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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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제유가가 또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조건부 제안을 거절하고 11월 중간선거 전 대(對)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할 거란 우려가 시장에 퍼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런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 전일 대비 3. 1% 급등한 배럴당 107. 5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2. 1% 뛴 배럴당 94. 32달러를 나타냈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조건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부하고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자 원유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에 새로운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와 석유 판매 제재를 철회하고 △중동 전역에서의 침략 행위를 중단하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전에도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이 가능하다며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란의 '7일 협상'을 거절한 후 강경 발언을 앞세웠지만, 양국이 물밑 접촉을 이어가면서 이르면 28일 협상을 재개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레지던츠컵 현장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모든 사안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7일 휴전'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11월 중간선거 후 이란 폭격 재개 가능성이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전에 군사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단지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답했다. 당초 타격 재개 시점이 중간선거 이후로 전망됐으나 그 이전이라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사실상 이미 승리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군사 작전을 중단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당국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이 대이란전에 이용해 온 공군 기지 인근에서 테러 행위를 모의한 혐의로 남성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45분경 런던에서 서쪽으로 약 160. 9km 떨어진 글러스터셔주의 RAF 페어포드 공군기지 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차량 3대에 대한 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들은 공군기지 근처 한 마을 인근 지역에 있다가 체포됐다. 경찰은 처음에는 이들이 폭발물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테러 행위 준비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RAF 페어포드는 미 공군 소속 제501전투지원비행단 본부가 있는 곳으로 미국의 대이란 작전에 있어 중요한 거점 기지다. 미 공군 대변인은 "제501비행단과 기타 영국 주둔 비행단들이 계속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군인, 민간인, 군무원 및 그 가족들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관료들은 국가 배후의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나 수사 방향성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제안을 거부한 지 하루 만인 27일(현지시간) 미 액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미국 협상단이 이란과 추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번 주에) 더 많은 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그것은 내가 원하는 합의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아마 1년 전에나 동의했을 법한 내용이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제재나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기세등등하게 자신들의 조건만 내세우다가 협상 판을 그르쳤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두 명의 지역 관계자 역시 "이번 주 이란과 미국의 추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이르면 28일부터 미국과 이란 간의 또 다른 간접 대화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새로운 간접 협상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란이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7일 계획' 평화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너무나 크게 패배하고 있어서 해협을 즉시 개방하는 합의를 맺고 싶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합의를 좋아하지만 그 합의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엄청난 양의 석유가 빠져나왔고 선박도 29척이 나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만큼 이란의 제안을 서둘러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미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하겠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휴전안에 회의적이고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 폭격을 재개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공동 방위 조약에 따라 긴급 고위급 회담을 열고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사우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키로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파키스탄, 튀르키예 외교장관들은 '메카 공동방위협정'의 틀 안에서 회동을 가졌다. 메카 공동방위협정은 지난달 7일 세 나라가 체결한 집단방위조약으로,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을 나머지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이들 3국은 메카를 비롯한 민간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위권을 확고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명은 "장관들은 또한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따라 '어느 한쪽에 대한 공격은 모든 당사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사우디를 지원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3국 참모총장 긴급 회의 개최 일정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후티 반군과 이란 간 선을 그은 직후 발표됐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 참석 하루 만인 이날 폭스뉴스 프로그램 '브렛 바이어와의 스페셜 리포트'에 출연해 "후티의 행동은 그들 스스로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분쟁이 끝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미국이 선택할 몫"이라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의 '브렛 바이어와의 스페셜 리포트'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인터뷰 질문에서 "하지만 우리는 (전쟁을) 계속할 의사가 없다. 끝낼지 말지는 미국이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측이 전쟁 종전 방안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이란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은 미국의 압력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전쟁을 끝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란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조만간 합의가 타결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입장을 바꿔가며 유동적인 목표와 시한을 제시해 왔다.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만났다.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종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측은 이번 회담이 미국의 요청으로 열렸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에게 회동을 제안했고,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관련 이란의 조건을 미국 측에 전달하기 위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IRIB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위트코프 특사에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조건으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즉각 해제, 동결된 이란 자산 즉각 반환, 모든 저항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등을 제시했다고 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3시간가량 회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이란 대표단 간 회담 사실을 알리며 "매우 생산적이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 유엔본부에서 전격 회동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비롯해 분쟁 종식을 위한 조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란과의 회담이) 아주 잘 됐다"며 "1시간 전에 끝났고 3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이었다"고 밝혔다. 또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겠지만 분명한 것은 합의하는 게 이란 측에도 유리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대표단으로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아라그치 장관이 윗코프 특사의 요청으로 뉴욕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 IRIB는 이번 회동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조건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막후 회동을 통해 이란의 확고한 입장이 가감없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미국에 군사적 압박 완화를 조건으로 7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는 교도통신에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완화할 경우 1주일 내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란이 미국과 종전을 위한 회담 재개를 원하며 중재국을 통해 이미 미국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이 협상 복귀 및 대이란 해상 봉쇄 철회,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군사 작전 중단 등이 준비됐다는 신호를 보내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구상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6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전 세계적인 유조선 부족으로 해상 운임이 사상 최고치로 뛰면서 국제 석유시장의 공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평균 일일 운임은 최근 65만1107달러(약 9억원)까지 올라 일주일 만에 거의 두 배로 뛰었다. 특히 중동 페르시아만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VLCC의 하루 용선료는 100만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배럴당 운송비로 환산하면 약 26달러로, 현재 국제유가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번 유조선 공급난의 직접적인 계기는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 가동 중단이 꼽힌다.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서부 홍해 연안으로 운송하는 사우디의 핵심 수송로였다. 그러나 이달 초 드론 공격 이후 송유관 가동이 중단되고 서부 홍해 항로마저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을 받자 사우디는 동부 수출항인 라스타누라 등을 통한 물동량을 급격히 늘렸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뒤 오만 인근 해역에서 다른 선박으로 원유를 옮겨 싣는 선박 간 환적(STS)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무너지거나 지도부가 전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은 새로운 공격이 있을 경우 강경하게 보복하겠다고 맞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 지도부가 협상을 하거나, 경제적으로 무너지거나, 아예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 잉스트 폭스뉴스 국제 수석특파원은 이날 방송된 '폭스 앤 프렌즈 위켄드'에 출연해 "대통령이 조금 전 통화에서 '이란 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단계(deciding mode)에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아주 큰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테이블 위에 놓인 선택지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경제적으로 썩어버리도록 내버려두거나, 아니면 전쟁을 끝내는 협상안을 타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공격 개시를 시사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을 덧붙였다.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만날 의향이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