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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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합의 타결을 시사하면서 이란에 대한 공습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으로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의와 최종 쟁점은 개념적 차원은 물론 아주 세부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파키스탄,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이집트 등을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국들의 승인을 받았다"며 "서명식의 시간과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해상 봉쇄와 관련해선 "이번 협상이 최종 타결될 때까지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10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전면 폐쇄' 발표와 이란 언론의 미 군함 공격 주장을 반박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상선들은 오늘 밤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적으로 드나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부사령부는 '사실 확인'(Fact Check) 형식으로 이란군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발표를 '주장'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별도 게시물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의 미군 함정 피격 사례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란 최고 합동군사령부는 앞서 미군의 추가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한다며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이란 국영 언론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이 피격됐고, 해협 인근의 미군 함정이 이란군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9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을 계기로 무력 충돌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10일(현지시간) 연일 이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당국자와 '직접' 대화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측은 이란 관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접촉은 없었다며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폭스뉴스의 트레이 잉스트 해외 특파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미군의 이란 공습을 지휘하고 있을 때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그는 미군의 공습 중단을 요청한 이란 당국자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잉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곧 중단될 것이라면서도 "만약 그들(이란)이 (종전)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엄청난 폭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현재 상황을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이 위반된 휴전"이라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잉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당시 미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이미 토마호크 미사일 49발을 발사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아파치 헬기 추락'과 관련 이란의 드론(무인기) 공격을 주장하며 이란에 대한 자위권 공습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군의 공습 중단을 요청한 이란 당국자와 직접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 공습에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발표했다. 미국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정부가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통해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선박 운항 승인도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합동군사령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해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며 "이란 영해를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의 발표 이후 로이터는 이란 현지 언론을 인용,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위반 선박' 2척이 피격당했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10일 오후 5시15분(현지시간)부터 이란 내 복수의 목표물을 겨냥해 추가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개시했다"며 "이란 공습은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공격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9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군 아파치 헬기 추락'을 계기로 무력 충돌하고 있다. 미국은 아파치 헬기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추락했다며 이란을 대상으로 자위권 공습에 나섰다.
로이터 보도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란 주요 시설을 폭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맞대응을 벼르고 있어 다시 확전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로이터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이란의 핵심 시설들을 겨냥해 강력한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밤 공습은 강하고 단호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격이 미국의 군사적 이익을 증진하고 외교적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이 협상을 길게 끈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란을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루 전에도 미국은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남부지역을 공습했고, 이란 역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란은 대비 태세를 갖췄다며 강경 대응한단 입장이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군이 미국의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어떤 공격적 행동을 취할 경우 다시 한번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공격 받으면 중동 내 새 미국 표적을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안전 통항을 지원하는 비밀작전을 수행한 결과 1억 배럴이 넘는 원유가 전 세계에 공급됐다고 1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과 기타 상선을 지원하는 비밀작전을 수행하라고 미군에 지시했다"며 "그 결과 1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해 시장에 공급됐다는 것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척 이상의 상선이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며 이런 성공적인 노력은 이란이 아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의 군은 패했고 경제는 무너졌다"며 "이란은 끝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매일 밤 수백만 배럴의 석유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끌어내 왔다"며 "오늘 처음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석유 공급 덕분에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가 아니라 85∼90달러 수준에 있는 것"이라며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곤두박질칠 것"이라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늘 이란을 더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데 대해 "그들을 아주 강하게 공격하겠다는 의미"라며 "헬리콥터 사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처음에는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인정했다"며 "우리가 (헬리콥터 동체에 날아와 박힌) 불발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이란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이후 전날 개시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발전소·교량에 대한 공습이 임박했다고 한 데 대해선 다시 한번 "그렇게 할 수 있다"며 "(그것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여전히 이란과의 종전 합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군 수석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인프라를 공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셰카르치 대변인은 이날 이란 타스님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위협할 때마다 강력히 응징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더는 초강대국이 아니라는 사실이 자명해졌고 미국의 무기가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전 세계가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 합의가 타결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란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추가 공습 명령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이란이 그들에게 유리했을 것으로 보이는 협상을 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끌었다"며 "대가를 치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군 아파치헬기 추락' 관련 미국의 보복 공습에 대한 재보복으로 10일(현지시간) 중동 내 미군 기지 21곳을 공격했다. 이란 현지 언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연이은 성명 발표를 통해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내 미군 공군과 해군 기지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해군은 역내 미국의 공군과 해군 기지 21개 표적을 타격하고 MQ-9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2시30분 바레인의 미군 제5함대에 드론(무인기) 공격을 감행했다. 이어 요르단 알아즈라크 기지에 있는 미군 F-35 전투기 격납고와 지휘통제센터 등 주요 목표물 4곳도 장거리 고체연료 미사일로 공격했다. 또 쿠웨이트의 알리알살렘 미 공군 기지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의 충돌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미국의 군사적 침략이 계속되면 더 강력한 보복 조치가 뒤따를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군에게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