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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핵심 인프라인 V2X(차량·사물 간 통신) 팹리스 및 통신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독자 개발한 통신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미 양국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총 3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본격 돌입했다.
1일 에티포스는 투자자별로 순차 대금을 납입하는 멀티클로징(Multi-Closing) 방식을 통해 시리즈C 라운드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달 30일 국내 주요 방산그룹 계열 벤처투자사로부터 30억원의 첫 납입금을 수령하며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회사는 첫 납입액을 포함해 신주 발행 방식으로 총 3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달 중 최종 클로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에티포스는 V2X 분야에서 축적한 모뎀 설계부터 통신 반도체 양산, 상위 구동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V2X 통신 반도체 'ESAC'을 탑재한 노변장비(RSU)와 차량단말기(OBU)는 까다로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취득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형 LTE-V2X 노변장비 통신 기준(Rev.5)에 따른 C-ITS 인증도 통과했다. 당일 협회가 공시한 최신 Rev.5 인증 장비 3건 중 2건이 에티포스 제품으로 채워지며, 진입 장벽이 높은 도로 인프라 통신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에티포스는 지난 9월 미국 현지 도로 인프라용 V2X 장비 85대의 초도 출하를 개시했다. 앞서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V2X-AIR' 장비에 대해 미국산 인프라 우선 구매법(BABA, Build America, Buy America) 컴플라이언스 기준 충족 및 원산지·조달 증빙을 마쳤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스마트 도로 인프라 투자 확대에 발맞춰 직접적인 수혜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확보된 자금은 자율주행 V2X 양산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국방 방산용 통신 모뎀 반도체 국산화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된다. 회사는 V2X 통신에서 검증된 모뎀 설계 및 칩 구현 역량을 방위산업 분야에 적용해 국방 통신망 자립과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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