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초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내일부터 상하이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 전시를 오는 23일부터 상하이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에는 금관총 금관 등 신라를 상징하는 문화유산 88건 251점을 선보인다.
지난 5월에도 유럽에서 첫 신라 특별전이 열렸다. 프랑스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지난 8월까지 열린 '신라, 황금과 신성' 전시에는 총 4만 2917명이 관람했다. 유료 입장으로 운영됐지만 프랑스 '르 몽드' 등 유력 언론이 주목하며 관람객이 몰렸다.
파리 전시는 신라의 성립부터 삼국 통일, 멸망에 이르는 1000년간의 역사를 폭넓게 조명했다. 상하이 전시는 황금문화와 대외 교류, 불교 예술이라는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신라 문화의 정수를 보다 깊이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은 오랜 시간 신라와 교류해 온 중국에서 서로의 문화를 알리는 전시 개최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신라를 접한 중국 관람객들이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한다.
윤상덕 경주박물관장은 "전시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로의 역사·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