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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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진에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 휴전을 끝내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이란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을 공격하면서 국지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전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단 취지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 관료들은 "지속적인 소규모 충돌에도 불구하고 몇 주간 이어져 온 공습 중단 상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WSJ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전쟁을 다시 촉발하는 것을 꺼리는 모습은 중동에서의 더 광범위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이라도 작은 규모의 돌발적 충돌을 기꺼이 견뎌낼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미국과 이란은 4월 초 휴전이 발효된 이후 이번 주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란은 지역 내 미군 기지와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고 이 공격으로 1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의 가장 큰 섬인 케슘섬 공습으로 맞대응했다.
미국 하원 의회가 3일(현지시간) 의회의 승인이 있기 전까지 이란과의 전쟁을 중단토록 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조차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 표결 결과는 찬성 215표 대 반대 208표로 집계돼 공화당 의원 4명이 해당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근소하게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내에서 난관에 봉착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트럼프 행정부에 전쟁 종결을 압박하는 질책성 조치로 상징적인 절차라는 평가다. 해당 전쟁 종결 결의안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상원을 통과해야 하는데다 이 경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상·하원 양원 모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지금까지 그 어떤 전쟁 권한 결의안도 대통령의 거부권을 넘어선 적은 없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 협상 자체는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성사된다면 주말 중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이란의 쿠웨이트 공격에도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정이 유효하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쿠웨이트 공격과 관련,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라며 "미국도 앞서 이란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고 그들은 맞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군사적 충돌 재개에도 불구하고 협상 국면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이란과 종전을 위한 MOU 서명이 이뤄지는 즉시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군사적 충돌이 반복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종전 협상 중단 선언'을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며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종전 합의 기대를 키운다. 하지만 '자위적 차원'을 앞세운 미국의 공격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거듭되며 불안정한 국면이 이어진다. 3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합의한 휴전을 이어가면서도 서로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은 미군 병력 및 호르무즈 해협 보호 등을 앞세워 이란 선박 및 주요 군사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국가 내 미군 기지 공습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케슘섬 통신탑을 겨냥한 미군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 내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와 쿠웨이트의 미 공군기지를 각각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케슘섬은 걸프 지역 석유·가스 수송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 최대 섬으로, 이란 해군 및 혁명수비대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졌다.
중동 국가 쿠웨이트에서 이란의 미사일·드론(무인기)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심각한 시설 피해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쿠웨이트 국영 통신을 인용해 "쿠웨이트 국제 공항이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이 공격으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이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강타했고, 쿠웨이트 공항을 향하던 항공편들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 케슘섬을 겨냥한 미군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 중부사령부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은 미군과 현지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며 이란의 미군 기지 타격 주장을 부인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지면 양측의 무력 충돌은 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쿠웨이트와 바레인은 미국 공격에 대한 이란의 보복 대상으로 부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서방 제재로 이미 흔들린 이란 경제를 더 압박해 종전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다. 다만 이란은 미국의 이런 압박에도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며 미국에 맞서고 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일(현지시간) 이란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노비텍스를 비롯해 월렉스, 비트핀, 람지넥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노비텍스의 공동창업자와 전·현직 CEO(최고경영자) 등 개인 4명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노비텍스 공동창업자 2명은 미국·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가족과 가까운 관계라고 재무부는 전했다. 재무부는 노비텍스가 2025년 기준 이란으로 유입된 전체 가상자산의 50% 이상을 처리하고, 이란의 테러활동·제재 회피·이란 혁명수비대 연계 사이버공격 활동 등과 관련된 거래의 자금 결제를 돕는 등 이란 정권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또 노비텍스가 이란 중앙은행이 이란 리알화 가치 폭락을 방어하는 데 사용된 수억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접근을 돕고, 이란 정권 내부 인사들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접근해 여러 사업 관할권의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바레인 주둔 미 5함대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를 부인하며 바레인을 향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3일 로이터통신은 이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이란 케슘섬 남쪽의 통신 탑을 향한 미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와 인근 국가의 (미국) 공군기지와 헬기 등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케슘섬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을 공격해 엔진실을 손상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파나야호로 추정되는 선박도 미사일로 공격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방해하면 미국 군대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이란 유조선, 케슘섬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아니라 이란의 핵 포기와 연계된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연방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보유 등 핵 활동으로 제재를 받은 것"이라며 "이런 것을 내려놔야 약속과 이행에 연계된 제재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대가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되거나 제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60일 동안 핵 협상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양해각서(MOU) 방향이 잡힌 데 대해 '부실 합의'라는 비판이 나오자 경제적 상응 조치는 핵 포기에만 연계된다는 점을 부각,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핵포기 약속과 이행의 범위에 따라 제재 완화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도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요소들에 대해 협상하기로 동의했다"며 이란을 상대로 벌인 전쟁이 이 같은 논의를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과 대화가 중단됐다는 며칠 전 가짜뉴스 보도는 거짓이며 잘못된 것"이라며 "대화는 4일 전, 3일 전, 2일 전, 하루 전, 그리고 오늘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어떻게 귀결될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내가 이란 측에 말했듯 이제 당신들은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할 때가 됐다"며 "당신들(이란)이 47년 동안 이렇게 하고 있는데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고도 썼다. 핵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종전에 합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이란의 대미(對美)·대(對)이스라엘 적대 정책까지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전날 이란의 대미 협상단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는 뜻으로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같은 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각각 직·간접적으로 소통했다며 교전 중단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사망 이후 줄곧 미뤄졌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오는 4일(현지시간) 열린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란 측이 밝혔다. 이란 매체 에그세테사돈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이란 종교 명절 이그 알 가디르 준비 본부의 사산 자레 대변인은 1일 회견에서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명절날 열릴 수 있다는 추측이 있으나 결론적으로 장례식은 그날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레 대변인은 "(명절) 행사는 루홀라 호메이니 전 최고지도자의 혁명과 순교한 지도자를 기리고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그 알 가디르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자신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를 자신의 첫번째 후계자로 지명한 날을 기념하는 명절이다. 시아파 이슬람의 가장 중요한 종교 명절로 꼽힌다. 앞서 이란 내 친정부 집회와 공식 행사를 주관하는 이란 이슬람선전조정위원회는 국영 매체를 통해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준비를 위한 특별본부가 구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면서다. 액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쳤느냐",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 "내가 아니었다면 감옥에 있었을 텐데 배은망덕하다", "이제 모두가 당신과 이스라엘을 싫어한다" 등의 말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통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격분한 통화였다고 전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도 반격에 나섰지만 과하게 반응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뒤 이란은 이를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문제 삼으며 미국과 종전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다음 주 내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방송에서 "우리는 다음 주 내에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힌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늘 네타냐후 총리와 대화를 나누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대규모 기습 공격을 감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그(네타냐후)는 군대를 되돌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헤즈볼라 지도부의 대표들과도 대화를 나눴으며 그들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공격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동의했다"며 "마찬가지로 이스라엘도 그들을 향한 사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