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14만명 이용 전망…철도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이번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에 하루 평균 605만대의 차량이 몰릴 전망이다. 짧은 연휴에 이동 수요가 집중되면서 귀성길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25일 오후 가장 혼잡하고 인천공항에도 114만명 가까운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한국도로공사 주유소의 기름값도 리터당 100원 인하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총이동 인원은 3093만명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일간 3204만명이 이동했던 것보다 3.5% 감소했지만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41만대에서 605만대로 11.8% 늘어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68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귀성길 최대 예상 소요 시간(24일 오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시간3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10시간45분이다. 귀경길(25일 오후)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9시간, 목포에서 서울까지 7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24일 0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같은 기간 각 주유소의 지난 17일 판매가격보다 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100원씩 낮춰 판매한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할인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공공충전기 약 1만8000기의 충전요금이 평소의 절반으로 낮아진다.
인천국제공항에는 23일부터 27일까지 총 113만8250명이 몰릴 전망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22만7650명으로 일평균 기준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다.
출발과 도착을 합친 전체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7일로 24만7018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발 여객은 24일(13만1999명)이, 도착 여객은 27일(13만9695명)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독자들의 PICK!
인천공항공사는 주요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 일찍 열고 신규 보안검색요원 25명을 배치한다. 출발객이 가장 많은 24일에는 CT 엑스레이 장비를 최대 45대 가동하고 추가 주차면 1767면도 확보한다.
공사는 공항에 지나치게 일찍 도착하면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며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맞춰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차장 혼잡을 고려해 대중교통과 셀프체크인·셀프백드롭 등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것도 권고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관제·여객·차량·시설·전기 분야 전문가가 열차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비상대기 여객열차 11편성과 전동열차 15편성을 준비한다.
귀경객이 집중되는 26일과 27일에는 수도권 1호선 등 5개 노선의 심야 전동열차를 총 24회 연장 운행한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코레일 직원이 구매자로 가장해 암표 판매자를 적발하는 '미스터리 쇼퍼' 단속도 실시한다.
이번 추석은 고속철도 통합 운행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일평균 공급 좌석은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고 일평균 수송량은 1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