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9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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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이란에 역전패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8강에서 마쳤다. 한국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배구 8강전에서 이란에 세트 스코어 2-3(23-25 25-18 25-21 20-25 12-15)으로 역전패했다. 허수봉이 22점, 임동혁이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우승 후보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2015년 8월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승리한 이후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1세트를 23-25로 내줬지만 블로킹을 앞세워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4세트를 20-25로 내주면서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서는 9-14까지 밀린 뒤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추격했다. 그러나 12-14에서 허수봉의 서브가 벗어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국 남자배구는 이번 패배로 두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사격이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송종호·이건혁·윤서영이 나선 한국 남자 속사권총 대표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749점을 기록해 중국(174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사격은 지난달 23일 여자 10m 공기권총 추가은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 전체로는 25번째 금메달이다. 25m 속사권총 단체전은 하루 30발씩 이틀 동안 총 60발을 쏜 뒤 선수들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전날 첫날 경기에서 873점으로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이날 876점을 보태 1위를 지켰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건혁과 윤서영은 개인전 본선에서도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송종호는 4위를 기록했지만 국가별 결선 진출 선수를 2명으로 제한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결선에는 나서지 못한다.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승 무대에서 또다시 라이벌 일본을 만났다. 무려 세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펼쳐지는 한일전으로,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중국의 터프한 압박과 거친 태클에 밀린 상황에서 전반 22분 만에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33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영준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7분에는 배준호가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반대발 크로스를 상대 박스 오른쪽 측면에 있던 배준호가 머리에 정확하게 맞췄다. 이후 1점 차 리드를 지킨 한국은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전반 초반 먼저 실점한 일본은 후반 43분 이시바시 세나의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도현은 30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결선에서 49. 7점으로 2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스포츠 클라이밍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콤바인(리드+볼더링)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도현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74. 5점)가, 동메달은 나라사키 도모아(일본·44. 9점)가 가져갔다. 지난 29일 열린 준결선에서 99. 7점을 받아 15명 중 1위로 통과한 이도현은 이날 결선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1번 과제와 4번 과제를 완등하지 못해 점수를 받지 못했다. 2번 과제에서 24. 9점, 3번 과제에서 24. 8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높였으나 1, 2, 3번 과제를 완등한 안라쿠에게 밀렸다. 이도현과 함께 출전한 천종원(대구시체육회·노스페이스)은 1, 2, 3번 과제에서 각각 10점씩을 받으면서 총점 30점 5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인도에 패배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용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하키 준결승에서 인도에 0-2로 졌다. 한국은 1, 2쿼터에서 실점 위기를 넘기며 선전했지만, 3쿼터 막판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4쿼터 초반 추가 골을 내줬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10월 2일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여자 하키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했고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4승1패, 승점 12로 중국에 이어 조2위로 4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여자 하키 대표팀의 마지막 금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4위를 기록했고,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석은 30일 일본 나고야의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슬란 아가다다예프를 7-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레슬링이 획득한 첫 메달이다. 이로써 김민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김민석은 이날 오전 열린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라파엘 치추아슈빌리와 1-1로 비긴 뒤 선취점 우선 원칙에 따라 패했다. 레슬링 종목은 자신을 이긴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갈 경우 패자부활전 자격이 주어지는데, 치추아슈빌리가 결승에 오르면서 김민석은 패자부활전에 나서게 됐다. 김민석은 패자부활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올자스 시를리바이를 6-1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는 아가다다예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회전 1분20초 만에 상대 패시브를 얻어 1점을 땄고, 이어진 파테르 상황에서 옆굴리기를 3연속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 여자 유도 경량급 기대주 장세윤(24)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유도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 장세윤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시타 카담보예바를 상대로 연장 골든스코어 혈투를 펼친 끝에 반칙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가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지도(경고) 두 번을 받은 장세윤은 이내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 속 장세윤의 공격을 막아내던 카담보에바 역시 경고 두 장으로 동등한 상황이 됐다. 두 선수가 정규시간 4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면서 승부는 골든스코어로 향했다. 기회를 엿보던 장세윤은 연장 1분 49초에 다리 잡기로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카담보예바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지난해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금메달, 아시아선수권 동메달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세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결승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무릎 부상으로 2026·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3회전에서 기권했다. 권순우는 3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의 쿠모윤 술타노프와의 남자 단식 3회전에서 경기 시작 11분 만에 기권을 선언했다. 1세트 게임 점수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권순우는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권순우는 전날 단식 2회전과 남자 복식 2회전을 모두 소화한 후 우천으로 인한 일정 지연 때문에 이날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복식 경기를 뛰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남녀 단식에서 모두 탈락했다. 홍성찬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구연우와 백다연은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패배했다. 여자복식에 나선 박소현-정보영도 2회전 경기에 도전하지 못하고 기권했다. 박소현이 독감에 걸려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로써 '4연패'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금메달로 가는 길의 최대 고비로 평가됐던 이날 중국전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한국은 중국의 터프한 압박과 거친 태클에 밀린 상황에서 전반 22분 만에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33분 한국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주장'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중국 수비수들 사이에 있던 이영준이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중국 골키퍼 손을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1-1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37분에는 배준호가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반대발 크로스를 상대 박스 오른쪽 측면에 있던 배준호가 머리에 정확하게 맞췄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마라톤 선수 박민호(국군체육부대)가 발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42. 195㎞를 완주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그의 운동화는 피로 물들어 있었다. KBS는 지난 26일 유튜브에 '한국 마라톤의 현주소, 그래도 선수들은 뜁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남자 마라톤 경기를 마친 박민호의 모습과 피가 밴 운동화가 담겼다. 박민호는 2시간15분55초로 8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10분13초에는 미치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김홍록(한국전력)은 2시간18분27초로 10위에 올랐다. 박민호는 경기 초반 우승자 야마시타 이치타카(일본) 등이 속한 선두 그룹에서 달렸지만 15㎞ 지점을 지날 무렵 발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통증이 심해지면서 반환점을 돈 뒤부터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박민호는 영상에서 "'작은 돌멩이가 끼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내리막에서 발바닥이 찢어진 걸 인지했다"며 "달리는 내내 상처 부위가 계속 찢어지고 있었다.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대표팀이 2025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현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대만, 인도, 홍콩을 차례로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제우스' 최우제(22·한화생명e스포츠)와 '제카' 김건우(24·한화생명e스포츠)를 앞세운 대표팀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대만과의 첫 경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25분 만에 상대 본진을 무너뜨리며 첫 승을 따냈다. 인도와의 2차전에서는 '구마유시' 이민형(24·한화생명e스포츠)과 '케리아' 류민석(24·T1)이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의 간판선수 '페이커' 이상혁(30·T1)도 힘을 보태며 18분44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홍콩과의 3차전은 상대 선수의 포지션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 문제로 약 1시간 지연됐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전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며 22분 만에 상대 본진을 무너뜨렸다.
컴파운드 양궁 혼성 단체전 첫 우승에 도전한 한국 대표팀이 인도를 끝까지 몰아붙여 슛오프까지 갔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최용희(42·현대제철)와 박정윤(29·창원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은 30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졌다. 1, 2엔드에서 한국은 8발을 쏴 만점에서 1점 부족한 39점을 기록했다. 인도는 8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3엔드에서도 39점을 쐈는데, 인도 선수들은 10점을 두 번 놓치면서 38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4엔드에서 한국은 4발 모두 10점을 쏴 160점 만점에 157점에 도달했다. 인도는 첫 두 발을 10점에 꽂았지만 세 번째에 9점을 쏘면서 한국과 같은 157점으로 마쳤다. 결국 경기는 선수당 1발씩 쏘는 슛오프까지 가게 됐다. 인도는 2발 모두 10점에 꽂았다. 한국은 박정윤이 10점, 최용희가 9점을 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