조건적인 항복 상태에 놓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합의는 '무조건적인 항복' 외에는 없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기 고갈' 우려를 재차 불식하며 주요 방산기업들과 최상급 무기 생산을 4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방금 미국 최대 방산기업들과 생산, 생산 일정을 논의하는 매우 성공적인 회의를 진행했다"며 "최대한 빨리 최고 수준의 물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이 기업들은 최상급 무기 생산량을 4배로 올리는 데 동의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미 무기 생산 확대는 회의 3개월 전부터 시작됐고 생산은 상당 부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에 BAE 시스템즈, 보잉,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미사일 솔루션스, 록히드 마틴, 노스럽 그루먼, 레이시온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약이 충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 사용한 중급·중상급 탄약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 같은 무기에 대한 주문량을 늘린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6일(현지시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차단된 데 이어 쿠웨이트 등 중국 산유국의 원유 감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 5월물 가격이 전장보다 8. 52% 오른 배럴당 92. 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3월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 최대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72달러대에 비해 가격이 27% 이상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4월물 가격도 배럴당 90. 90달러로 종가 기준 90달러를 넘어서면서 이날만 12. 21% 올랐다. 이란 전쟁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35. 63%로 1983년 이후 선물거래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이 실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백악관이 6일(현지시간)로 일주일째에 접어든 이란 군사작전의 목표가 4~6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복 공격이 90%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하겠다고 공언한 이란의 차기 지도자 선출과 관련해 "우리 정보기관과 미국 정부가 검토하는 인물이 여러 명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란이 더 이상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고 '장대한 분노' 작전의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하는 시점이 되면 그때 이란은 스스로 항복을 선언하든 안 하든 무조건적인 항복 상태에 놓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7일(현지시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5월물 가격이 오후 4시 기준 전장보다 6% 이상 오른 배럴당 9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2024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72달러대에 비해 27%가량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4월물 가격은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장보다 9. 8% 오른 8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이 실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티그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는 원유 공급 차질로 하루 700만∼1100만 배럴의 공급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중동지역에서 생산된 원유 재고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쌓이면서 쿠웨이트 등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이어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중재를 시도하는 국가가 있다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종전을 위한 중재 움직임이 공식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만 "이 부분만은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우리는 역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동시에 국가의 위엄과 주권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중재 노력도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며 "분쟁을 촉발한 자들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을 먼저 공격한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만 중재에 응하겠다는 강경대응 의지로 분석된다. 이란 헌법상 국가 원수이자 군 통수권자는 88명의 고위 성지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를 통해 선출되는 최고지도자지만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고지도자 임무와 권한을 대행하는 임시 지도자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다"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다. 이란이 항복해야 협상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면서 계속 항전할 경우 중·장기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후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택되면 우리와 우리의 훌륭하고 매우 용감한 많은 동맹 및 파트너들이 이란이 파멸의 벼랑 끝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이란을 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훨씬 더 크고 더 좋고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위대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며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AKE IRAN GREAT AGAIN·MIGA)"라고 적었다. 자신의 대표적 정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를 본떠 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이란의 차기 지도부 선출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걸프해역의 모든 에너지 수출업체가 몇 주 안에 생산을 중단하고 배럴당 150달러 수준으로 유가가 뛸 수 있다고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이 경고했다. 알카비 장관은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과 인터뷰에서 "중동 전쟁이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이대로면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걸프 지역의 모든 수출국이 며칠 내로 불가항력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전쟁이 지속될 경우 조만간 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통제불능의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불가항력 조항을 선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알카비 장관은 전 세계 석유·가스 해상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될 경우 2∼3주 안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의 경우 이날 오전 유럽시장에서 배럴당 87. 6달러로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