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 없이 혈당 잰다…아폴론,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 50억 투자 유치

'따끔' 없이 혈당 잰다…아폴론,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 50억 투자 유치

김진현 기자
2026.09.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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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폴론
/사진=아폴론

바늘로 피부를 찌르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사 아폴론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BI인베스트먼트(954원 ▲6 +0.63%)가 주도했다. 신용보증기금과 미래과학기술지주가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네이버와 국내 유통 파트너인 대웅(15,890원 ▼210 -1.3%)은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아폴론은 이번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금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아폴론이 개발 중인 CGM '모글루(MOGLU)'는 피부에 빛을 쏴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라만 분광 기술을 활용한다. 피부를 직접 뚫지 않고 포도당에서 나타나는 특정 신호를 분석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광학 부품을 줄이면서 측정 민감도를 유지해 기기 크기를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으로 소형화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술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레이저생의학연구센터와 공동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투자금은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조슬린 당뇨센터에서 진행할 당뇨 환자 대상 임상 타당성 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의료기기 허가 절차인 '드 노보(De Novo)' 신청을 위한 사전 협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홍아람 아폴론 대표는 "미국에서 임상과 특허,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력을 먼저 검증받은 결과가 국내 투자로 이어진 것 같다"며 "조슬린 당뇨센터 임상과 FDA 사전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쳐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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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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